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과일이 있다. 먹기도 편하고 새콤, 달콤한 맛이 일품인 귤, 맛 뿐만 아니라 귤에는 많은 비타민과 영양소가 들어 있는데…
부패하거나 변질된 음식물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날씨가 더운 환경에서 음식물이 변질되기 쉬운데, 때 아닌 겨울 식중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 이어 12월, 전국적으로 학생들에게 식중독을 일으키고 있는 노로 바이러스가 겨울 식중독의 주범인데요, 노로 바이러스란 과연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 알아봅니다.
눈 건강 살리고 피로 회복, 혈압 안정시키는 비타민 A
귤을 많이 먹는 사람을 보면 손이나 발, 심한 경우 얼굴까지 노랗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카로틴에 의한 것입니다. 카로틴은 비타민 A의 전구 물질로, 눈에서 사용되는 레티놀로 전환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청소년의 눈 건강을 위해서는 귤을 많이 먹어야 합니다. 또, 카로틴은 산소화합물 중 유해한 것을 제거하여 암이나 동맥경화, 안질환 등을 부분적으로 예방해 줍니다.
귤을 먹었을 때 신맛을 느끼게 되는 것은 구연산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구연산은 신체의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살이 빠지도록 하는데 약간 덜 익은 귤일수록 신맛이 많으면서 구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주고 혈액내의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어 혈압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감기 예방하고 피부 건강 지키는 비타민 C
또, 귤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C가 특히 겨울에 중요한 이유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주어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아주고, 외부에 노출되는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해 주어 감기를 예방해 주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C는 단순히 피부의 건강뿐 아니라, 멜라닌 색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피부를 하얗고 윤기 있게 만들어 줍니다. 더불어 잇몸에서 피가 나는 괴혈병을 예방하는 것도 비타민 C의 역할입니다.
비타민 C의 효과를 백점에서 만점으로 올려주는 비타민 P
헤스페리딘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비타민 P는 잘 알려지지는 않은 비타민으로, 완벽한 비타민의 형태는 아니지만 비타민 C와 협조하기도 하고, 비타민 C의 작용을 강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비타민 C와 P가 함께 들어있는 귤을 먹으면 비타민 C의 기능이 더욱 활성화 됩니다.
비타민 P는 모세혈관을 강화시키고 활동성을 높여서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혈관이 잘 파괴되지 않도록 하여 뇌출혈이나 폐출혈 등 혈관 출혈의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입니다. 한편,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속껍질도 까먹지 말자, 변비와 동맥경화 예방하는 펙틴
귤의 속껍질에는 펙틴이라는 섬유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변비를 예방해 줄뿐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도 합니다. 또, 간에서는 담즙이 잘 배설되도록 하고,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하기도 합니다.
[TIP] 껍질까지 이용하자
귤 껍질은 예로부터 한약재의 하나로도 사용되었으면, 기침, 진해, 거담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한의학뿐 아니라 양약에서도, 귤껍질 속의 리모노이드 성분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암세포의 확산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미국화학학회).
하지만, 귤껍질에는 농약이 많아 잘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데, 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여 있는 물이 아닌 흐르는 물에 귤을 여러 번 씻어준 후 물에 식초를 약간 타서 잠시 담궈 두면 농약이 효과적으로 제거됩니다. 가정에서는 껍질을 잘 씻어 말려서 귤껍질차를 끓여 먹으면 좋답니다.
[Q&A] 귤 너무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귤을 너무 많이 먹으면 황달처럼 손과 발이 노랗게 변하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몸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현상은 며칠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므로 신경쓰지 않아도 좋습니다.
또, 귤의 산 성분이 위궤양을 일으킨다는 설이 있는데, 정상인의 경우에서 위궤양을 일으키려면 하루에 5박스가 넘는 귤을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위 건강이 매우 좋지 않고 귤을 먹을 때 통증이 있다면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종플루 탓에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 C에 관심이 많아진 듯 하다. 그래서 과일들 가운데 비타민 C가 많은 과일이 무엇이 있을지를 살펴보기로 했다. 주거하는 지역에 따라 구할 수 있는 과일이 다를 수 있으니, 포스트에 올라가는 과일을 모두 경험해 볼 수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무튼 알아두면 언젠가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일단 머리속에 떠오르는 비타민 C가 많은 과일은 신 맛이 날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것 저것의 비타민 C 함유량을 조사해 봤다. 여러분의 머리속에는 어떤 과일이 비타민 C가 제일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가?
