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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창렬 (lim_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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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6/08/04
 


요즘 군대가기 전 단 하루라도 허투루 보내서는 안된다는 결연한 의지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인물이 있으니... 그가 바로 푸*님이다.

가히 매주말마다 어떻게든 저녁 술자리를 만드는게 두근거리는 분이다보니, 짝퉁창렬에게도 우연찮게 주말을 함께할 자리가 만들어졌다.

바로 짝퉁창렬의 안전가옥인 "강변옥"에서 potluck으로 와인을 가져다 먹기로 한 것.

금요일 부터 토요일까지 빡신 워크샵을 거치고 나서 집으로 헐레벌떡 와서 자리를 세팅하고 나니 푸*님이 알마비바 2000 빈티지를 들고 오신다.

짝퉁창렬은 그에 맞서 나파 와인 한병을 꺼내들었는데... 아쉽게도 이날 마셔보지는 못했다. 다음에 기회가 있겄지.


오후 3시가 되도록 점심을 하지 못한 창렬 내외가 점심을 조금이나마 하고 온 두명의 손님 야*형과 푸*님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정찬에 가까운 상을 차려놨다.

우선 배가 고프니까 밥부터 먹어야 하거든...ㅋㅋ


야*형의 디켄팅. 볼때마다 참 뿌듯한 디켄터다. 그리고 다*엘 형님의 얼굴도 아른거리고....^^;


전날 워크샵에서 과음하고 온 짝퉁창렬과 하루도 어김없이 주도의 참된 길을 깨닫기 위해 정진하는 야*형과 푸*님을 위한 속풀이용 꽃게탕.

된장 베이스로 아주 시원하게 향긋한 꽃게를 넉넉히 넣은 충청도 마님의 비기.

푸*님 너무 잘 먹어서 충청도 마님이 살짝 놀랬다는 후문이다.


짝퉁창렬이 봐도 충청도 마님이 고기 삶는건 좀 한다. 잡내 하나 없이 돼지고기의 고소하고 단맛을 살린 보쌈.

특히나 저 껍따구를 잘 살린 조리법은 짝퉁창렬의 입맛에는 100% 만족이다.

그리고 절인 배추. 요 배추는... 三味 배추라고 해야하나.. 부위에 따라 짠맛, 싱거운맛, 단맛이 서로 다르게 다가오는 오묘한 맛. ㅋ


야*형이 직접 볶았다는 신안 소금. 군내없이 소금에서 구수한 맛이 난다. 바삭거리는 촉감도 좋고.


디켄팅까지 해 놨으니 이제 시작은 시원하게 화이트로.

뉴질랜드 전형의 화사함을 떠올리며 마셨는데 전혀 그런 느낌이 없어서 초반에는 살짝 어리둥절했던.

하지만 이 넘만의 개성있는 진중함이 어느새 마음에 들게 했던 마히.


부드러운 굴과 함께 마셔준다.


술도 좋지만 여전히 배고픈 짝퉁창렬... 육식인 본연의 모습으로 열심히 우선 먹고 본다.


동물성 단백질만 섭취하면 안되므로 식물성 단백질도 함께 곁들인다.


야*형네 어머님께서 만드신 김치 속.

젓갈도 아니고 잘은 생새우를 넣었다고 하는데 상당히 시원한 맛이나고 개운하다.


이제 알마비바 2000 빈티지.

자자한 명성의 이 알마비비를 촌놈 짝퉁창렬은 이제서야 처음 마셔봤다.

운이 좋게 첫인상이 좋은 빈티지를 만난것인지... 기복이 심하다는 썰(?)에 비해 요 넘은 기분좋게 다가온다.

첫 한모금을 입에 머금으니 묵직하니 혀를 눌러준다. 그와 함께 이어지는 진한 가죽향.

그리고 이어지는 두번째 잔부터는 좀더 여유롭게... 깊은 호흡과 함께 마시기 시작하니 서서히 숨겨진 부드러운 느낌을 선보인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빈티지를 좀더 접해보면서 알마비바의 정체를 익혀나가야 겠지만 푸*님 덕분에 처음 만난 이녀석은 꽤 마음에 든다.


그리고 이어서 충청도 마님이 호텔 와인샵에서 와인 세병을 사면서 떨이로 집어온 시음용 칠레 와인을 벌컥 마시면서...하지만 그녀석도 나쁘지 않은 넘이었다.

술이 슬그머니 오르기 시작한 짝퉁창렬은 역시나 슬그머니 오르고 있는 야*형의 옆구리를 콕콕 찔러본다.

