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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지언정 가라앉지 않는다 (fluctat nec mergi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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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6/08/04
 


육식인인 짝퉁창렬에게 항상 배식을 고민하는 충청도마님은 다양한 육류 조리방법을 연구하는데, 민간인의 수준을 뛰어넘는 식구들로 단련된 충청도마님은 기본적으로 양이 많아야 된다는 기준을 갖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가격대비 고기 양이 꽤 나올 수 있는 육류를 고민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뼈찜.


등뼈 해장국에 쓰이는 돼지 등뼈 한줄을 사다가 냄새를 잡고 매운 갈비처럼 알싸한 맛을 더했다.

돼지 등뼈 한줄에 만원돈으로 아주 풍족한 뼈찜이 만들어진다.


푹 삶아서 촉촉해진 살을 뼈에서 발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고추 장아찌를 얹어서 상추에 싸먹어도 맛나다.


양념맛 듬뿍 베인 쫄깃한 당면과 감자는 보너스다.


너무나 맛있는 부드러운 지방과 껍질 부위. 동파육 스러운 부드러움으로 짝퉁창렬의 입안을 즐겁게 한다.


마늘 장아찌도 얹어서 상추에 싸먹고. 배터지도록 뼈찜을 즐겨주었다.

(108) [니시키] 인상적인 퀄리티의 우동

2009.11.22 21:57 | 쌈마이미각 | 짝퉁창렬

http://kr.blog.yahoo.com/lim_dh/1403 주소복사


오랜만에 이태원에 대낮, 그것도 평일에(!)에 나가니 너무 하고 싶은것이 많다.

[칠리킹]에서 일행들과 적당히 햄버거로 배를 채우고 나니 그냥 들어가기는 아쉽고...뭔가 개운한 것으로 입을 헹구고 싶어진다.

그래서 문득 떠오른 것이.. 우동이 괜찮다고 하는 [니시키].


점심시간 두시 반 종료인데 두시 이십여분 후다닥 쳐들어가서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는다.

점심시간대에는 저녁시간에 비해 저렴한 식사메뉴를 제공한다.


저녁시간에는 식사류보다는 요리를 곁들인 주점 개념이 강한듯... 저녁 메뉴는 목록이 적다.


요리부.


이자카야 개념으로 사케와 함께 할만한 요리들이 보이는데...


가격대는 좀 상당한 느낌.




요런 미니멀한 느낌의 탁자가 대여섯개 있는 아담한 크기. 술마시기는 조금 애매한 테이블 간격.


일행 두분이 주문한 자루 우동.


괜찮은 생와사비와 파를 살짝 뿌려서 살짝 적셔먹으면 된다.


광택이 비칠 정도로 쫀득하고 탱탱한 면발. 보는 순간 엇~! 하고 깜짝 놀랐다.

후루룩 빨아들여 씹어보니 [니시키]의 우동 면발이 꽤 훌륭하다던 야매형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느끼게 된다.

입안에 가득차는 탄력도 넘치는 면발을 씹으면 잇몸을 맛사지 하듯 통통튀는 면발이 재미지다. ^^


초생강을 잘게 썰어 넣은 입맛 돋우는 밥.


우동정식. 스탠다드한 니시키 우동에 야채튀김과 계란찜이 곁들여져 있다.


촉촉한 계란찜. 새우살도 약간 들어있고... 충청도 마님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메뉴.


역시나 탱탱한 면발이 매력적인 니시키 우동.


튀김은 그다지... 튀김옷에 기름이 너무 많이 배어서 눅눅하다는 느낌이 든다.


우동 수프도 아주 좋다. 멸치 베이스로 낸 수프가 엄청 시원하고 개운한게 햄버거를 먹고난 입을 개운히 정화해주는듯 하다.

짜지도 않고 개운한 수프가 너무 좋아서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후루룩 대며 나도 모르게 계속 마셔댔다. ^^;


아몬드 향 적당히 나는 안닝토후로 마무리.