내 생각에 석류가 조금 시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조사를 해 보았다. 결과는? 석류는 비타민 C보다는 다른 요소가 좀 많은 듯 하다. 아무튼 비타민 C는 100g 당 6.1mg 밖에 되지 않았다. 내가 준비한 사진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희한한 것은 자두 역시 비타민 C 함유량이 너무적었다. 자두 역시 100g 당 6mg 밖에 함유하지 않고 있었다. 아마도 조사한 기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위의 석류와 비등비등해 보인다. 그렇다면? 오렌지 종류는 좀 어떨까?
한국어로는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감귤류로 브라질에서는 데꼬뽕깡이라고 불리는 과일이다. 사실 이 과일은 신 맛보다는 단 맛이 더 많다. 그렇지만 비타민 C 함유량은 40mg에 달했다. 물론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라임 오렌지, 스페인어로는 Lima (리마)라고 부르고 포르투갈어로는 리마 리몽이라고 부르는 과일이다. 그냥 직접 먹는것보다는 쥬스를 만들어 마시거나 칵테일에 사용하는데, 역시 45mg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물론 100g 당 그렇다는 뜻이다.
흥미로운 것은 레몬의 비타민 C 함유량이 위의 라임과 똑 같은 45mg/100g 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맛이 시다고 무조건 비타민 C 가 많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신 맛이 있는 것은 구연산 때문이라고 한다. 비타민 C는 무조건 시다고 많은 것이 아니다.^^
일반 감귤류 역시 45mg/100g 으로 나타났다. 이 종류의 비타민 C 함유량은 거의 비슷비슷하다. 조금 더 높은 것이 오렌지였다.
오렌지의 경우는 50mg~70mg/100g 으로 나타났다. 미주지역에서 나온 조사는 50mg 으로 나왔지만 브라질에서는 좀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모양이다. 70mg 으로 나타났다. 아마 종류가 좀 다른 모양이다. 아무튼 오렌지는 비타민 C를 상당히 함유하고 있는 듯 하다. 또 재미있는 것은 망가 혹은 망고(Mango)가 오렌지와 비슷한 수치의 비타민 C 함유량을 보인다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를 했지만, 시다고 비타민 C가 많은 것은 분명 아닌듯 하다. 사진의 마라쿠자 역시 신 맛으로는 한 가닥 하는 과일이다. 마라쿠자는 또한 이전에 포스팅을 했듯이 그 껍질이 당뇨 환자에게도 좋은 과일이다. 비타민 함유량이 많지만 비타민 A의 경우고, 비타민 C의 경우는 겨우 20mg/100g 이었다. 여기까지가 50mg 정도의 과일이다. 더 함유량이 많은 과일로 무엇이 있을까?
어떤 사람은 딸기를 이야기할 것이다. 딸기는 분명히 비타민 C가 제일 많은 과일중의 하나로 알려져있다. 오렌지의 거의 두배인 95mg/100g 을 함유하고 있다. 파파야, 즉 마몽 역시 85mg/100g 을 나타내서 상당히 많은 비타민 C 함유량을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한국인들에게 비타민 C의 왕자리는 다음 과일에 주어지는 것 같다.
바로 키위다. 키위의 비타민 C 함유량은 다른 과일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110mg~175mg/100g 이다. 적게 잡은 비타민 C 수치도 벌써 세 자리다. 높게 잡은 수치는 오렌지의 거의 4배 수준으로 비타민 C 함유량을 가지고 있다. 신종 플루에 대한 내성을 기르기 위해 키위를 섭취하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인 듯 하다. 하지만, 아직 공개하지 않은 과일이 더 있다. 그 과일은 아세롤라(Acerola)라고 한다. 맨 위의 사진에서는 아세롤라의 꽃을 공개했다. 이제 과일을 보여주고 싶다.
아세롤라의 크기는 다 자랐을 때 20g~40g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다년생 나무인데 브라질의 경우 씨를 심은지 4년 정도부터 과일을 수확할 수 있다고 한다. 나무는 거의 3미터 크기로 자라는데 병충해에도 강하고 기후에도 잘 적응하는 편이다. 다만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열대와 아열대, 그리고 준 사막지역에서 잘 자란다고 알려져있다.
