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인터넷 서비스 모델이 해외 시장에 벤치마킹 대상 주목받고 있다.대표적인 게 야후코리아의 '미니 전자사전' 서비스(사진). 미 야후 본사와 해외 지사들에게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소개되면서 최근 대만과 홍콩 야후법인의 현지 서비스에 야후코리아의 미니 전자사전 모델을 적용키로 전격 결정했다.
야후코리아가 지난해 독자적으로 선보인 미니 전자사전 서비스는 매번 인터넷에 접속해 검색창에 단어를 입력해야하는 국내포털의 전자사전과는 달리, 간단한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즉석에서 한글, 영어 단어 뚯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특히, 프로그램이 깔리면 모니터에 '빨간 미니펜'이 생성돼, 웹서핑이나 문서를 읽을 때 모르는 단어에 마우스로 끌어다 놓기만 하면 검색 결과가 바로 뜬다.
이같은 사용자 편의성이 누리꾼들 사이에 자발적으로 알려지면서 하루 다운로드 건수가 3000명에 육박하는 등 1년도 안돼 야후코리아의 대표적인 킬러 서비스로 대두된 것.
야후코리아 사장은 "야후 설립자 제리양마저 '대단하다'며 연신 감탄을 자아냈다"며 "현재 국내 인력들이 대만과 홍콩법인에 투입돼 서비스 런칭작업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야후코리아는 올 하반기 야후 본사의 R&D센터의 지원을 받아 인간의 '감성'을 적용한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한국시장에 첫 런칭하기로 했다. 미국 본사의 R&D센터가 해외 지사의 서비스 개발을 위해 인력이 투입되기는 극히 드문 일이다.
성 사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법인의 빠른 매출 신장세와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 인프라에 힘입어 한국법인이 현재 미 본사 지원 정책의 0순위가 됐다"라며 "미국 R&D센터와 공동개발하는 검색 서비스는 사람의 '집단지성'과 관련된 전혀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미 현지에 결성된 매니아 그룹의 '구애'로 국내 인터넷서비스 모델이 물건너간 사례까지 등장했다.
국내 최다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설치형 블로그 프로그램 '태터툴즈(www.tattertools.com). 개발사인 태터앤컴퍼니는 국내에 이어 최근 중국 사용자들을 위한 '태터툴즈차이나(사진)'를 오픈했다. 흥미로운 것이 이번에 내놓은 '태터툴즈차이나'가 일찌감치 테터툴즈만의 예쁜 디자인과 확장성에 매료된 현지 매니아들이 주축이 돼 개발과정에 참여했다는 점.
지난 2004년 태터툴즈 서비스를 시작한 뒤 그해 이미 중국내 20여명의 태터툴즈 매니아 모임(MEYU)이 만들어진 것. 이후 올해 3월 태터툴즈의 노정석 사장이 중국으로 건너가 이들 사용자그룹과 접촉하면서 아예 '태터앤프렌즈 차이나'를 결성한 것. 이들은 중국 서비스 개발이 이루어지는 동안 현지 메신저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으며, 태터툴즈의 중국어 번역과 현지 사용자 지원 활동을 벌여왔다.
노정석 사장은 "태터툴즈가 국제표준을 따른데다, 오픈소스 구조이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며 "조만간 일본에서도 사용자 그룹과 만나 한-중-일 3국을 아우르는 블로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 포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형 블로그'와는 달리, 태터툴즈는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을 갖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블로그를 만들 수 있는 설치형 블로그 제작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이용자는 현재 국내에서만 20여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성연광기자 saint@<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야후! 미니 사전을 해당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를 하면 선택의 여지가 없이 바로 설치된다.(다소 억지스러운 설치 방법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화면에 빨간 "미니펜"이 떠있게되고 뜻을 알고 싶은 단어가 있으면 마우스로 이 펜을 그 단어 위로 끌어다놓으면 자동적으로 빨간 밑줄이 그어지면서 그 뜻이 적당한 크기의 창에 나타나게 된다. 이 창은 닫기([X]) 버튼을 눌러 없애도 미니펜을 작동시키면 자동으로 나타난다. 창의 크기와 위치는 조정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