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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한 바람이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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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후와 고양이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 잘 먹고 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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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 하나...
[원본 : http://kr.blog.yahoo.com/todostango/1242277 ]
2009/10/18 13:45
술잔을 만지작대거나
찻잔을 만지작댈 때 버릇 하나가,
새끼 손가락만 따로 치켜드는 버릇이 있다.

이 버릇은
붓을 잡을 때도 마찬가지인데,
대략적으로 한 손으로 무언가 잡을 때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손버릇이다.

오죽했으면,
저 넘의 손버릇을 교정하지 못해
붓글씨...(울 영감님이 의욕적으로 밀어 주셨던)를
때려치워버렸을까.

암튼,
그 손버릇이
여즉 떠나지 못했는지,
아하...얼후 운지할 때 또 다시 튀어나오더라.

늦은 곡 할 때는 별 문제가 아니지만서도
빠른 곡 하면서 빠른 손가락으로 운지할 일이 생기면,
현과 너무 멀리 떨어진 저 넘의 새끼손가락 때문에,
운지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늘상 허거덕 된다.

연습이란 것이,
자기 몸으로 느끼면서
자기 몸의 잘못된 동작 하나하나를 교정해 나간다지만,
언제부터인지 모를 저 까마득한 습관 하나가,
나를 참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민턴이나.
얼후나.

결국은 몸으로 느끼면서
몸의 감각을 최대로 살리며 나가는 것일진데...

늘상,
머리와 몸이 따로 노니는구나.

이런게 동상이몽이려나?
아니지, 동상이행이군.

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