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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닌 (mercenary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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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8/12/25
 

지극히 개인적인 인피니티 G37 시승기

2009.07.03 15:37 | 일상사 | 로닌

http://kr.blog.yahoo.com/mercenary04/331 주소복사

출처 : 꿈을실현하는사람들(http://cafe.daum.net/dreamtru)



어제 캐딜락 CTS를 시승한 후 GM대우에서 인피니티로 적을 옮긴 영업사원분께 전화를 해서 G37은 시승할 필요가 없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일단 시승은 해보시고, 평가를 하세요. 토스카 2.5를 타던 분도 시승후 바로 G37을 구매했다 그러니 시승은 해보고 평가를 해라'고 하길래 시승은 해보겠는데 내가 실망하더라도 욕하지 말라. 그리고 만약 내가 만족감을 느끼면 점심을 대접해드리겠다고 하고 오늘 아침에 시승하러 갔습니다. 장소는 오픈식날 초대를 받아 가봤으므로 알고 있었죠.

 

어제 캐딜락 영업사원분 말씀이 CTS 승차감에 만족을 못하면 G37은 더욱 하드하므로 시승할 필요가 없을거라는 말에 분명히 실망할거라 생각하고 만약 내가 만족하면 영업사원분께 점심대접 약속을 했는데, 의외로 점심값 날아가게 생겼습니다.ㅠㅠ

 

현재 소유 차량 : 토스카 프리미엄6 2.0 CDX (08년 3월)

예전 소유 차량 : 르망GTE(88~95), 소나타2 GOLD(95~08), 카니발2 PARK 커먼레일(02~08)

 

차량에 대한 개인적인 취향은 승차감을 중시합니다. 동급에서 성능은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이러한 취향때문에 저의 시승기는 다른 분들과 많이 다를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해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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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차종 : 인피니티 G37 세단 프리미엄 흰색

                가장 낮은 급이라고 하더군요. 스프츠급은 스포츠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좀더 하드해서 제 취향에 맞지 않을까봐

                세단 프리미엄급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시승중에 영업사원분이 매장으로 전화를 해서 M35 시승을 취소하고 G37의

                시승시간을 늘리더군요.

 

시승장소 : 대구

 

1. 내부

 

  -. 뒷좌석은 토스카와 CTS 정도로 느꼈습니다. 후륜이라 중간이 튀어올라 있어 3사람이 타면 중간에 앉는 사람이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CTS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가족 5명이 장거리를 가기에는 중간좌석이 문제가 될 것

      같네요.

 

  -. 계기판은 CTS보다 덜 예쁘더군요. M35는 좋던데... 센터페시아는 예전부터 예쁘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 특이한 것은 운전석을 조정하니 운전대가 같이 움직이더군요. 괜찮게 느꼈습니다. 신기하기도 했구요. 개인적으로 이런

      아기자기한 장치들을 좋아합니다.^^

 

  -. 시트의 느낌은 토스카나 CTS와 다르게 안락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 Navi는 프리미엄급에는 포함되어있지 않고 옵션사항이라 마음에 들더군요.

 

  -. 주행중 담배를 피우려고 잠시 세웠는데(차안 에서 못피우게 하더군요.) 후진기어를 넣어라고 해서 후진에 위치시키니 후방

      카메라를 보여주려고 그랬더군요. 후방카메라는 저의 집사람을 위해서는 좋겠다고 생각은 했으나 꼭 필요성은 못느끼고 있
      었습니다. 단, 특이한 사항이 있더군요. 주차조준선(주차보조선?)이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핸들을 돌리는데 따라 움직
      이더군요. 물론 프로그램을 그렇게 만들었으니 특별히 신기한 것은 없었지만, 그정도로 고객을 고려하는데 놀랐습니다. 인
      피니티만 유일하게 있는 기능이라고 하더군요.

 

2. 주행 : CTS처럼 시내주행 잠깐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시승장소에 갔습니다. CTS의 승차감에 실망했는데 스포츠세단임을

             내세우는 G37의 승차감이 나를 만족시킬리가 없다고 단정했더랬죠.

 

  -. 서서히 출발, 어, 이것봐라! 약간의 묵직한 느낌 어느정도 부드러운 서스펜션의 느낌... 의외로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거 의외로 승차감이 좋은데요!"했더니 고속도로에 올려보겠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그길로 고속도로로 직행했습니다.

 

  -. 고속도로 가는 길에 일부러 방지턱이 있는 도로를 지나게 하더군요. 방지턱을 넘는 느낌도 토스카보다 좋은 느낌이었습니

      다. 토스카는 딱딱한 느낌인데 G37은 부드러운 느낌을 주더군요. 개인적으로 토스카의 묵직함은 좋아하지만 하드한 느낌

      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CTS는 좋은 길만 주행해서 비교를 못하겠습니다.

 

  -. 엑셀의 응답성은 즉각적이지는 않더군요. 그렇지만 답답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CTS와 흡사했습니다. 엑셀을 밟는

      대로 기분좋게 가속이 붙는 것을 느꼈습니다.

