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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제주도의 밤 [siwangmoo's library] 2005.12.29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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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은 끝났어 밤은 납작한 묘지 뒤에 숨어 나를 공격할 때를 기다리다가 문득 전의를 상실한 듯 눈물이 나오도록 부드럽게 속삭여주고 사라져갔어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절망도 깊어지지 내일의 난 오늘을 기다렸고 오늘의 난 어제를 기다리네 그러나 지겹도록 겪어온 미래를 이미 잊었기에 반짝거리는 운명의 거미줄을 치고서 내 삶으로 뛰어들 미래기억자를 기다리지 해풍이 살갗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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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8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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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 의자에 앉아서 기억속으로 가 봅니다. 가장 기억하고 싶었던 것도,
없었던 일이라고 부인하고 싶은 일들도 모두가 한 장씩의 사진들로 사방에
나부끼네요. 오래될 수록 기록된 사진의 힘은 약해지고 나의 감상은 새로 꽃이 피는 것처럼 자꾸 살아나고... 남아있는 건 '사실'보다도 그때 '느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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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teart 2005.12.2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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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님, 또 밤을 새우셨군요.
그때의 그 선명한 기억들이 지금의 나를 지탱해 주는 게 아닌가 싶네요.
떠나도 사진처럼 남아있는 기억들.
그 기억으로 남은 체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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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2.28 09:32 [222.119.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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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예의 그 점무리가 기억이 되어
또 다른 하나의 영혼처럼 의자에 앉네요.
잠시 그 영혼과 대화를 나누시는 모습들을 그려 봅니다.
기억은 그것으로서 행복하거나 슬프기도 하지만 '희망'이기도 하죠.
내일 그 곳을 찾아 가려 할 테니까요...
기억이 일러 주는 내일이 없다면
그건 너무 불행한 오늘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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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진바다 2005.12.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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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자에 앉기는 좀.. 두렵고..
그냥 서서 음악 감상하고 갑니다..^^*
평안함을 주는 음악입니다..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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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teart 2005.12.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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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일러 주는 내일은 과연 어디일까요?
아마 저는 여기 이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
어느쯤엔가는 정지하여 내가 걸어온 뒤를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가장 큰 하늘은 그곳에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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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teart 2005.12.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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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님에게
평안과 안온이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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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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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앉아 있겠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실은 아무 생각도 없기를 바랍니다
순환열차처럼 떠난 자리로 되돌아올 것이 아닌 바에야
그냥 지금에 머무르렵니다
먼 훗날의 기억이 될 '지금'이 소중한 것은
이제 너무 영악해져 버린 어른의 사고일런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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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angmoo 2005.12.2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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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보고 있으려니 예전에 썼던 시가....생각나서 붙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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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teart 2005.12.29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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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처럼 멈추어 있는 지금이
소중한 우리의 내일이겠지요.
가끔 누군가에게는 오지 않는 그 내일.
그래서 더욱 오늘을 힘껏 살아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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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teart 2005.12.29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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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론 없었던 것의 기억...
타임머신을 타고 태고로 가 살아낸 기억...
전생 쯤에 그런 기억을 만들었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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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 2005.12.30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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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머릿속에 하나씩은 들고다니는 빈 의자!
의자는 심플할수록 좋고...
그런데 누굴까?
내 머리통에 체어샷을 날린 녀석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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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teart 2005.12.30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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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라는 녀석일걸요!
보트를 끌고 다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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