그 결과 만들어져 나온 그물망 덮인 군만두식으로 구워진 물만두. ㅋㅋㅋ


처음에는 군만두도 아니고 물만두라는 둥, 팬이 엉망이라는 둥, 갖은 밑밥을 뿌려놓더니 한번하고 웬만큼 되는듯 하니까 나서서 한판 더 만든다.

실패하지 말라고 밀가루 비율도 좀 더 높여서 그물망의 모양을 최대한 만들어내려는 시도도 노골적으로 자행하고...


무슨 뽁기도 아니고.. 두껍다 두꺼워~~ ㅋㅋㅋ 맛있었다는 감사의 인사로 여기서 이건 마무리.


이어서... 짝퉁창렬이 이번 괌 여행에서 건져온 아일레이 싱글몰트 아드벡.

지난번 경험한 바 있는 라프로익과 비슷한 성격이긴 한데, 조금 다르게 와 닿는다.


색도 연한 노란색에... 처음 강한 피트 향으로 압도하는 듯 하면서 끝에는 부드러운 담배냄새만 혀 위에 얹어놓고 사그라든다.

굳이 라프로익과 비교하자면 이녀석은 라프로익보다 훨씬 강한향으로 긴장하게 했다가 그 향에 비하면 허무할 정도로 부드럽게 입안에서 사그라지는 신기루 같은 느낌이라면, 라프로익은 곧은 심지로 처음부터 끝까지 두들겨대는 기분이다.

아드벡이 외강내유라면 라프로익은.......외강내강. 끝까지 두들긴다니까....ㅡㅡ;;;;


야*형 협찬의 백고동. 사돈댁에서 이바지로 보내주신거 일부를 집어오신거라는데 역쉬 산지에서 보낸 것이라 그런지 그 크기가 우람하다.

딱 두놈 썰었는데 접시에 넉넉히 차는 저 자태. 거기에다 쫀득한 씹힘과 그 뒤에 딸려오는 쌉싸름한 기분좋은 향까지.


이제 득의양양한 야*형, 본인이 웬만한 일식집 다마고보다 맛있다고 자부한 다마고 조제에 들어간다.

열악한 짝퉁창렬의 주방기구를 탓하면서 열심히 어떻게든 모양을 만들어보려 고군분투 중.

사악한 동생들은 옆에서 "훌륭한 목수는 연장탓을 하지 아니하나이다..." 요딴 소리나 하고 있고...ㅋㅋ




그래도 어떻게든 모양은 잡아가는데....


순간의 방심이 이런 모양으로... 정작 본인도 만들어놓고 계란범벅인줄 안다. ;;;; ㅋㅋㅋㅋ


그래도 그 수고스러움의 결과로 이런 나름대로 층층이 잘 쌓인 다마고가 만들어졌다.

감미와 함께 폭신한 그 맛도 좋고. 과연 허언은 아니었구나 하고 취중진담을 하고 말았다.

다음번에는 사각 팬 준비해놓을게요~ 야*형~ 그라빠 마실 때~~ ㅎㅎㅎ

기본 딸기아빠 2009.12.01  09:38

그려~~술취하면 뭔말을 못하겠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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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Ziondad 2009.12.02  11:11  [59.16.180.192]

이번에 못갔지만 그라빠 마실 날은 꼭,,,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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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쌀쌀한 11월... 어느날 운좋게 참복을 대량으로 먹을 기회가 생겼다.

뭐.. 어부지리라고 해야되는 이 시추에이션은 야매형의 블로그에 모든게 밝혀져 있고.. http://blog.naver.com/eatndrink/150075185769

짝퉁창렬은 그저 감사히 즐겁게 맛나게 먹어주기만 하면 만사 오케이다.

아흐... 이날 제때 가려고 점심도 안 먹고 일한것 생각하면..... 크흐... 그래도 역시 예정시간보다 20분 정도 늦었는데...

이 무서운 양반들.... 모두 제 때 도착해서 이미 맥주 한모금씩 빨고 있다...;; 분명히 직딩들도 몇분 계신걸로 알고 있는데...;;;


야채거리 조금과 [기꾸]에서 특히 맛있는 마늘.


허억.... 참복 사시미 한접시가 짝퉁창렬 앞에 한접시 덩그라니 놓인다.

2인당 한접시 꼴인데... 인원수가 홀수인 탓에 맨 늦게 구석탱이에 앉은 짝퉁창렬이 운좋게 한접시를 옆에 끼고 먹게 된것.


이렇게 방대한 양의 복사시미도 처음이지만 이렇게 도톰하게 썰린 복사시미도 처음이다.