아세롤라의 원산지는 카리브의 안틸랴이다. 하지만, 상업적으로 재배를 하고 있는 곳은 하와이와 자마이카 그리고 푸에르토 리코 또 브라질이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북동부 산업의 주요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브라질 북동부의 페르남부코(Pernambuco)주, 세아라(Ceara)주, 바이아(Bahia)주, 파라이바(Paraiba)주에서 브라질 전체의 70%가 생산이 되며, 생산된 아세롤라는 냉동처리되어 전국, 다른 나라로 수출된다.
아세롤라의 비타민 C 함유량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한가? 적게 잡은 수치에는 100g 당 1790mg 이 들어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많게 잡은 수치는? 자그마치 100g 당 5000mg 의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비타민 C의 보고가 아닐 수 없다. 이 정도면 세계 최고의 비타민 C 함유 과일의 여왕으로 등극해도 무리가 아닌 듯하다.
하지만, 최근에 브라질의 아마존 삼림에서는 또 다른 비타민 C의 황제가 등장했다. 이름하여 Camucamu(카무카무)라고 하는 과일인데, 인터넷을 뒤져보았지만, 사진이 맘에 드는게 별로 없다. 카무카무의 경우는 평균 비타민 C 함유량이 아세롤라를 능가하는 2600mg/100g 이다. 아세롤라의 1790mg보다 훨씬 상회하는 수치인 것이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아세롤라 역시 4000~5000mg 의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으니 아직 여왕 자리를 온전히 내주었다고 볼 수는 없겠다.
더구나 브라질 내에서도 구하기 쉽지 않은 카무카무에 비해 아세롤라는 내가 사는 포즈 두 이과수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이고 또 여러 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과일이니, 당분간 비타민 C의 여왕 자리는 아세롤라가 지니고 있을 전망이다. 신종 플루로 비타민 C의 수요가 많아진 지금, 구할 수 있다면 아세롤라를 구해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식생활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신화가 많다. 그 가운데 사실에 근거한 것도 있지만 인체의 신진대사 과정과 무관한 신화가 더 많다.
흔히들 잘못된 신화를 진실로 믿고 그대로 따르는 게 문제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잘못 알려진 식생활 상식 몇 가지를 소개했다.
◆저녁 늦게 뭘 먹으면 살 찐다= 중요한 것은 언제 먹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먹느냐, 몸을 얼마나 움직이느냐다. 잠자리에 들기 전 과자가 먹고 싶다면 오늘 칼로리를 얼마나 섭취했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
◆식사 후에는 운동하지 말아야 한다= 식사 직후에 운동해도 상관없다. 그러나 될 수 있으면 과격한 운동은 삼가는 게 좋다. 근육에 너무 많은 산소를 빼앗겨 갑작스럽게 복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흑맥주에는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임신부에게 권할만하다= 흑맥주 500cc 정도에는 철분 0.3mg이 들어 있다. 달걀 노른자위 하나에 해당하는 철분을 섭취하려면 흑맥주 1700cc 정도 마셔야 한다. 더군다나 알코올은 태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 C는 감기·독감 예방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 C 보충제를 하루 200mg 이상 섭취할 경우 이미 걸린 감기 증상이 8시간 정도 누그러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감기나 독감 예방 효과는 전혀 없다.
◆커피는 이뇨제 역할을 한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약간의 이뇨작용을 일으킨다. 커피·차·초콜릿·강장음료를 정기적으로 즐길 경우 간이 스스로 적응해 여기에 함유된 카페인을 신속히 처리한다. 이뇨효과를 중화하는 것이다. 연구결과 커피의 이뇨효과는 카페인이 아니라 마시는 커피량과 관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유를 마시면 콧물이 더 나온다= 우유는 콧물과 무관하다. 감기 걸렸을 때 우유를 마신다고 콧물이 더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루 2 ℓ 의 물을 마셔야 한다= 섭취해야 할 수분의 양은 활동량과 신체 사이즈에 따라 각자 다르다. 과다한 수분은 오줌이나 땀 같은 형태로 절로 배출된다. 필요량 이상을 마셔봐야 득 될 것 하나 없다.
