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즐겨찾기 | 블로그홈 | 바로가기 바로가기 | 로그인
추억,그리움 그리고 평화
블로그  |  사진갤러리  |  동영상갤러리 방명록  |   즐겨찾기 추가
고동소리 (lisukum)
프로필     
 인기도 :
 이 블로그 점수주기
전체 글보기(602)
그리운 나의 사랑아
화니의 글과 영화평
인간을 생각한다
승자와 패자의 세월 새 글이 있습니다.
마야의 천년꿈
역사,신화,외경을 넘나들며
수생 필기장(남편)
사랑하는 사람들의 글
어울려 삽시다
잡동사니
시와 인생 -우정과 사랑
우리시조 한마당
커피 한잔의 산책
설문
최근 글
진정한 전쟁 영웅 더글..
동물들은 왜 동성애를 ..
장부의 단심 장부의 충..
장부의 단심 장부의 충..
장부의 단심 장부의 충..
지난 글
2009년 1월
2009년 2월
2009년 3월
2009년 4월
2009년 5월
2009년 6월
2009년 7월
2009년 8월
2009년 9월
2009년 10월
2009년 11월
오늘 전체
방문자 44 417986
구독자 0 34
댓글 0 375
참조글 0 2
HanRSS 로 구독하기Fish 로 구독하기
2009 11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 댓글 전체보기
노래가 좋아서 부르기가..
^ l 제가 글을 ..
브라보
곧 우리나라의 하늘을 ..
안녕하세요 백구노래를듣..
최근 참조글 전체보기
블로그친구님들 희망
한적(閒適)
다녀간 블로거 더보기
- MSM
- 비가든
- 백만돌
- 샛별
- 핸드폰1초요금제
 즐겨찾기
 즐겨찾기 글모음
개설일 : 2004/04/10
 

<펌>동물들은 동성애를 할까?

 

'유대감 높이려고' '착각 때문' 다양한 해석

조류, 파충류, 영장류 등 거의 모든 종()의 동물들이 동성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손을 낳을 수 없어, '진화론'의 관점에서 봤을 때에는 이미 오래전에 도태됐어야
하는 동성애가 왜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
(19일자)가 리버사이드 소재 캘리포니아대의 네이선 베일리(Bailey) 교수와 말린 주크
(Zuk) 교수팀이 수십년간 동물 간 '동성(同性) 교배'를 연구해 낸 최근 논문을 인용해 소개
'동성애를 하는 이유'는 이렇다.

우선 '라커룸의 남자애들(boys-in-the-locker-room)' 이론. 남자애들이 라커룸에서 동성
애를 둘러싼 각종 농담과 행위들을 하면서 서로 유대감을 높여가는 현상에 빗댄 설명이다.
수컷 청백돌고래는 무리의 유대를 강화하려고 동성애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먹을 것을
앞에 둔 보노보 침팬지들은 암수에 관계없이 '교배'한 뒤 나눠 먹는데, 이 역시 무리의 긴장
감을 낮추고 화해를 쉽게 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른 수컷들이 암컷에 접근하는 것을 막으려고, 한 수컷이 스스로 암컷을 자처해 동성애를
받아 들인다는 이론도 있다. 실제로 수컷 똥파리들은 제한된 수의 암컷을 놓고 경쟁하는데,
이 과정에서 수컷의 동성애가 이뤄지며 동성애를 주도한 수컷이 암컷을 차지한다.

상대의 성()을 헷갈린 경우도 있다. 수컷 두꺼비는 성을 구분하는 유전자가 결여돼 있어
동성애를 한다. 멕시코에 주로 서식하는 수컷 구디드 물고기 중에는 임신한 암컷에게 생기는
검은 반점을 가진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다른 수컷이 이 '반점 수컷'을 암컷으로 착각해 동성
애를 한다.

비교적 어린 동물들은 '훈련' 삼아 동성애를 하기도 한다. 후에 있을 이성애의 준비 단계다.
수컷 초파리 등이 이런 행동을 보인다.

그러나 동물 세계에서 벌어지는 동성애는 단순한 우연이거나, 암컷을 임신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유전적 방법일 수 있다. 따라서 인간 여성과 남성 중 일부가 보이는 동성애는 이런
'
진화적' 관점의 이론으로도 아직 의문으로 남아 있다고 타임은 보도했다.

꽁치와 과매기 <>

 

 

4.  과매기의 유래 <>

 


과매기(貫目)를 아십니까?
과매기는 영일만 근해에서 잡히는 대표적인 어종인 청어를 말려만든 이 고장 특유의 전통
적인 토산품으로 그 유래와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이 고장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지역에 청어가 예로부터 오랫동안 잡혀왔으나 조선시대 때
진공품(
進貢品)으로 선정된 관련 식품은 영일과 장기 두 곳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1832
년과 1871녀의 읍지(
邑誌)에 다 같이 기록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전하는 말에 의하면,매년 겨울이면 청어가 반드시 맨 먼저 여기서 잡힌다고
하는 데 먼저 나라에 진헌한 다음에야 모든 읍에서 이를 잡았다. 잡히는 것이 많고 적음
으로 그 해 (오는 해 겨울을 가르킴) 의 풍흉을 짐작했다.라는 기록은 영일만 앞바다에 청어
가 많이 잡혀 형산강 하류에 까지 올라왔음을 지적해 주는 훌륭한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동해안의 청어잡이가 이 고장의 청어잡이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는 이 고장과 청어 사이에
이루어진 특별한 역사적 사연을 말해주는 사화(
史話)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 진공품(進貢品)이 바로 청어(비웃)를 말려서 만든 관목(貫目),관매기, 과매기 이가.말린
청어 또는 건청어(
乾靑漁)라고 불릴 수도 있는 것이나 만드는 과정에서 특별히 붙여진 이름
으로 이해된다.관목(
貫目)은 오늘날 이 고장에서 '과매기'라고 부르는 이 곳 주민의 애호를
받고 있는 건강식품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여름철의 포항 물회와 함께 포항을 드나드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겨울철의 향토 식품이 되고 있다

 

.식품으로의 청어는 일찍부터 주목을 받아와서 남겨진 기록이 적지 않은 것 같다.

도문대(屠門大 )1611)의 청어(비웃)에 관한 설명을 보면,북도(北道)에서 나는 것은 외피
(
外皮)가 검고 뱃속이 붉으며 전라도에서 잡히는 것은 경상도의 것보다 작고 경주 근해에서는
2
월에야
잡히고 맛이 극히 좋다. 예전에는 천한 물고기 더니 고려 말년에는 쌀 한 되에 마흔
마리만 줌으로 목은집(
牧隱集)에서 이색(李嗇)이 한탄하기를 '세상이 어지럽고 흉년이 들어
백물(
百物)이 주천함으로 청어 마져 드물다고 하였다' 는 것이다.