거기에다 이 침샘을 폭발시키는 핑크빛 유혹....;;


우선 고노와다와 마를 잘 섞어 후루룩 속을 푼다.


야들야들 껍데기가 듬뿍 들은 씹을거리. 평소 먹던 넘들은 입에 씹히는 잔물질의 느낌이 종종 있었는데 이넘은 그런게 전혀 없다.

평소이면 이넘도 맛있다고 남김없이 먹는데 이번에는.... 복사시미 먹느라 마구 남기고 말았다...;;


전형적인 섭취법으로 복사시미를 빨아들이기 시작한다.

복사시미 자체가 좋은넘인데 요렇게 먹는것은 얘네들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그래서 와사비만 살짝 얹어서 사시미를 마구 빨아먹는데.... 입안 가득 향긋한 데다가 약간의 신맛도 느껴지는게 부드러운 화이트와인같다.


복사시미 alone으로 먹다보니 약간 입이 지치는 느낌이 있어서 다시금 요렇게 조제해먹는다.

혼자서 한접시 가득 먹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휴식하다보니... 그만 물리라고 다른 사시미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기름기 좔좔 방어 가마. 입안에서 녹는다. 지난번 방어 못 먹은 아쉬움이 다시 떠오르는 묘한 아이러니..;;;


찰떡같은 아까미. 입안에 찐득~한 맛이 일품.


방어뱃살.


가마도로. 딱 보이는 대로의 맛.


도톰하게 썰린 엔가와.


소금 뿌린 오도로. 오도로의 고소한 지방의 맛이 소금과 섞이니 꽤 즐겁기는 한데 소금이 좀 과한것 같다.


시원~하게 속풀리는 전복술찜.

탱글한 전복살은 씹어주고 육수는 후루룩 마셔주면 해장에 그만이다.


다** 형님이 [기꾸] 김부장님께 구석탱이에 있는 짝퉁창렬이 헐벗고 굶주린 불쌍한 녀석이라는 말을 건네자 짝퉁창렬만 "기름진" 부위가 조금씩 더 얹혀 나온다.

다시 방어뱃살. 저도 아까미 좋아하는데요.....;;;;


달달한 아까가이.


다시 방어와 참치. 그것도 가마. 선명한 지방의 선들이 얘네들이 얼마나 입안에서 고소하게 녹았을지를 분명히 알려준다.


다시 엔가와. 이거참... 오늘 입안가득 어류의 지방질로 기름을 칠하는구나... ^^;;;;


오늘의 술 켄비시. 향긋하니 좋은 넘이다.


잉...? 요넘도 먹었었나..? 하도 고소하고 단 넘들만 먹어댔더니 인상에는 별로 남지 못했던 사요리 녀석.


도미 마쓰가와.


복어 말린넘을 구운 포. 쥐치 알포같은 개념인데 약간 많이 짠 부위는 좀 아쉽지만 굉장히 맛있다.

복어향도 더욱 강화되고... 켄비시를 벌컥벌컥 들이키게 만든다.


복어 카라아게.


쫍쪼름한 튀김옷 안에 담백한 복어살이 입안을 호강시킨다.

뼈 부위에 붙은 살들이라 그런지 더욱더 쫀득한게 맛있다.


키조개 가이바시라와 그 씹힙이 확연히 다른 가리비 가이바시라. 부들부들 씹히고 달다.


핫핫핫... 역시 아니나 다를까...;;;;;;;;


안키모. 복으로 배불러서 안키모를 반도 못먹었다. ;;;;


슬슬 식사를 하고 마무리 할때인가 보다 싶어 다마고 한조각 청했다. 전형적인 다마고.

이 뒤에 주말에 야매형이 손수 만든 스크램블 에그에 가까운 다마고... 그것도 본인이 스스로 웬만한 일식집 다마고 보다 훨씬 맛나다고 자부하는 다마고를 먹을 수 있었대나. 


다들 워낙 맛있어 하니 복 카라아게를 더 해주신다. 역시나 또 신나게 먹어준다.


코끼리 조개 아부리한것도 나와주시고. 달다. 꼬시다.

이때쯤에도 복 사시미가 짝퉁창렬의 접시 위에 1/3 가량 남아있는데... 옆의 옆 자리의 지운아빠 형님이 "오늘이 아니면 이런날은 다시금 없으리~" 하는 비장한 태도로 끊임없이 복사시미를 드시고 계시길래 일부 양보해 드렸다.