아직은 외국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식사의 외식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각 개인의 식생활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식당음식의 제조과정에 대해서 관심이 높아지기는 하지만 별달리 일반에 알려진 정보는 없습니다. '뭐 집에서 만드는 것과 별 차이가 있겠느냐'하실지도 모르지만 사용재료의 경우 영업규모가 커지거나 메뉴가 복잡한 식당들일 수록 전문적인 업소용 식자재를 이용하는게 일반적인 추세입니다.
며칠 전에 함량 높은 메밀국수를 구해볼까 하고 옥션을 뒤지다 보니 식당용 전문 식자재 판매광고를 볼 수 있어서 생각난 김에 몇 가지를 모아 올려 보겠습니다.
모든 사진은 제가 찍은 것이 아닌, 해당 판매게시물들에 올려진 것의 펌이라는 점 유의해 주십시오. 이용에는 각자의 책임이 따릅니다.
역전이나 터미널앞 등의 식당에는 어떻게 저럴 수 있나 싶게 많은 종류의 메뉴를 보유하고 있죠. 주방인원의 신묘한 능력이라기 보다는 이렇게 간편히 데우기만 하면 되는 다양한 재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메뉴 원가가 한팩에 천원대 초반입니다. 데워 내는 식당에서의 실제 판매가는 오륙천원 정도 되겠죠.
TV에서 고발되어 널리 알려졌죠. 갈비탕의 갈빗살이 어디서 어떻게 온 것인지를..
이건 척 봐도 어느 나라에서 온 것인지를 알아차릴 수 있을 포장상태로군요.
우동에 얹히는 건더기도 이런 것으로 한번에 해결.
우동의 국물 만들기도 간편하게.
일반식당 설렁탕 국물은 프림을 탄 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한데 그나마 이런 것을 써 주시면 고마워해야 할 듯..
특히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락교. 영문으로 Leek라 해두는 것은 오역인 듯..
소금,설탕 들어가고도 사카린을 더 넣어주는 것은 일종의 방부제 역할도 기대하는 듯..
일식집이나 분식집 초밥 먹을 때 즐겨 드시는 초생강. 생강 외에는 첨가물들이 화학약품의 종합선물샛트로군요.
식당전문 식자재는 용기/라벨 디자인을 보고 고르는게 아니기에 소위 촌스러운게 많습니다.
50년대에 만들어진듯한 라벨 도안. [소-스]라고 해둔 것도 그렇고..
독수리 날개짓이 흡사 구두약스럽죠.^^;;
예전에는 [소머리표 마가린]도 있었습니다만.. 어린애 머리를 도안에 이용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인기 아이템이었죠. 요즈음은 드물지만..
애가 귀엽기를 넘어 교태스럽기 까지 해주시네요.
식당음식에 대한 논란의 정점에는 위생문제와 화학조미료 사용량이 항상 위치해 있습니다. 화학조미료의 경우 위해성 여부을 떠나 적당히 사용하면 큰 문제가 없으리라고 보지만 대부분의 업소들은 맛을 조미료 하나로 내려는 무지 손쉬운 발상에 의해 대량투입되고 그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조미료를 쓴다고 다 나쁜 식당이라고는 절대 말하지 않습니다. 과도하게 쓰는 집을 나무라는 것이죠. 남의 돈을 너무 쉽게 먹으려고들 하시니 원..
대한민국 화학조미료의 원조께서 아직 굳건히 생존해 계십니다. 일반 수퍼에서는 몰라도 식당 주방에서는 오리지날 디자인과 그 성분 그대로..
음식에 살짝살짝 뿌려서 잡미를 잡고 마무리 정리용으로 사용하는 것 정도는 애교로 봐 드리지만.. 국자로 팍팍 떠 넣으며 음식의 맛 근본을 화학조미료로 내려는 집들이 많아 포장도 수퍼자이언트급이 필요합니다.
일이킬로 단위는 애교이고 큰 것은 우리의 상상폭을 마구 초월합니다.
손으로 들어 보지 않아도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어렵던 시절에 설탕을 대신해서 단맛내기에 이용되던 사카린이 식당에서 완전퇴출된줄 아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설탕 대신 다량 이용되는 것으로는 포도당도 있습니다. 역시나 설탕 보다 저렴해서 식당/제과 업계에서 많이들 이용하고 있는..
화학조미료 보다 덜 무겁습니다.
