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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잠시 덮고 음미하고 곱씹어 봐야 다음 장을 넘길 수 있는 불교 관련 책들보다 그 미려하고 오묘한 문체를 잠.깐.씩 감탄하고 훌훌 넘길 수 있는 소설 책들이 편한 요즘이다.
그리고 등에 하얀 점이 5개 달린 사슴 인형이랑 배를 내밀고 서서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오르골 인형이랑 가끔씩 커튼을 항아리처럼 밀어 올리는 시원한 바람이랑 슬쩍 기미만 보여도 애써 청하는 낮잠이랑 오후 4시까지의 107.7이랑 그 나머지 시간의 93.1
이런 것들로 시간을 채워간다.
내 '천성'상 참 쉽지 않은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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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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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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