지금 생각하니 웬지 아쉽네...ㅋ ㅡㅡ;;;;


참복 지리 등장. 지리 국물보다 참복 서더리가 더 많다.;;;;;;


낫토 마끼도 한입 청해 먹고...


이제 마무리 식사로 접어든다. 다마고 한점.


군함말이 두피스. 게살과 앙장구.


다른분들은 복죽을 드신다. 따끈하니 속을 덥혀주는게 끝내주더만. 다시금 생각나는 맛.


항상 술 마시면 계란이 생각나는 짝퉁창렬... 다마고 한 조각을 더 먹어줘야만 직성이 풀린다.


요렇게 까지 먹고나니 더 이상은 먹을 수 없는 상황에 도달... 메론으로 마무리.


참복 카라아게를 먹고난 잔해들. 치열했던 이날의 전투를 여실히 보여준다.

뼈다구만도 이만큼인데... 복사시미는 가히 이넘들의 세배 가까이 되었으니... 얼마나 치열했는지 모른다.

나중에 들어보니 7명이서 자연산 참복을 9킬로를 해치웠다고 하드만... 징한 사람들이다...;;;;;

아... 이렇게 참복으로 호강하는 날이... 살다보니 이런 때도 있는구나...하면서 감명 깊었던 날이다.

아주 즐거웠던 저녁식사. 어부지리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신 다** 형님께 감사할 뿐. ㅎㅎㅎㅎㅎ ^^


육식인인 짝퉁창렬에게 항상 배식을 고민하는 충청도마님은 다양한 육류 조리방법을 연구하는데, 민간인의 수준을 뛰어넘는 식구들로 단련된 충청도마님은 기본적으로 양이 많아야 된다는 기준을 갖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가격대비 고기 양이 꽤 나올 수 있는 육류를 고민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뼈찜.


등뼈 해장국에 쓰이는 돼지 등뼈 한줄을 사다가 냄새를 잡고 매운 갈비처럼 알싸한 맛을 더했다.

돼지 등뼈 한줄에 만원돈으로 아주 풍족한 뼈찜이 만들어진다.


푹 삶아서 촉촉해진 살을 뼈에서 발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고추 장아찌를 얹어서 상추에 싸먹어도 맛나다.


양념맛 듬뿍 베인 쫄깃한 당면과 감자는 보너스다.


너무나 맛있는 부드러운 지방과 껍질 부위. 동파육 스러운 부드러움으로 짝퉁창렬의 입안을 즐겁게 한다.


마늘 장아찌도 얹어서 상추에 싸먹고. 배터지도록 뼈찜을 즐겨주었다.

(108) [니시키] 인상적인 퀄리티의 우동

2009.11.22 21:57 | 쌈마이미각 | 짝퉁창렬

http://kr.blog.yahoo.com/lim_dh/1403 주소복사


오랜만에 이태원에 대낮, 그것도 평일에(!)에 나가니 너무 하고 싶은것이 많다.

[칠리킹]에서 일행들과 적당히 햄버거로 배를 채우고 나니 그냥 들어가기는 아쉽고...뭔가 개운한 것으로 입을 헹구고 싶어진다.

그래서 문득 떠오른 것이.. 우동이 괜찮다고 하는 [니시키].


점심시간 두시 반 종료인데 두시 이십여분 후다닥 쳐들어가서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는다.

점심시간대에는 저녁시간에 비해 저렴한 식사메뉴를 제공한다.


저녁시간에는 식사류보다는 요리를 곁들인 주점 개념이 강한듯... 저녁 메뉴는 목록이 적다.


요리부.


이자카야 개념으로 사케와 함께 할만한 요리들이 보이는데...


가격대는 좀 상당한 느낌.




요런 미니멀한 느낌의 탁자가 대여섯개 있는 아담한 크기. 술마시기는 조금 애매한 테이블 간격.


일행 두분이 주문한 자루 우동.


괜찮은 생와사비와 파를 살짝 뿌려서 살짝 적셔먹으면 된다.


광택이 비칠 정도로 쫀득하고 탱탱한 면발. 보는 순간 엇~! 하고 깜짝 놀랐다.

후루룩 빨아들여 씹어보니 [니시키]의 우동 면발이 꽤 훌륭하다던 야매형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느끼게 된다.

입안에 가득차는 탄력도 넘치는 면발을 씹으면 잇몸을 맛사지 하듯 통통튀는 면발이 재미지다. ^^


초생강을 잘게 썰어 넣은 입맛 돋우는 밥.


우동정식. 스탠다드한 니시키 우동에 야채튀김과 계란찜이 곁들여져 있다.