역시나 어렵던 시절에 식초를 대신해서 신맛내기에 이용되던 코가 찌릿 목구멍이 칵... 하던 빙초산도 퇴출되지 않고 아직도 주방에 모셔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동네 중국집 탁자위 식초병 내용물이 식초가 아닌 빙초산을 물에 탄 것이었는데 요즈음은?
저급한 고기를 사용하는 식당에서는 그 질긴 육질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연육재(텐더라이저)를 사용합니다. 양념 소갈비/돼지갈비가 생갈비 보다 싼 이유가 뭘까요. 양념값이 더 들텐데도 싸죠. 이유는 훨씬 저급한 고기를 쓰기에 그러는 것이고 그 품질을 감추기 위해 이런 첨가재를 듬뿍 넣어 인위적으로 부드럽게 만듭니다.
키위나 배 등의 천연 연육재가 있기는 하지만 식당주인분들 입장에서는 '누가 몰라? 비싸니깐 안쓰지'하시는..
더군다나 낮은 선도에 따른 발색,냄새 등을 감추기 위해 이런 것도 넣어줍니다. 특히 돼지갈비에..
이런저런 인공 첨가물이 엄청나게 들어가는 것이 소위 양념갈비류이니 그에 따른 부작용을 걱정하는 분이라면 (아토피 등) 가급적 피하거나 화학성분 함유 여부를 따져 보시는게 좋을겁니다. 물론 캬라멜과 연육재를 쓰지 않고 양념갈비를 만들어 내는 식당도 적지 않습니다.
짜장 주재료인 춘장에도 캬라멜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고소하고 단맛에 검은 색이 강해지게 되었죠. 저 어릴적에는 넣지 않아서 밤색에 가까웠고 덜 달고 볶은 콩맛이 강했었는데..
식용색소도 식당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정 종류의 음식점들이 주로 사용하는데 민감한 문제이니 여기서 거론치는 않겠습니다.
매운 불닭이나 꼬치류, 충격적으로 매운 떡볶기류, 저가의 엄청 매운 냉면들 그 매운 맛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비싼 청양고추를 듬뿍 넣어서? 아니죠. 이렇게 싸고 효과 좋은 수입양념이 계신데..
태국/인도 등에서 나는 지독히 매운 고추들에서 추출한 캡사이신액을 주재료로 한 수입 양념들입니다. 한국산 고추들은 꿈도 못 꿀 충격적인 화끈함을 보유하고 있기에 함부로 직접 맛을 보려고 시도 않는게 만수무강에 좋습니다.
수입 캡사이신액을 제일 많이 소비하는 곳이 불닭/길거리 닭꼬치와 양념치킨들이죠. 양 많고 싸기로 이름난 서울과 인천의 저가 냉면집들 중 상당수가 사용하고도 있고..
한국 고추가 은은하고 깊은 맛이라면 캡사이신액은 매움에 의한 통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물론 모든 식당들이 저런 첨가물을 쓴다는 것은 아닙니다. 나름 연구노력하여 훌륭한 천연조미료를 개발하고 비싸지만 고급스러운 양념류를 사용하는 집들도 적잖습니다. 문제는 일반 소비자는 양쪽간 차이를 알기가 쉽지 않다는 것.
제 생각에는요...
군대 다녀온 분들은 아시겠지만 군대식당 배식구 옆에 전시된 [사용재료 샘플 진열대] 처럼 각 식당들도 사용하는 식자재를 명확히 표기/전시해 두어 고객에게 좀 더 상세한 정보를 알리는 방식은 어떨까 합니다. 물론 그를 속이게 되면 엄중처벌은 당연. 식당 새로 오픈하려는 분들(특히 건강에 민감한 여성분들을 주 고객으로 삼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식당 등)은 한번 참고해 보시기를.. 고객반응이 나쁘지 않으리라 예상합니다.
그럼, 식당 보다는 집에서 밥 해먹는게 낫다는 결론이 나올법도 한데.. 그게 그렇지만도 않죠. 여러분의 댁 냉장고를 채우고 있는 각종 먹거리들의 포장지 뒷면 성분표시를 살펴 보십시오. 식당에서 쓰여지는 종류들이 거의 대부분 들었죠. 결국 화학첨가물의 그늘에서 도망치기라는게 쉬운게 아니니 타혐점을 찾을 수 밖에는요. 상대적으로 적게 쓰는 식당이나 제품을 고른다던가 텃밭에서 직접 먹거리를 재배한다던가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