 

그런데 이익(李瀷)의 성호사설(1763년경)에는 청어에 관한 설명을 '지금 생산되는 청어는
옛날에도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해마다 가을철이 되면 함경도에서 생산
되고 있는데 형태가 아주 크게 생겼다. 추운 겨울이 되면 경상도에서 생산되고 봄이 되면
차츰 전라도와 충청도로 옮겨갔다. 봄과 여름 사이에는 황해도에서 생산 되는데 차츰 서쪽
으로 옮겨감에 따라 점점 잘아져서 천해지기 때문에 사람마다 먹지 않은 이가 없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성호사설 시대의
청어는 서해의 청어이다. 이 서해 청어를 가리켜 서울 지방에서는
'
가난한 선비들이 잘 먹는 고기'라고 지적 하고 비유어로 표기 하였다. 이렇듯 선비들을 살찌게
하는 물고기 이니 '비웃'이 된 것이다
.

1940
년대 까지만 해도 많이 잡히던 영일만 동해안의 청어가 근래에 희귀해져서 오늘날 시장에
나오는 대부분의 것이 북태평양 원양어업이 잡아 오는 청어로서 맛이 훨씬 떨어진다. 관목(
貫目)
은 음력 동짓달 추운 겨울에 잡힌 청어를 배를 따지도 않고 소금도 치지 않고 그냥 온 마리를
엮어 그늘진 곳에서 겨울내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말려 만드는 것인데 곧 냉훈법으로 얼렸다
녹혔다를 반복해서 얼말린(동결건조)식품이다. 이같은 방법 은 경상도 동해안 지방에서 전해
오는 청어 말리는 방법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농가의 부엌은 밤에 차고 밥짓는 동안은 열과 연기로 따뜻해진다.아궁이에 송엽을 땔 때 부엌
안은 연기로 자욱하게 되고 자연 통풍의 필요가 생긴다. 채광을 겸한 그 통기구가 추녀 바로
아래에다 뚫은 살창이다. 그 곳이 바로 청어의 건조장 비웃 및 두름을 겨우내 그 살창에 걸어
두면 동결 건조되고 송엽의 향연으로 훈제 되어 이른 봄 에는 빳빳한 관목(
貫目)
이 되는 것이다.
조상의 미각과 삶의 지혜가 한층 돋보이는 장면이다
.

이규경(
李圭景)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州涎文長散稿)에도 '청어는 연기에 그을려 부패를
방지하는데 이를 연관목(
烟貫目)'이라 썼고 (음식디미방) 1670년경에 말린 고기를 오래 두려면
연기에 씌어 말리면 고기에 벌례가 안난다'고 한 것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 하고 있다.

 

그리고 규합양서(閨閤養書)(1815년경) '비웃 말린 것을 세상에서 흔히들 관목(貫目)이라 하니
잘못 부름이요 정작 관목은 비웃을 들어 비추어 보아 두 눈이 서로 통하여 말
게 마주 비치는
것을 말려 쓰면 그 맛이 기이 하다고 한 것과 천소지(
天笑地)
'동해안 지방의 한 선비가
겨울에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기 위해 해안가를 걸어가다가 민가는 보이지 않고 배는 고파
오고 있었는데 해변가를 낀 언덕 위의 나무에 고기의 눈이 나뭇가지에 끼인 채로 죽어있는 것을
보고 찢어 먹었는데 너무나 맛이 좋았었다. 과거를 보고 내려온 그 선비는 집에서 겨울마다 생선
중 청어나 꽁치를 그 방법대로 말려먹었다' 는 기록은 관목의 명칭에 대한 의미를 밝혀주는 것
으로 이채롭다.

 

다른 지방에서도 청어가 많이 잡혔으나 유독 이 고장과 장기지방의 청어가 관목으로 진상품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떤 연유 에서일까
.
앞서 성호사설에서 시사한 바와 같이 청어의 맛이 그 질이나 기후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이 때문에 경상도 동해안 특히 영일만 연안에서 잡히는 겨울 청어가 최상품의 것이 된
것이다. 이러한 청어는 다른 생선과는 달리 특이한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서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특효가 있는 우량상품으로 오늘날 판명되고 있다
.

근래에 이르러서는 청어가 잘 잡히지 않기 때문에 그 대용으로 꽁치를 얼말려 과매기를 만들어
먹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그 대용식품이 옛날 청어관목(
靑漁貫目)못지 않은 맛을 내며 인기
있는 식품이 되어가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닌 이 고장 특유의 역사적 지혜와 산물로서
그 맥을 이어 가고 있는 때문이다. 오늘날의 꽁치도 핵산이 많이 함유된 건강에 유익한 수산식품
으로 꼽히고 있으며 꽁치는 서리가 내려야 제 맛이 난다는 말이 있듯이 역시 겨울의 꽁치로 만든
과매기는 청어 과매기 이후 이 고장의 토산식품으로 손색이 없게 된 것이다.

 

현재 장기지방에서는 과매기를 만들지 않고 유일하게 포항지방에서 만 그 명맥을 유지하여 전통
적 향토 식품으로 오늘에 계승 발전되고 있기 때문에 포항의 과매기는 더욱더 큰 의미를 지니게
된다.


출처 : 다음블로그 푸른소나무

 

 

5.  꽁치의 맛 (영화)   오즈 아스지로 (1962) <>

 

홀아비 노신사인 주인공은 딸에게 중매가 들어오자 시집 보내야 할지 고민한다.

나이가 스물 넷이니 아직 늦은 건 아니지만  딸을 계속 곁에 두다가 좋은 혼사자리를 놓치면
어떡하나 하고 염려가 된다.

 

그러다가 지금은 조기마한 국수집을 하고 잇는 옛 은사,쪽박 선생을 만나는데 예전에는 귀엽
고 예뻤던 쪽박선생의 딸이 40 대에도 시집을 가지 않고 아버지를 돌보는 모습을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는다. 그리하여 얼마 후 딸을 시집 보내고 술에 취한 채 집에 돌아온 아버지.
적적한 집안 복도에 앉아 있는 그의 쓸쓸한 뒷모습에서 영화가 끝난다.

 

오즈 야스지로에 대한 기술적인 수식어는 많다. 고정된 카메라, 일명 다다미 샷이라고 불리
우는 로우 앵글. 그런데 이영화에서는 소위 ‘180도 법칙도 파괴하고 있다.   

