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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등산, 겨울철 안전사고 주의보

2009.01.12 18:35 | 일상사 | 송재만

http://kr.blog.yahoo.com/mercenary04/62 주소복사

스키·등산, 겨울철 안전사고 주의보

 

스키, 넘어지는 법 배우고 스트레칭 필수, 음주스키 금물
등산, 운동량 20% 줄이고 저체온증ㆍ혈압도 조심

 

"넘어지는 법만 알았어도 큰 부상은 안 당했을 텐데 잘 타는 법만 신경 썼지 다른 것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 후회되네요."

6년째 겨울만 되면 빼놓지 않고 스키를 즐기던 직장인 임 모씨(41)는 최근 스키장에서 아찔한 경험을 했다.

상급자 슬로프에서 활강을 하다 슬로프 중간에 앉아있는 스노보더를 피하기 위해 급히 방향을 틀었는데 그만 스키가 꼬이면서 무릎이 돌아간 것. 급히 찾아간 병원에서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ㆍ스노보드. 올해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800만명 이상의 사람이 스키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될 만큼 그 인기가 여전하다.

하지만 인기만큼이나 안전사고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스키장에서의 안전사고는 2005년 9400건에서 2006년 1만1874건, 2007년 1만2869건으로 매년 늘어났다.

스키 전문가들은 `안전 스키`를 위해 활주 전 스트레칭과 체력관리, 그리고 `방어 스키`를 반드시 하라고 강조한다.

변종문 전 스키 국가대표는 "정식 강습을 통해 정확한 기술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고 돌발상황에 올바르게 대처하는 법도 알아야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특히 활강 전 스트레칭은 가장 중요하다"며 "몸의 준비도 중요하지만 여유있게 스트레칭을 하는 동안 흥분된 기분을 누그러뜨릴 수 있어 부상 방지에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덧붙였다.

스키 부상은 3시간쯤 타고난 후와 오후 3시쯤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

피로가 가장 심해지는 데다 눈이 서서히 녹으면서 스키의 회전력이 감소하고 땀을 많이 흘려 체력이 떨어져 위험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술이나 약을 먹은 후 스키를 타는 건 음주운전과 똑같다.

지난주 말 오랜만에 운악산(경기 가평)에 오른 박태훈 씨(43)는 화창한 날씨에 가벼운 마음으로 산에 올랐다가 혼줄이 났다.

뚝 떨어진 기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이날 체감온도는 섭씨 영하 15도에 달했다. 박씨는 "바람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몸 안으로 파고들었다"며 "모처럼 친구들과 약속한 모임이라 결국 등반을 끝냈지만 무척 고생했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전문가들은 겨울 산행은 날이 추운 데다 근육과 관절마저 굳어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등산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원하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장은 "겨울철에는 차가운 온도에 적응하기 위해 다른 계절에 비해 신체가 10~15% 에너지를 더 소모한다. 추가적인 체력 소모를 감안해 운동량을 10~20% 줄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미끄러지거나 추락하는 등 대부분 등산 사고는 몸이 피로한 상태에서 근육과 관절 기능이 나빠지면서 생긴다.

체력에 무리가 온다 싶으면 욕심을 버리고 곧장 하산하는 게 좋다. 간혹 정상에 올라 술을 마시는 사람도 있는데 하산할 때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모르는 행위이므로 자제해야 한다.

특히 급격한 기상 변화로 인한 최대 적은 바로 저체온증이다.

원종민 코오롱스포츠 등산학교 차장은 "산행기술 가운데 100%가 체온 유지와 관련된 것"이라며 "동절기 산행에서 체온은 곧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저체온증은 협심증 심장마비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예가 많기 때문에 혈관기능이 약한 노약자는 더욱더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보온을 위해서는 땀 흡수가 잘되는 내피와 방한ㆍ방풍 효과가 있는 외투를 겹쳐 입고 수시로 벗고 입으며 일정하게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조효성 기자]

2009.01.11 17:13:35 입력, 최종수정 2009.01.11 21:34:13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09&no=19588


출처 : 꿈을실현하는사람들(
http://cafe.daum.net/dreamt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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