 

  -. CTS는 가속중에 기분좋은 엔진사운드(보~옹 하는 사운드)가 들렸는데, G37은 토스카처럼 잠잠하더군요.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마음에 들겠지만 저는 CTS의 엔진음이 운전하는 맛이 느껴져서 좋았더랬습니다.^^

 

  -. 고속도로에 올라서서 다시 서서히 가속해봤지만 역시 엔진음은 들리지 않더군요. 그래서 풀악셀을 해봤습니다. 그제서야

      차가 빠르게 치고나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어느 분의 시승기에서처럼 머리가 뒤로 젖혀지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2~3회 급가속을 해봤지만 머리가 뒤로 젖혀지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죄송~ 아마 급가속을 잠깐해서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평소 운전하는 스타일로 테스트를 했으니까요. 최고시속 140km~150km정도... 남의 차라 마음대로

      하지를 못하겠더군요. 또한 과속을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라서요.^^

 

  -. 급가속시에 엔진소음을 처음으로 들었는데 말 그대로 소음이더군요. 마치 소나타2의 4기통 엔진음과 비슷한 소음이 발생

      하더군요. CTS는 급가속을 해보지 않아 비교를 할 수 없지만, G37의 엔진음은 토스카의 엔진음에 익숙한 저로서는 소음

      으로 느껴졌습니다.

 

  -. 돌아오는 길은 국도를 이용했는데, 요철부분 통과시 충격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도로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한다는 느낌

      이었습니다. 같은 도로를 달린 것은 아니지만 이부분은 토스카와 별차이를 못느꼈습니다.

 

  -. 아! 한가지, D위치에서 진동이 심하더군요. 1년이 넘은 저의 토스카도 기어봉이나 핸들에서 미약한 진동이 느껴지는데, 그

      것보다 훨씬 심한 진동이더군요. 영업사원분은 시승차라서 그렇다고 하던데 새차를 타보지 않아 모르겠습니다.

 

  -. 7단 기어가 장착되어 있던데, 60km정도에서 6단으로 변속이 안되더군요. 80km에서 다시 테스트하니 7단까지 변속이 되었

      습니다. 토스카는 60km 근처에서 6단으로 변속이 됩니다.(수동모드) 몇키로에서 기어단수가 바뀌는지는 모두 테스트하지

      못했습니다.

 

  -. 고속도로에서 수동으로 7단에 놓고 가속(급가속 아님)을 해보니 부드럽게 가속이 되더군요.(100km 이하 저속에서) 가끔씩

      토스카도 60km 정도에서 6단으로 가속을 해보는데 힘이 부족함을 느끼지만 가속은 됩니다만 G37은 7단에서도 힘이 부족

      하다는 느낌없이 가속이 되더군요. 마력이 깡패라더니 역시 맞는 말인가 봅니다.^^

 

  -. 계기판에 순간연비를 표시하는 막대가 있던데 엑셀을 밟으니 올라가더군요. 연비운전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토스카는 일정거리에 대한 연비만 표시를 하는데도 도움이 되더군요.^^

 

  -.  시트가 운전자를 잡아주는 형태여서인지 코너링시 몸이 기우는 것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토스카는 느끼거든요.

 

  -. 지금까지 주행중에 승차감이 좋다는 것은 느껴보지 못했는데, G37은 주행중 승차감이 괜찮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시승을

      했습니다. 처음 받은 느낌이라 지금도 알쏭달쏭합니다.

 

 

시승후 소감은 엑설런트는 아니고 Good이었습니다. 시승후에 토스카 구입전에 그랜저TG도 남의 말만 들을 것이 아니라 직접

시승을 해보는 것이 맞지 않았나라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막연히 가졌던 일본차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되겠다고도 느꼈는데 영

업사원분이 그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오랫만에 구입욕구를 느끼게 하는 차량이었습니다. 적어도 시승없이 구입하더라도 르망에서 소나타2로 바꾸었을때 처럼 '차가

뭐 저래?'라는 말은 안할 차량이더군요.

 

제가 알기로 G37을 좋아하는 분들은 스피드를 즐기는 분들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의외로 승차감도 Good이었습니다.

 

다만, 대형차의 엔진을 갖춘 것에 비해 차량 사이즈가 중형차 사이즈라 좀 그렇네요.

 

토스카를 구입했던 인연으로 G37을 시승하는 기회를 마련해주신 영업사원분 덕분에 차에 대한 시야가 좀 넓어졌네요. 감사드리

면서 이분 홍보를 좀 할까합니다. 제가 다른 회사차량을 구입하더라도 이분을 통해서 구입하고픈 영업사원입니다.

 

지금까지 차를 구입하고 나면 영업사원과 관계할 이유가 없었더랬습니다. 보증수리 문제가 발생해도 정비소에 가서 고치면 되므로 영업사원에게 연락할 일도 없었고, 구입한 후로 연락을 한 영업사원도 없었습니다. 차를 바꿀시기가 되니 연락하는 분이 한분

있기는 있었습니다.^^

 

그래서 차를 구입하면 영업사원과의 관계도 종료되는 것이 저에게는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헌데, 이분은 좀 다르더군요. 처음으로 영업사원이 왜 필요한지를 느끼게 해준 분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거의 불가능한

일을 고객을 위해 처리를 해주시더군요.

 

감동은 받지 않았습니다. 해주지 않아도 그만이었고, 기대도 안했으니까요. 하지만 솔직히 놀랐습니다. 처리한 일에 대해서는

혹시 이분과 연관이 되시면 여쭈어보시기를 바랍니다. 인터넷상에서 밝힐만한 일이 아니어서 그러니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홍보했다가 욕 얻어먹으면 큰일인데... 걱정... 아마 제가 욕 얻어먹을 일은 없을 것이라 판단되므로...

 

혹시 대구에서 인피니티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분께 연락해보세요.

 

대구 인피니티 전시장 대리 김 상 우 (예전 GM대우 동부영업소 / 클럽토스카 카마스터)   010-5152-5050

 

 

이상으로 허접한 시승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운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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