180도 법칙이란 ,간단히 말해서 촬영을 할 때 한 컷과 이어지는 다른 컷의 각도가 180도 이내
여야 한다는 것인데 전의 컷과 정 반대에서 촬영을 하게 되면  관객이 혼란을 느낄 수 있다는
이유에서 확립된 촬영의 기본 수칙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영화 꽁치의 맛에서는 그 법칙을 무시하거나 애초부터 모르고 있었던 것처럼 아예
정반대의 각도에서 퐐영된 화면이 툭툭 이어지고 있었다. 공간적인 면에서는 복도를 저감으로
고정시켜놓고 촬영한 샷이나 공간의 이동을 나타내기 위해 도쿄의 굴뚝, 콘크리트, 아파트의
외관 등을 보여 준 후 바로 폐쇄공간의 이미지가 이어지는 구성 등이 눈에 띈다.

 

몇 개 안 되는 제한된 장소 사무실, 선술집, , 아파트, , 국수집 등-에서 영화의 대부분이
촬영되었고 웬지 이 영화의 절정일 것만 같은 딸의 결혼식은 완전히 생략되었다는 것도 특이
하다. 
그런 것을 과감히 생략할 수 있다는 것. 노련한 거장 오즈 야스지로이기 대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중요한 것은 사건이 아니라 혼자가 된 주인공의 내면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딸을 데려
가는 사위나 딸의 결혼식 장면이나 이별 장면은 다 빼버렸다. 단지 결혼식에 가기 전, 하얀
드레스를 입은 딸이 아버지께 무릎을 꿇고 인사를 하려하자 네 맘 다 안다. 잘 살거라. 가자.”
라고 짤막하게 이야기 하는 장면이 절정의 전부다.

 

오즈 야스지로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정말로 필요한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쳐냈다.

 

과거에 쪽박으로 아이들을 다구치던 선생은 초라한 국수집의 주방장이 되어 있고 고이고이
키운 딸은 어느덧 자기 품을 떠나 빈집의 고요함 만이 가득하고 전쟁이다 뭐다 해서 보내버린
청춘은 그저 한낮의 꿈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것이 인생의 가을이고 가을에 가장 좋다는 꽁치의 맛이 아닐까.

 

일본영화계 전체가 하향세를 그릴 즈음 오즈 야스지로가 40년 후의 오늘 날 우리가 만나고
있는
쓸쓸한 노년을 바라보는 거장의 시선으로 만든 마지막 작품이다.

 

 

꽁치와 과매기 <>

 

 

1…꽁치

 

다른 이름 : 추도어(秋刀魚) 추광어(秋光魚) 공오(貢魚) 공치어 공치

 

꽁치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학명은 Cololabis saira (BREVOORT)이다. 몸은 길이가 40㎝ 정도로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
側扁〕하다. 양턱이 날카롭게 돌출하여 부리 모양을 하고 있다. 입은 아주
뾰족하며 아래턱이 위턱보다 조금 길다. 등쪽은 청흑색이고 배쪽은 은백색이다.

 

냉수성의 근해회유어로서 우리 나라 전연해에 분포하고, 일본과 미국 등지의 일부 연해에도 분포하고
있다. 산란기는 58월경이다.

 

그 설명에 “큰 놈이 56촌”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주척(周尺)을 기준으로 한 것이므로 10여㎝에 불과
한 것이 된다. 현재 신안에서는 꽁치를 ‘공멸’이라 하고 있다. 그러나 ≪임원십육지≫에 보이는 공어
(
貢魚)는 오늘날의 꽁치를 설명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 한 종이 있는데 모양은 비슷하나 빛깔이 청색이고 주둥이가 학처럼 매우 길므로 속칭 학치어(鶴侈魚)
라 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같이 19세기 전반기에 쓰여진 문헌에 이미 꽁치가 소개되어 있기는 하나 1940년대에 이르기까지도
그 어획량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광복 이후에 비로소 많은 양이 잡히기 시작하였다.

 

특히 1970년대에는 동해안에서 많이 잡혀서 1976년에는 4 2121M/T이나 잡혔다. 1980년대 이후는
어획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에는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원양어업을 통한 어획량도 계속 증가
하고 있다. 1997년도의 어획고는 원양어업 5 227M/T, 연근해어업 1 8626M/T에 달하였다.

 

꽁치는 자원변동이 심한 편이나 남획 경향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꽁치의 주 어구는 유자망(流刺網)
이다. 연안 유자망 어업과 근해 유자망 어업에서 주로 잡고 있으며, 정치망에 어획되기도 하나 그 양은
많지 않다.

 

울릉도 연해에서는 해조류를 바다에 띄워놓고 여기에 산란하기 위하여 모여드는 꽁치를 맨손으로 잡기
도 하는데 이를 ‘손꽁치’라 하며 그 선도가 높다.

네이트 백과

 

 

2.  꽁치는 서리가 내려야 제 맛이 난다

 

서리가 내려야 제 맛이 난다고 하는 옛부터 전해오는 이 말에는 선조들의 경험을 통한 신통한 지혜가
담겨 있다.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꽁치는 실제로 계절별로 지방의 함량이 달라지는데 여름철
에는 10% 전후 그리고 가을철에는 20% 정도로 높아지다가 겨울철에는 5%대로 떨어진다. 따라서 꽁치
가 가장 맛있는 시기라고 하면 서리가 내리는 10월과 11월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양 턱이 새의 부리처럼
뾰족하게 나오고 몸통과 입이 칼 모양으로 긴데다 이처럼 가을에 제 맛이 난다고 해서 가을 추 자와
칼 도 자를 써서 추도어(秋刀魚), 또는 추광어(秋光魚), 청칼치라는 이름으로 우리 고서(古書)에 등장
하고 있다.  

 

꽁치에는 뼈릍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D가 성인 1일 필요량(서인 남녀 1일 권장량 5)3배정도 함유
되어 있으며 그 외에 칼슘,,나이아신 등의 각종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다. 꽁치에는 비타민 D가 약
19
/100g 함유되어 갈치의 11/100g 보다 훨씬 많은 비타민 D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이 비타민 D
뼈의 형성과 관련이 있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뼈의 재료가 되는 칼슘과 인이 충분해도 몸 안에 들어 온
비타민 D가 간과 신장에서 활성형 비타민 D로 바뀐 뒤 칼슘과 인의 흡수를 좋게 하여 칼슘이 뼈에 제대로
붙어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또한 꽁치는 오메가-3 지방산인 EPA DHA가 풍부해 매주 2-4회 꽁치를 식탁에 올리게 되면 다이어트
와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오메가-3 지방산은 생선의 껍질 바로
아래 검은 살 부위에 많고 뇌신경 대산에 중요한 비타민 B군은 껍질에, 흰 살에는 단백질,비타민, 미네랄,
타우린도 풍부하며 꽁치의 지방은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꽁치의 일본 이름은 산마(sanma)이며 해방 후에도 한동안 꽁치라고 하기보다 동해안 바닷가 마을에서는
산마라고 불렀다. 중국에서는 추다오위 주다오위로 불린다.

