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살쯤에... 길에 늘어놓고 파는 헌책들이 있었죠.
그 중에 '피타고라스 점술학'이라는 책을 호기심에 한권 사들고 와서 밤새 탐독하고 당시 만나던 친구들과 숫자 점을 재미로 보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책에서 '만물은 수'라면서 1900년대를 과학과 문명이 최고로 발달하는 시대라고 말했어요. 왠지 2000년대에 들어선 지금 그 말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분야를 막론하고 새로운 것이 없는 왠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그리고 8이라는 숫자를 가장 완벽한 숫자라고 말했는데 오늘 저 안경이 8로 보이는 이유가... 뭔지... ㅎㅎㅎ
저 안경을 통해 지난 1900년대의 낭만과 새로운 도전의 시대를 떠올리게 됩니다. 뭍에 살면서 바다를 노닐고 노래해도 사람과 사람에 다리가 놓이던 그때...
또 지상에서 물고기, 돌고래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요즘보단 더 많았던,,,
왠지 요즘은 그리움, 기다림, 사랑, 이상 같은 것들이 어디론가 철새처럼 가버린 것 같아요. 여기 놓여진 안경을 쓰니 나도 모르게 그때로 돌아가보게 되었네요. ㅎㅎ
모든 것이 그래프로 그려질 수 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올라가면 내려오고 꼭지가 있으면 바닥이 있고 그리고 조화상 대칭적이니
1900년대 가파르게 올라갔다 한다면 지금은 가파르게 내려오는 건가?
알기 쉬운 대중예술에서 그 시대의 수장들이 여태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
왠지 창조적 에너지가 다한 듯이 여겨지는, 더이상 새로운게 없는 현실을 살아가는 요즘 젊은이들이 왠지 안스럽구요,,,
안경끝까지 물이 다 차오르지 않은 것이, 새로운 유입이 기대되거나
혹은 늘어지지 않는 여유로움으로 남아요.
푸른 산소 가득한 바다에 노니는 물고기...
길(吉)하다는.. 올해의 희망으로 읽어져요.
오랜만에 일찍 잤더니 새벽부터 일어났습니다.
엘리아트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에고고.. 안경 끝까지 차버리면 안돼죠.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엘리아트님...
오늘부터 동생이 주신 콜럼비아 커피를 갈아먹는답니다.
원두가 반질반질하니 윤기가 흐르고 향도 깊더군요.
고급의 질좋은 느낌으로 폴저스에 비해 좀 쓰다싶으면서도 뒤끝에는 결국,
흠,,, 거... 은근 맛있는데!!! 좀 더 샤프하다 해야할까요,,, 계속
한잔 더~ 했던 커피네요.
지금 컴 앞에서 맛있게, 아주 분위기있게 즐기고 있어요.
동생께 꼭 감사하다는 제 마음을 물론 전하셨겠죠,,,
동생이 보낸 그 커피는 저도 아직 맛보지 못했답니다.
그냥 블루마운틴이란 이름만 좋아하죠.
겨울이면 학생들이 스타벅스 카드를 많이 주어서
카드 다 쓸 때 까지는 스타벅스 카페라떼 tall 사이즈를 먹습니다.
그 후엔 그냥 아무거나...^^
사브리님도 커피를 좋아하시니 사브님만 너무 많이 드시지 마시고
빠다와 셋이서 둘러앉아 드실 것.^^
하하.. 그렇지 않아도 지금 막 밥먹다가 옆에 있는 커피봉지를 보니
아뿔사, 콜럼비아라고 써있는게 아니라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이라 써있어서
깜짝 놀라 고치려 달려왔더니만 벌써 엘리아트님이 '새로 고침',, 하셨군요.
정말 이상합니다. 내가 왜 콜롬비아라고 착각을 했는지... ㅎㅎㅎ
올해는 자꾸만 재밌는 실수가 일어나니 좀 유머스런 해가 될려나 봐요.
아마 이 커피봉지를 보고 예전 커피전문점의 여러 종류의 커피메뉴들이 떠올랐었나봐요. 당시에 블루마운틴, 콜럼비아, 킬리만자로, 모카 등등 이런식으로 커피 종류가 써있었죠. 요즘은 에스프레소, OO라떼... 이런식으로 다 바뀌었나 봅니다.
스타벅스를 드시는군요. 스타벅스커피는 맛 본 것이 엘리아트님이 전에 주신 것 뿐이라서 전 카페라떼의 맛은 전혀 모르겠군요. 그 커피도 참 맛있게 먹었죠.
여전히 거기다 우유 데워서 타드시는 거죠?...ㅎㅎ
네.. 늘 같이 먹어요. 하지만 제가 좀 더 먹어요. 우리빠단 향기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