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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 2008.10.08 13:03 [211.174.2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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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없는 거미줄에 뭐가 걸려 들었다 한들 무슨 소용일지 모르겠어요.
별이 지나가고 나면 또다시 빈 하늘만 덩그러니 걸려 있을 테고요.
하지만 거미줄의 현을 튕기며 지나가는 별들의 화음을 잊을 수는 없겠죠.
순식간이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것들이 마음속에서 종교가 되는 것
같아요. 아름다운 그림이에요. ==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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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teart 2008.10.09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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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어쩜 별이 걸려 들기를 원했는지 몰라요.
빈 하늘도, 아름다운 빛깔의 노을도 그 속에 들어오길 원했던 거겠죠.
현이 내는 별과 바람의 화음을, 그 순간을, 종교처럼 주문처럼 기도처럼
믿고 싶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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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 2008.10.09 13:37 [211.174.2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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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 것은 별이 지나간 자리가 거미줄에게 상처가 아니라는 것.
주인(몸)은 간데 없지만 마음만은 멀쩡히 살아 남아 있어 노을이든
바람이든 빈 하늘이든 다시 잡아볼 수 있다는 것. 그건 어쩌면 대상
(별)과 주체(거미줄)의 멀지만 아름다운 거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 거리라는 것, 가까워질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가까워져서
는 안되는 그래봐야 별 수 없다는 그 거리 말이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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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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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은 많이 잡아도 되는 거죠? ㅎㅎ
시골에 땅을 사면 한쪽 구석에 이런 디스플레이를 해도 멋지겠어요.
혹은 그냥 거미줄만 만들어 놓아도 밤에는 저절로 별이 걸려드는 걸
볼 수 있겠죠. 괜히 상상으로 즐거워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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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teart 2008.10.1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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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그리고 시간...
아름답기도 슬프기도 한 공간인가요.
상처가 아니라면
그 '거리'는 별 수 없는 체념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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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teart 2008.10.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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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님의 흙집을 보면서 생각했어요.
그런 곳이라면 한 백년은 살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운석이 떨어져 줄 거예요.
소원을 이루게 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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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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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오랫만에 들렀네요..건강하시죠..고운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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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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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허리는 우리 큰 형이 잘 고치는데...
너무 멀어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ㅎㅎ
항상 아픈 데 없이 미소 속에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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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teart 2008.10.15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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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나쁜 아빠님도 좋은 나날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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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teart 2008.10.15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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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나았어요.
허리에, 딱딱한 콜셋같은 걸 누가 주길래
며칠 했더니 숨은 쉬기 힘들지만 괜찮아졌어요! ^^
한 이틀이면 제 자리로 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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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5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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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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