 

꽁치라는 이름은 아가미 근처에 침을 놓은 듯 구멍이 있어 구멍 공()자에 물고기를 뜻하는 를 붙힌
공치가 된소리로 변해 꽁치가 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연세대학교 홍윤표 교수는꽁치, 누치(눕치>눗치>누치),
멸치, 삼치, 준치, , , , 은 그 뜻을 알기 어렵고 아직은 그 어원을 알 수 없다고 가물치와 붕어의
어원이라는 글에서 밝히고 있다.

 

꽁치는 통상 굽거나 찌개를 해서 먹지만 요즘은 동해안의 명물 과매기가 등장하여 별미의 특산물로서 한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 과매기도 겨울이 한철인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11월 중순부터 날씨가 풀리는
설 전후까지 꽁치를 얼렷다 녹였다를 반복하면서 그늘에서 말려 낸다. 

 
                          과매기

과매기가 겨울을 상징하는 별미가 된 것은 꽁치를 얼리고 녹이는 바람이 하필이면 손이 시러워 발이 시러
워 겨울 바람 때문에…” 하고 어릴 적 우리들이 불렀던 그 동요 가사에 등장하는 차거운 겨울 바람이기
때문이다. 과매기를 만드는 과정은 별달리 어렵지 않다. 머리와 내장을 떼어내고 깨끗하게 손질한 꽁치를
얼렸다 녹였다 하는 과정을 2 주 내지 3주 정도 반복하고 나면 쫀득 쫀득 꼬들꼬들한 과매기가 만들어진다.

 

말로서는 쉽고 간단한 것 같아 보이지만 일일이 손으로 고기를 손질하고 아침 저녁으로 밖으로 내었다가
들이며 말리는 과정에 품이 많이 들어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특히 과매기 철인 11월에서 이른 2월까지
추운 겨울을 나는 이 기간 구룡포에는 전국 각지에서 구매자 행렬이 줄을 이어
한 시도 숨을 돌리기 어려울
만치 바쁘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꽁치를 요리하기 위하여는 다음과 같은 요령으로 손질을 하면 된다.

꽁치는 사실 비늘이 없는 등 푸른 생선이긴 하지만 요리할 때는 비늘을 칼등으로 긁고 아가미 족에 나무
젓가락을 넣어 내장을 빼낸다. 그리고 옅은 소금물에 깨끗하게 행군 뒤 키친타월에 올려 물기를 뺀 뒤
구이와 조림용으로 나누는데 구이용은 레몬즙이나 생강즙, 굵은 소금으로 밑간해서 잠시 채반에 널어
꾸덕꾸덕하게 말려 사용해야 모양이 살고 살이 단단해서 부서지지 않는다.

 

칼칼한 밥도둑이라는 별명을 듣고 있는 <꽁치묵은지 찜> 요리법은 다음과 같다.

 

꽁치 3 마리 묵은지 1/2 포기, 양파 1/2, 대파 1/2, 멸치육수(생수) 1, 김칫국물 1

 

묵은지가 없다면 푹익은 포기배추김치를 사용한다.

묵은지보다 깊은 맛이 덜하고 깔끔한 김치라면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액젓 살짝.육수를 살짝 넣어 다데기
(양념)를 넣으면 좋다.

좀더 맵거나 칼칼한 것을 좋아하면 고춧가루를 추가로 넣고 묵은 김치국물과 소를 함께 넣고 멸치육수나
사골육수를 생수대신에 넣으면 진한 맛이 난다. 들기름을 살짝 넣어도 잘 어울리고 찌개 보다도 국물이 적게
자작하게 만드는 꽁치묵은지 찜은 중간 불에서 30분 이상 푹 익히면 더욱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난다
. 
퍼옴<꽁치묵은지 찜>-

 

한편 꽁치구이와 잡곡밥 2/3 공기 호박 된장찌개 나물과 함께 상에 올리면 400 칼로리가 조금 넘는 훌륭한
다이어트 식단이 된다.

 

3.  꽁치를 노래한 시 두 편

 

 

꽁치와 처음처럼      배설

 

 

균형 잃은 둥근 양철 식탁에

두 팔을 올려놓고

냉장고에 가지런히 누워있는

꽁치의 눈알을 본다

목은 쳐서 버리고 나머지 부분만

내 머릿속에서 구워진다

지글지글 껍질이 터지면서

당신의 두터운 손등으로 기름이 튄다

잘 구워진 눈물이 떨어져

적당히 맛이 날 때쯤

살들은 터지고 만다

젓가락을 양 손에 쥐고  

쭈욱 벌려 놓으면

내 이중의 가슴이 함께 터진다

가시만 남은 내 머릿속을 헤집는 두통

 

꽁치 살은 처음부터 스스로 터져서

술안주의 사명을 포기한 거야

때로는 이유 없이 당신을 증오하듯

독하게 파편이 된 거야

군데군데 박혀서 상흔이 되어

영원히 당신이 기억하도록 한 거야

처음처럼 우리는 되돌아 갈 수 없어서

또 처음처럼을 처음처럼 계속 마시는 거야 

 

 

 

어촌          무화가

 

 

바람이 열젖힌 문으로

바다가 들어 앉아

 

너스레 도란도란

갯것들 낮잠이 한창

 

비바리 속속곳

미역이 나란히 마르고

비린내 고운 내음

시린 햇살 가득히 

 

고깃배 노니는 결

숭어 뜀 저리 고울까

 

동백꽃 흐드러져

제 말을 잃지 않은

 

뒷곁 응달 처마 끝

과매기 익는 마을

부엉이  ()

 

 

4.   부엉이 우는 고향

 

 

1)…..수리부엉이         김윤자 


빛이 무너진 곳인 줄 알면서도
시나브로 퇴화되는 날개 추스르며
마른 생목 가지 위에 정물인듯
생인발로 죽창 깔고 앉았구나.

광채나는 눈 하나, 초점 지키려
먼 산에 초록꿈 삽질하여 쌓으며.