촉촉한 계란찜. 새우살도 약간 들어있고... 충청도 마님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메뉴.


역시나 탱탱한 면발이 매력적인 니시키 우동.


튀김은 그다지... 튀김옷에 기름이 너무 많이 배어서 눅눅하다는 느낌이 든다.


우동 수프도 아주 좋다. 멸치 베이스로 낸 수프가 엄청 시원하고 개운한게 햄버거를 먹고난 입을 개운히 정화해주는듯 하다.

짜지도 않고 개운한 수프가 너무 좋아서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후루룩 대며 나도 모르게 계속 마셔댔다. ^^;


아몬드 향 적당히 나는 안닝토후로 마무리.

(107) [칠리킹] 마일드한 칠리와 버거

2009.11.22 20:44 | 쌈마이미각 | 짝퉁창렬

http://kr.blog.yahoo.com/lim_dh/1402 주소복사


다양한 문화의 용광로와 같은 이태원은 한번씩 방문할 때마다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흥미롭게 한다.

특히나 재미있는 점은 큰 규모의 식당으로 서빙하기는 애매한 종류의 메뉴도 아주 작은 규모로 외국인을 주 대상으로 운영하는게 가능하다보니, 그러한 아기자기한 재미있는 식당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방문한 [칠리킹]의 경우도 그러한데, 국내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는 소비층이 애매한 칠리를 내놓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칠리를 맛볼 수 있는 몇몇 식당중에 하나가 되겠다.

이태원 해밀턴 호텔에서 녹사평 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저 노란 간판의 세꼬시 집이 보이는 골목에서 언덕길을 쭉 따라가다보면 [칠리킹]이 보인다.


평일 낮에 방문하다보니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이미 식사중인 외국인 손님들이 꽤 있다.


메뉴판. 샌드위치나 버거에 포함되는 프렌치프라이에 2천원 추가시 칠리프라이가 된다는 문구가 보인다.

뭘로 할까 하다가 칠리치즈독, 도네어, 킹케브 세종류와 칠리맛을 좀더 보려고 칠리보울을 주문.


쥔장이신 케빈 아자씨. 아주 느긋한 표정으로 서빙을 하는데, 낮시간에 갑자기 여러명이 방문해서 이것저것 많은 주문을 하니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


다양한 종류의 핫소스.


뭐 좀 더 매운거 없느냐고 보여달랬더니 이쑤시개로 살짝 찍어서 맛보여준 The Bomb라는 핫소스.

입에 쏙 넣고 쭉 빨았는데.... 혀가 잠시 마비되는 경험을....

굳이 많이 매운 양념으로 혀를 마비시켜서 맛에 무뎌질 필요는 없으니... 그냥 무난한 넘으로 달라고 한발 물러선다.


그래서 케빈이 내어준 소스 두 병.


시원한 드래프트 한잔씩 마시기로 한다. 맥주맛은 평범.


칠리치즈독.


딸려 나온 파삭한 프렌치 프라이.


치즈 덕분에 칠리 자체 맛을 느끼기에는 2% 부족하다.


주문하는 순간 서빙을 받으며 "이거 혼자 먹으려면 매우 힘들텐데~" 하는 킹 케브.

패티가 세장이고, 살라미, 베이컨, 치즈가 두 종류 얹혀 있다. 치즈가 적당히 녹아있어서 침이 고이게 한다. 


두툼한 패티 세장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꼬릿한 향 살짝 감도는 스위스 치즈도 매력적인데, 패티 자체에 큰 감흥이 오지 않는다.


고운 질감의 패티가 터프하고 육향가득한 씹히는 질감을 선호하는 짝퉁창렬에게는 마냥 평범하게 느껴진다.


적당히 맵다고 하는 소스도 적당히 뿌려서 먹어본다.


칠리보울. [칠리킹]이라는 이름에 비해 칠리의 맛이 인상적이지는 않다. 음식 전반이 마일드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게 된다.


캐나다 동부해안의 클래식한 먹거리이면서 비밀 허브와 양념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레발 잔뜩인 도네어.


잘 볶아진 쇠고기와 상큼한 토마토, 양파의 맛이 지금까지 기름지게 먹은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짝퉁창렬이 [칠리킹]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것은 다름아닌 바로 이것. 코울슬로.

칠리독, 버거에 모두 딸려나오는 넘인데, 고수가 넉넉히 들어가서 시원한 맛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케빈에게 홈메이드 스파이스 없냐고 했더니 내어준 것.


매운 고추를 다져서 넣은 모양새라 맵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상큼하고 아주 시원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전번 : 02-795-1303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고, 매주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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