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어머니 생신이 다가왔습니다.
전 항상 케이크나 선물을 드렸지만 이번에는 딱히 원하는 것이 없다 하시길래, 제가 저녁 외식비를
대는 것을 제안드렸어요. 보통은 아버지 담당이죠. ^^a
솔직히 제가 가족 밥값 쏘는 건 드문 일입니다. 요리는 하지만 밖에서 사드린 일은 거의 없어요.
아직은 그럴 기회가 딱히 없었고 제게 사달라고 요구하지도 않으셔서요.
뭐, 그래서 뭘 먹을까 잠시 이야기를 나눈 결과 소갈비가 언급되었습니다. 1인분에 1만 3천원이라고
하셔서 놀랐어요. 그래도 소갈비치고는 싼 거라고 하시더군요. 요즘 많이 생기는, 싸게 주는 집 ...
그런 종류 ? 식료품 구입 경험도 없다시피 하여 시세를 모르니 정말 싼 건가 실감이 안 되고
그저 터무니없이 비싸게만 느껴집니다.
예상되는 지출은 4만원 전후. 메뉴가 더 싼 것으로 바뀔 수도 있지만 일단은 그렇습니다.
어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소비입니다. 이런 특별한 날 행사 때문이거나 누가 사먹여주지 않는다면
저는 평생 이만한 값의 요리는 먹지 않을걸요.
삶의 기쁨 중에 먹거리가 포함되어 있음에도 저는 식비로 큰 돈 들이는 것을 꺼리거든요.
개인적으로, 4만원이면 한 달 식비로 들이고도 남길 수 있는 돈인데 (중식만 따져서) 그런 것을
한 끼에 쏟는다고 생각하면 정말 아까워요. 맛이 있든 귀하든 간에 일단 비싼 건 그래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
http://kr.blog.yahoo.com/lovelyvar/trackback/9/13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