빗장이 영영 풀리지 않을 것 같은
심상치않은 예감이
산봉우리 송전탑에서 전송될 때
철창은 넘어서는 안되는 벽임을 감지하고
애저녁에 빙옥(氷玉)의 새로 살기로 작심했으련만
창살 틈으로 비껴가는 애증의 세월
속절없이 잃어버린 밤
성숙한 인내로 참으며
싸늘한 달빛에 파르르 떠는구나.

동녘 하늘 붐하게 갈라지면
뭇별은 지천으로 달려와
실타래 빛줄기 풀어 몸을 얽동이고
어김없이 뒤따라 내려오는
뾰족한 햇살은 사정없이 눈꺼풀 쪼아대니

싸한 마음 한자락 기댈 얄상한 바위조차 없어
숫저운 얼굴로 그렇게 면벽하는구나.

목멱산 기슭의 새장 속 수리부엉이
천연 기념물이라는 가문의 명예에 숙연을 끊고.

수리부엉이 -[조선문학] 2001  1월호, 시집<별 하나 꽃불 피우다>

 

 

2)   별과 아기 부엉이 (동화)      지은이 이선아

 

 

날이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나뭇잎이 하나 없는 빈 가지들이 몹시도 추워 보이는 산골짜기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옵니다.

 

“푸득, 푸득...

 

, 귀여운 아기부엉이가 빈 가지 사이를 헤치고 나오는 소리였습니다.

아기 부엉이는 그 까맣고 동그란 눈을 반짝이며 산골짜기를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길은 아기 부엉이가 한 번도 다녀 보지 못한 낯선 길입니다. 아기 부엉이는 문득 까마득한 하늘을 올려
보았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어두워지는 하늘에 무엇인지 반짝반짝 빛나며, 아기 부엉이를 따라오는 것이 있었습니다. 아기 부엉이는
가던 길을 멈추고 그것이 무엇인지 바라보았습니다.

<저게 무엇일까? 참 예쁘기도 해라.>

 

아기 부엉이는 세상에 나온 지 며칠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 며칠 동안도 구름만 끼어 있어 아기 부엉이는 이런 것을 본 일이 없었습니다.

아기 부엉이는 참으로 신기해했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반짝이는 그 예쁜 것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토록 먼 곳에 있는 것을 가진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 같았습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아기 부엉이는 이 궁리 저 생각 해 보았습니다.

아기 부엉이는 골짜기를 내려와 맑은 물이 괴어 있는 작은 옹달샘 가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깜짝 놀랄 일이 생겼습니다.

아기 부엉이가 그토록 가지고 싶어 하던 예쁜 별이 옹달샘 속에서 찰랑찰랑 물무늬를 그리며 놀고 있었습니다.

 

아기 부엉이는 너무 기뻤습니다.

긴 대나무 가지를 옹달샘 속에 풍덩 넣어 별을 건지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별은 건저지지 않았습니다.

아기 부엉이는 다른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한참 동안 생각해 보았습니다.

마침내 아기 부엉이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커다란 그릇에 옹달샘 속의 별을 몽땅 떠오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별을 떠 옮길 그릇을 어디서 가져 와야 할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아기 부엉이는 자꾸자꾸 걸어갔습니다.

어디인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릇을 구하려고 걸어갔습니다.

개울도 지나고 바위 등성이도 지나갔습니다.

아기부엉이는 힘에 겨워 지쳐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에는 오직 별을 건져내고 싶은 생각뿐이었습니다.

 

아기부엉이는 풀 섶에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너무 너무 지쳤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아기 부엉이 앞에 엄마 부엉이가 서 있지 않겠습니까.

 

“아, 엄마!

“엄마는 너를 찾느라 이렇게 목소리가 쉬도록 부르며 헤맸단다.

“엄마, 오늘 밤 나는 참 예쁜 것을 보았어요. 그런데 그걸 어떻게 하면 건질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어요.

“그 예쁜 것이란 대체 무엇이냐?

“엄마, 하늘이 보여요.

“하늘? 아무것도 없잖아?

“참 이상하다. 방금까지도 있었는데..., 누가 가져갔나?

 

아기 부엉이가 가르치는 하늘에는 언제 왔는지 심술꾸러기 구름이 걸려 있었습니다.

 

“오라, 네가 별을 본 모양이구나!”

“저기 옹달샘 속에도 있어요. 모두 거기 있을지도 몰라요.

“그래? 그럼 어서 가 보자!

 

아기 부엉이는 엄마 부엉이에게 이끌려서 오던 길을 다시 되돌아갔습니다.

정말 아기 부엉이의 말이 맞았습니다.

옹달샘 속에는 아까처럼 아름다운 별들이 가득 모여 있었습니다.

엄마 부엉이는 아기 부엉이에게 말했습니다.

 

“아가야, 우리는 저 별들을 건져 올릴 수가 없단다.

“왜 못 건져요?

“별들은 별들끼리 하늘에서 살아야 하는 거란다.

“그런 옹달샘 속에는 왜 왔나요?

“심술장이 구름이 없는 날에는 옹달샘에 와서 놀다 가곤 한단다.

“엄마, 나도 옹달샘 속에서 별들과 함께 놀고 싶어요.

“너는 거기 들어가면 안 돼. 밤마다 별들이 이곳에 와서 노는 것을 잘 보아 두었다가 숲속의 친구들과 잘
지내도록 해라.

“엄마, 나도 별처럼 예쁜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

“그래, 이제 날이 밝으면 틀림없이 예쁜 친구가 찾아올 것이다.

 

아기 부엉이와 엄마 부엉이는 옹달샘 가를 떠나갔습니다.

어느새 동쪽 하늘에 는 보랏빛 먼동이 터오고 있었습니다.

 

 

3)   내 고향산천 ***        - 草莽 / 朴東國 -

 

내 고향 거진(巨津)은 물방게 떠 오르는
논자락 샘터가 있고

옹고지떼 노니는 따뜻한 논도랑물

꼬불꼬불 바닷가로 이어진다네


 

밤이면 부엉이 우는 고장
갈갈이 울음이 시샘을 놓고

철석이는 파도가 있는 내고향 거진(
巨津)

 

힌섬이 우뚝하니 서서
바닷가 향하는 마음을 막아 버티고

서낭당 등대는 반짝이며 오라오라

지나는 길손배 손짖을 하는 데


 

넘지말라 넘지말라 넘지를 말아라
태백산맥 영세(
嶺西)로 넘지를 말아라
예맥의 땅을 지키며 옹기종기 모여앉은

초가집들이 산모퉁이마다 앉아있고

소 여물 끓일때 쯤 모락모락 오르던 굴뚝 연기

여기가 내고향일세 나른나른 하늘로 오른다


 

산더덕 산도라지 산동백 산목련
버찌 뽕오두 산딸기 머루다래

철마다 피어올라 군입질 진창이던 세월

가을이면 피어 오르던 송이 싸리버섯


 

아리아리아리랑 쓰리쓰리쓰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나를 넘겨주소
...
산나물 캐며 부르시던 님의 구성진

노랫가락이 묻어 있는 곳

고초당초 맵던 시집살이 우리님 가신 자리

눈 감으면 삼삼이 떠오르는 고향

핏줄이 흐르는 곳


 

지척이 몇천리인가
님이 아니계시니 맞는이 없구뇨

타향이 외로움이니 구리움만

고향산천 헤메이는구뇨.

