살랑 살랑 ~ 옆집 마당 도라지 밭에서 한창 키 자랑을 시작하는 얌전한 보라색 꽃들이 쌈싸름한 아침공기를 퍼 나르는가 싶었습니다.기운이 없어 보이는 흐릿한 하늘도축축한 잎새 사이사이 시무룩하게 푸른 열매를 달고 있는 햇빛 좋아하는 과실수들도하루종일 마쳐야 할 숙제같은 나의 일거리들도 차고 쌉싸름한 보라색 아침공기가 가볍게위로를 해 주는 기특한 아침입니다.그러나, 바람 들어오는 창에 '하늘색 프릴이 달린 푸른빛 커튼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것처럼 꼭모자람 하나씩을 찾아내기도 잘 하는 욕심장이 내 마음도 잘 보이는 날입니다.담장 밖으로는 절대로 나가지 않는 소심한 콩 알 만한 마음때문에 별 것 별 것 다 찾아내 보는 아침풍경님..때문에 오늘도 좋은날들이시길요. *멋대로씨의나무공방에도 놀러가기http://cafe.daum.net/sunfloweress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