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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서 파니를 만났다. 멀리서 와준것도 고마운데 자신의 작품까지 하나 들고 왔다. 그녀는 껍질 을 주제로 사진작업을 한다.
껍질, 혹은 낡은 피부... 아마도 순간 순간 새로 태어남을 의미하는것 같다.
그녀와는 정말로 아름다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예술과 시와 느낌과 감성을 나눈다. 서로의 시선이 만날때는 충만함 그 자체다.

"깊은 마음과 정성으로" 그녀가 내게 써준 말이다.
난 아직도 벗어야할 껍질이 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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