 

 

영세 - 領西 (영동 사투리)
옹고지 - 영동지방에서 논도랑물에 사는 민물고기

갈갈이 - 산짐승(여우종류)

 

 

4) 부엉이 살림

 

자기도 모르게 살림은 이렇게 늘어나기도 하나 보다 라고 좋아서 그 옛날의 처음 살림 하던 시절의 빈한
했던 모습과 비교해보면서 흐뭇해 하는 이런 뜻을 가진부엉이 살림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부엉이살림은 부엉이의 습성에서 비롯됐다. 육식성인 부엉이는 닥치는 대로 꿩,산토끼,개구리,뱀,곤충 등
먹이를 물어다 둥지에 쌓아 두는 성질이 있다. 먹이가 쌓일 수밖에 없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느는 살림
을 비유적으로 부엉이살림이라고 한다

 

한 쌍의 부엉이는 평생을 같이 머무르며 서로 협력하여 새끼를 기른다.

2월경에 산속의 바위틈이나 나무밑 등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포란에 들어가 한번에 2-6 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처음 1달 정도는 암컷이 새끼를 품으며 곁을 떠나지 않고 지킨다.

이때 수컷이 먹이를 암컷에게 물어다 준다. 새끼가 커서 눈도 뜨고 혼자 걸어 다닐 수 있게 되면 암컷도 사냥
을 나간다.

 

체온조절은 부엉이가 갖고 있는 깃털에 의존하며 깃털은 이중구조로써 겉의 깃털과 속에 있는 속털로 구성
되어 있고 특히 속깃털은 보드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부엉이는 눈과 귀가 특히 발달된 맹금류로 큰 눈은 인간보다 수십 배 어두운 곳에서도 대낮처럼 활동할 수
있다. 깃털은 소리 없이 날기에 적합하게 진화하여 먹잇감에 접근이 용이하며 날카로운 발톱으로 먹이를
급습, 움켜쥐고 숨을 끊어놓는다. 부엉이는 같은 육식성 조류인 매도 잡아 먹는다.

 

 

부엉이  ()

 

1…. 부엉이, 올빼미 그리고 소쩍새

 

일반적으로 올빼미와 부엉이를 구별하는 것은 귀깃의 존재 유무로 귀깃이 있는 것은 부엉이고
귀깃이 없는 것은 올빼미로 구별하는데 소쩍새는 귀깃이 있어도 부엉이라 부르지 않는다.
귀깃이란 화난 눈썹처럼 머리 위로 삐죽 올라와 있는 깃털로써 올빼미는 둥근머리에 조금 납작
한 얼굴면을 가지지만 귀깃이 없고, 부엉이는 귀깃이 있다
.

부엉이, 올빼미, 소쩍새는 모두 올빼미과의 조류로서 올빼미과 조류는 지구상에 약 130종이
알려져 있고 우리 나라에서는 11종이 알려져 있는데 그 중에서 올빼미와 부엉이는 각기 5종 및 
4
종이고, 소쩍새는 2종이 있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올빼미과 조류를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흰올빼미, 올빼미, 긴점박이올빼미, 긴꼬리올빼미, 금눈쇠올빼미
2.
수리부엉이, 칡부엉이, 쇠부엉이, 솔부엉이

3. 소쩍새, 큰소쩍새

여기에서 1번에 해당되는 종들은 귀깃(우각羽角)이 없는 올빼미이고 2번에 해당되는 종들은
귀깃이 있는 부엉이이며 3번에 해당하는 종들은 소쩍새이다. 또한 올배미류는 흰올빼미를 제외
하고는 노란색 부리를 갖고 있지만 부엉이류와 소쩍새류는 검은 부리를 갖고 있으며 깃털도
부엉이류는 검은색, 회색, 갈색 등인데 비해 올빼미는 몸길이는 약 38 cm이다. 둥근 머리에
우각(羽角)이 없으며 얼룩지고 세로반문이 있는 황갈색 새이다. 몸의 아랫면은 담색이고 많은
세로얼룩무늬가 있다. 눈은 흑색이다
.



부엉이는 올빼미와 비슷하나 눈이 크고 머리 꼭대기에 귀 모양 깃이 있다. 다리는 일반적으로
굵고 짧다. 가운뎃발가락의 발톱은 다른 종과 달리 빗살 모양이다. 대부분 야행성이지만 쇠부엉이
(Asio flammeus)처럼 낮에 활동하는 종도 있다. 다른 야행성 조류와 마찬가지로 깃털이 부드러워
날아다닐 때 거의 날개소리가 나지 않는다. 대표적인 종으로 쇠부엉이 외에 칡부엉이(Asio otus
otus)
·수리부엉이(Bubo bubo kiautschensis)·솔부엉이(Ninox scutulata) 등이 있다
.

전세계적으로 보면 부엉이가 올빼미에 비해 서식지가 대단히 넓어서 북극과 남극·그린란드를 제외
한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산다. 민속에서는 한밤중에 우는 부엉이 소리가 죽음을 상징하는데, 예로
부터 부엉이가 동네를 향해 울면 그 동네의 한 집이 상을 당한다고 하였다. 동양에서는 어미를 잡아
먹는 불효조로 여긴다. 또 먹이를 닥치는 대로 물어다가 쌓아 두는 습성이 있어 재물을 상징하기도
한다. 한편 ‘고양이 얼굴을 닮은 매’라고 해서 묘두응(猫頭鷹)이라고도 불렸다. ‘고양이 묘()’는
70
세 노인을 뜻하는 ‘모()’자와 음이 비슷해 장수를 상징하기도 한다.

 

올빼미는 흔하지 않은 텃새로 한국에서는 전국 일원에 분포하고 있으며 평지에서 산지에 이르는
도처에서 볼 수 있다. 평지의 침엽수와 활엽수 또는 혼효림 등 도처에서 드물지 않게 번식하는 대표
적인 올빼미이다. 때로는 소림에서 살며, 인가 부근이나 경지의 고목 독립수에서도 산다.

