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리치료 로봇 '파고'
 이라크 전쟁으로 가족과 양손을 잃은 소년.
 전쟁에서 손을 잃은 소년이 의수를 착용하고 글씨를 쓰고 있다.
 의족을 착용하고도, 철인3종 경기에 참여하는 배우 존 시실리아노.
 지상군사작전용 로봇개
---------------------------------------------------------------------------
로봇이란 존재는 우리에게 어쩌면 익숙한 존재일 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무서워졌다.
정말, 어떤 학자의 말대로, 앞으로 이 세상에는 로봇이 지배하게 되고,
그것에 발맞춰 인간도 사이보그로 탈바꿈 해야 할 때가 올 것만 같았다.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여러가지 로봇이 소개 되었지만,
내가 가장 슬프게 생각되었던 로봇중에 하나가 바로 심리치료하는 로봇이었다.
다큐를 보다보면 이런 장면이 나온다.
일본의 한 양로원에 할머니들께서 생활하고 계시는데,
그 중의 한 할머니께서는 평소에는 다른 사람과 말도 안하고,
항상 고개를 숙이고 계신다.
하지만, 심리치료 로봇을 갖고 오면, 할머니께서는
너무나도 따스한 표정으로 로봇을 쓰다듬고,
로봇에게 마음을 다한다.
나는 이 장면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다.
얼마나, 사람에게 상처를 받은게 많았으면, 생명력도 없는 로봇에게
그렇게 따스하게 대할까..
로봇을 바라볼때의 할머니의 뭔가 텅비고, 슬퍼보이는 눈빛을
나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이라크 전쟁때 전쟁으로 인해, 가족과 양팔을 잃게 된 한 소년이 있었다.
병원에서 고통으로 울부 짖으며, 팔을 갖고 싶다던 소년을,
영국병원으로 후송하여, 지금 현재는 살도 많이 찌고,
의수를 착용하여, 이젠 제법 글씨도 쓰고,
아직은 미숙하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했다.
그 소년은, 최첨단 기술로 가족과 양팔을 잃고,
그리고 최첨단 기술로 양팔을 얻게 되었다.
소년에겐 과연 점점 발달하는 기술이 좋은 것일까.. 나쁜 것일까..?
지금 하루가 다르게,
전쟁을 대비한 로봇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과연, 우리가 이렇게 열을 올리고 로봇을 개발하는 이유가,
우리 자신들을 위해서 인가? 아니면, 전쟁을 위해서 인가?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로봇의 모습들이,
이젠 얼마 있지 않으면, 우리 생활에 익숙하게 자리 잡을 것이라고 한다.
점점 로봇은 발달해, 우리를 지배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런 끔찍한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겠지만,
지금 처럼 무분별하게 로봇을 개발하게 된다면, 그런 끔찍한 시대는 열리게 된다고 한다.
나는 점점 세상이 편리해지고, 발달하는 것이 반갑지 않다.
세상에 정이 더 없어질 것만 같다.
훗날,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하지 않아서,
과학이 발달하는 대신 말하는 것을 잊어버릴 지도 모른다.
그런 끔찍한 온갖 생각들이 다큐멘터리를 보며
내 머릿속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