 


단독으로 생활하며 낮에는 나뭇가지에 앉아 움직이지 않는다. 때때로 어치나 작은 참새목 조류들이
낮에 이 새가 앉아 있는 곳을 찾아 의공(擬攻) 행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날카로운 발톱으로 들쥐
를 포획하여 부리로 찢어 먹으며 소화되지 않는 것은 펠릿(pallet)으로 토해낸다. 낮에는 잘 날지
않지만 사람이 접근하면 직사 일광을 향하여 날기도 한다. 아기 울음소리 같은 소리를 낸다. 12월의
겨울 밤에도 울며 511월 중순까지도 운다. 포란기간은 2830일이고 육추기간은 45주일이다.
들쥐 외에 작은 조류, 곤충류를 먹는다
.

영국에서 한국까지 불연속적으로 온대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참고로 소쩍새는 올빼미과 조류 중 가장 작은 새로서 전장 18.521.5㎝의 중형 조류이며 몸은 회갈
색 바탕에 갈색·흑색·회색 등의 복잡한 무늬가 있고, 눈은 황색이다.

 

소쩍새는 올빼미류 가운데서 가장 작은 새로 4월 중순쯤 우리 나라에 와서 번식한 후, 10월 경에
다시 따뜻한 남쪽 나라로 가서 겨울을 보낸다.

4월 중순이 되면 소쩍새들은 약 500m 간격을 두고 앉아서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쉬지 않고 울어댄다.
이 때 우는 것은 수컷 뿐인데, 이들은 짝을 찾기 위해서, 또 어린 새끼와 먹이, 장소를 지키기 위해서
울어대는 것이다.

 


우리들은 두견새를
소쩍새라고도 하는데 거기에는 솥이 적다에서 유래된 가난과 배고픔이 관련된
설화가 전해진다

 

옛날 어느 곳에 10남매를 두고 어머니가 죽자 의붓어미가 들어왔는데 못된 의붓어미는 몹시 아이들을
구박하였다. 큰 딸이 나이가 차 부잣집 도령한테 시집을 가게 되어 많은 예물을 받게 되자 심통 사나운
의붓어미가 큰 딸을 장롱에 가두어 불에 태워 죽이고 말았다.

동생들이 슬퍼하며 재를 헤치자 거기서 접동새 한 마리가 날아 올라갔다. 죽은 누이의 화신이었던 것
이다. 관가에서 나중 이를 알고 의붓어미를 잡아다 불에 태워 죽였는데, 이번에는 재 속에서 까마귀
한 마리가 기어 나왔다.
접동새는 동생들이 보고 싶었지만 까마귀가 무서워 밤에만 와서 울었다. 

 

소쩍새의 울음 소리를 두견이의 울음 소리로 알고 있는 사람도 상당수 있으나 이것은 잘못이다. 소쩍새
두견새는 그 종()부터가 다르며, 생활환경이나 생김새도 아주 다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소쩍
새와 두견이의 울음 소리를 혼돈하는 까닭은 높은 나무 꼭대기의 같은 장소에서 낮에는 두견이가, 밤에
는 소쩍새가 울어대는데, 낮에 활동하는 두견이는 사람들 눈에 잘 띌 수 있으나, 밤에만 활동하는 소쩍
새는 보기가 어려워, 소쩍새와 두견새가 같은 새인 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관점에서 보면 꽃 피는 봄이 오자 긴긴 추운 겨울이 지나기를 기다려서 찾아 오는 두견새.
아지랑이 들판에 아롱지고, 진달래 흐느러지게 온 산을 붉게 물들이면 봄이 온 것은 완연 하건만 산에
두견이는 옛날처럼 울지 않는다고 한다.

요즘처럼 먹을 것 흔하고 배곯는 일 없는데 아무리 일개 미물에 불과할 망정 두견이가 소쩍새 이름으로
솥쩍다 솥쩍다 하고 배고프다는 청승을 떨 리가 있겠는가?

 

소쩍새를 장만영은 시화 했고 오영수는 소설화했다.

한편 서정주는 망제혼 전설로 귀촉도라는 시를 썼다.

이와는 달리 김소월은 접동새 전설을 바탕으로 접동새라는 시를 썼다.

 

접동새: 김소월

 

접동
접동

아우래비접동

 

진두강(津頭江)가람가에 살든 누나는
진두강(津頭江) 압마을에

와서 웁니다.

 

옛날, 우리나라
먼 뒤쪽의

진두강(津頭江)가람가에 살든 누나는

의붓어미 시샘에 죽엇습니다.

 

누나라고 불너보랴
오오 불설워

시새움에 몸이 죽은 우리 누나는

죽어서 접동새가 되엿습니다.

 

 

2. 부부애 진한 수리부엉이의 비극  <>

 

 

구름 사이에 창백한 초승달이 모습을 간간이 드러내는 겨울 밤. 먼 길을 재촉하는 무사의 귀를 “푸우
호오 오오, 푸우 호오 오오.” 바람에 흔들리듯 스치는 저 소리의 정체는 무엇인가. 인적 없는 산길에서
신경이 곤두선 무사는 돌연 불안해진다. 무엇이 홀리려는 것인가. 달그락 달그락, 이번엔 발치에서
따라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없는데 빨리 걸으면 빨리, 천천히 걸으면 천천히. 칼을 획 뽑아들면 조용
하다 칼집에 넣으면 영락없이 따라오는 이 자는 사람인가, 귀신인가. 뺨을 애는 바람은 매서운데, 나뭇
가지 사이에서 아까부터 들려오는 “푸우 호오 오오, 푸우 호오 오오” 소리는 그치지 않는다.

 

긴긴 겨울밤, 두툼한 이불에 모여든 손자들에게 할머니는 옛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눈을 동그랗게 뜬
조무래기들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죽는데, 할머니는 우리를 보며 빙긋이 웃는다. 달그락 소리는
허리에 찬 칼이 무사가 걸을 때마다 칼집과 부딪혀 난 거고 그치지 않은 “푸우 호오 오오, 푸우 호오
오오” 소리는 부엉이가 겨우내 짝 찾는 울음이라는 거다. 문풍지 밖에서 당장 귀신이라도 들어올 듯
긴장한 손자들이 이내 다른 이야기 해달라고 졸라대던 1960년대보다 한참 전, 우리나라의 강산에
부엉이가 많았나 보다.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의 이야기다.

 

땅의 제왕이라면 호랑이, 하늘의 제왕이라면 독수리. 그렇게 배웠지만 호랑이는 동물원이나 곡마단에
더 많고, 어쩌다 날아와 썩은 고기를 탐하는 독수리는 영 제왕답지 않다. 표범이나 늑대의 흔적도 찾기
어려워진 강산에 삵이나 오소리가 호랑이의 빈자리를 인간 몰래 힐끔 힐끔 기웃거릴 텐데, 지금도 밤
하늘은 수리부엉이가 지배한다. 인적이 드문 벼랑에 둥지를 치곤 이따금 야심한 농가에 소리 소문 없이
찾아가 닭이나 토끼를 잡아가는 수리부엉이는 좁아졌을지언정 아직 자신의 자리를 내놓지 않았다.
밤하늘의 제왕은 예나 지금이나 수리부엉이다.

 

시커먼 눈썹 같은 귀깃을 정수리 위로 추켜올린 수리부엉이는 우리나라 텃새 가운데 덩치가 가장 커,
몸길이가 66센티미터가 넘고 무게는 3킬로그램 가까우며 날개를 펴면 그 길이가 2미터에 이른다.
하트 모양으로 평편한 얼굴은 주황색 홍채가 빛나는 커다란 눈, 그리고 또렷한 콧구멍부터 크게 구부러
지는 시커먼 부리와 멋진 조화를 이뤄 광채를 띈다. 먹물이 묻은 듯 점점이 시커먼 갈색 깃털로 목에서
이마, 턱에서 등을 거칠게 덮고, 가는 갈색 가로 띠를 가진 연갈색 깃털로 가슴과 배를 포근하게 감싼
수리부엉이는 수평으로 뻗은 굵은 나뭇가지에 곧추앉아 고개를 270도 이상 두리번거리다 목표물을
똑바로 응시하는 능력을 시시때때로 과시한다.

 

넓게 열리는 동공은 희미한 빛에 정확하게 반응하고 솟은 귀는 칠흑 같은 밤에도 모든 방향의 소리를
받아들이는 수리부엉이는 과연 밤하늘의 제왕답다. 맴돌던 하늘에서 시속 300킬로미터로 내려와
먹이를 낚아채는 매와 달리 시속 30킬로미터에 불과하지만 암흑 속의 유령처럼 슬그머니 다가와
잡아채는데, 내장까지 파고드는 단단한 발톱이 피부를 뚫을 때까지 먹이 동물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그 비밀은 커다란 날갯짓에도 공기 저항을 최대로 줄이는 빗과 같은 깃털 끝과 얼굴을 스치는 공기를
귀로 모으는 깃털의 흐름에 있다. 대신 대낮에는 최대로 펼친 홍채로 동공을 좁혀도 눈이 부신지 행동이
둔해진다.

 

1960년대만 해도 동물원의 공간이 모자랄 만큼 생포되었던 수리부엉이는 요즘 통 보기 어렵다. 짐작
하듯 원인은 농약이다. 살충제를 뿌리자 곤충이 사라졌고, 곤충과 더불어 개구리와 뱀과 족제비가 농촌
에서 자취를 감췄다. 제초제를 뿌리자 토끼와 같은 초식동물도 사라졌다. 모두 수리부엉이의 먹잇감이다.
그렇다고 가파른 산기슭에 둥지를 정하는 수리부엉이가 쉽게 줄어드는 건 아니다. 같은 품종의 나무를
획일적으로 심은 숲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곤충을 없애려 헬기로 뿌린 살충제가 산 속의 먹이를 몰아낸
상태에서 전국 동시에 공급된 쥐약이 결정타가 되었다. 수리부엉이는 제 새끼들을 우리 강산 어디에서도
키울 수 없었던 거다.

 

수리부엉이가 우는 마을에 쥐가 없었다는데, 이제 천덕꾸러기가 되고 말았다. 1982년 정부는 뒤늦게
천연기념물 324호로 지정하고 나섰지만 줄어든 수리부엉이는 여간해서 회복되지 않았다. 전기로 말린
알곡을 저온창고에 보관하는 요즘은 농촌에도 쥐가 끓지 않는다. 얼마 남지 않은 수리부엉이도 먹성 좋은
새끼들을 키워야 한다. 청각과 후각을 살려 양계장으로 돌진했고, 덩치 큰 짐승의 느닷없는 공격에 놀라
비닐하우스 구석으로 몰린 닭이 수백에서 수천 마리로 뒤엉켜 죽는 아비규환이 발생한 것이다.
닭 한 마리를 움켜쥔 수리부엉이는 빠져나갈 틈을 찾지 못한 채 아침을 맞고, 참혹해진 양계장에서 부리
부리한 눈을 껌뻑이는 천연기념물을 일그러져 바라보는 농부는 응징은커녕 피해보상도 어렵다고 하소연
한다.

 

1월에 짝을 지어 3월 이전에 두세 개의 알을 낳고, 4월에 부화된 새끼들을 이른 여름까지 먹이는 수리
부엉이 부부는 일편담심의 모범으로 알려진다. 짝짓기 계절은 물론, 다 자란 새끼들이 둥지를 떠나도
교미가 계속되는 수리부엉이는 한쪽에 변고가 생기지 않는다면 평생 헤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독극물에
중독된 암컷이 죽자 수컷이 새끼를 남긴 채 둥지를 떠난 사건이 파주에서 발생한 모양인데, 부부애가
끔찍한 수리부엉이는 부화 7주된 새끼들은 둥지에서 내보낸다고 한다. 하지만 제대로 사냥하지 못해
허기진 어린 수리부엉이는 사람에게 쉽게 잡히거나 삵이나 오소리에 희생될 것이다.

 

커다란 눈이 선량해 보이는지, 사람들은 다치거나 지친 수리부엉이를 적극적으로 구조해 자연으로 돌려
보낸다. 그렇다면 국민 정서를 반영해야 할 정부는 수리부엉이 때문에 죽은 닭에 상응하는 보상을 농가에
배려할 의무가 있다. 최근 한 언론은 서울 복판의 고층빌딩 간판 위에 웅크린 수리부엉이를 주목했는데,
오죽하면 도심까지 날아왔을까. 1988년 미국 법원은 서식지 보호를 위해 시민들이 대신 고발한 소송에서
점박이올빼미의 손을 들어주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만큼, 우리도 수리부엉이에 닥친 비극에 눈을 떠야
한다. 파주 수리부엉이 가족 참극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분별없는 개발은 이제 멈춰야한다는 뜻이다.

 

출처 : 생태계/동물 2009.01.01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 페이지 다음 10번째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