(107) [칠리킹] 마일드한 칠리와 버거

2009.11.22 20:44 | 쌈마이미각 | 짝퉁창렬

http://kr.blog.yahoo.com/lim_dh/1402 주소복사


다양한 문화의 용광로와 같은 이태원은 한번씩 방문할 때마다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흥미롭게 한다.

특히나 재미있는 점은 큰 규모의 식당으로 서빙하기는 애매한 종류의 메뉴도 아주 작은 규모로 외국인을 주 대상으로 운영하는게 가능하다보니, 그러한 아기자기한 재미있는 식당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방문한 [칠리킹]의 경우도 그러한데, 국내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는 소비층이 애매한 칠리를 내놓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칠리를 맛볼 수 있는 몇몇 식당중에 하나가 되겠다.

이태원 해밀턴 호텔에서 녹사평 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저 노란 간판의 세꼬시 집이 보이는 골목에서 언덕길을 쭉 따라가다보면 [칠리킹]이 보인다.


평일 낮에 방문하다보니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이미 식사중인 외국인 손님들이 꽤 있다.


메뉴판. 샌드위치나 버거에 포함되는 프렌치프라이에 2천원 추가시 칠리프라이가 된다는 문구가 보인다.

뭘로 할까 하다가 칠리치즈독, 도네어, 킹케브 세종류와 칠리맛을 좀더 보려고 칠리보울을 주문.


쥔장이신 케빈 아자씨. 아주 느긋한 표정으로 서빙을 하는데, 낮시간에 갑자기 여러명이 방문해서 이것저것 많은 주문을 하니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


다양한 종류의 핫소스.


뭐 좀 더 매운거 없느냐고 보여달랬더니 이쑤시개로 살짝 찍어서 맛보여준 The Bomb라는 핫소스.

입에 쏙 넣고 쭉 빨았는데.... 혀가 잠시 마비되는 경험을....

굳이 많이 매운 양념으로 혀를 마비시켜서 맛에 무뎌질 필요는 없으니... 그냥 무난한 넘으로 달라고 한발 물러선다.


그래서 케빈이 내어준 소스 두 병.


시원한 드래프트 한잔씩 마시기로 한다. 맥주맛은 평범.


칠리치즈독.


딸려 나온 파삭한 프렌치 프라이.


치즈 덕분에 칠리 자체 맛을 느끼기에는 2% 부족하다.


주문하는 순간 서빙을 받으며 "이거 혼자 먹으려면 매우 힘들텐데~" 하는 킹 케브.

패티가 세장이고, 살라미, 베이컨, 치즈가 두 종류 얹혀 있다. 치즈가 적당히 녹아있어서 침이 고이게 한다. 


두툼한 패티 세장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꼬릿한 향 살짝 감도는 스위스 치즈도 매력적인데, 패티 자체에 큰 감흥이 오지 않는다.


고운 질감의 패티가 터프하고 육향가득한 씹히는 질감을 선호하는 짝퉁창렬에게는 마냥 평범하게 느껴진다.


적당히 맵다고 하는 소스도 적당히 뿌려서 먹어본다.


칠리보울. [칠리킹]이라는 이름에 비해 칠리의 맛이 인상적이지는 않다. 음식 전반이 마일드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게 된다.


캐나다 동부해안의 클래식한 먹거리이면서 비밀 허브와 양념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레발 잔뜩인 도네어.


잘 볶아진 쇠고기와 상큼한 토마토, 양파의 맛이 지금까지 기름지게 먹은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짝퉁창렬이 [칠리킹]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것은 다름아닌 바로 이것. 코울슬로.

칠리독, 버거에 모두 딸려나오는 넘인데, 고수가 넉넉히 들어가서 시원한 맛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케빈에게 홈메이드 스파이스 없냐고 했더니 내어준 것.


매운 고추를 다져서 넣은 모양새라 맵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상큼하고 아주 시원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전번 : 02-795-1303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고, 매주 화요일 휴무.

(106) [한우향기 서초점] 훌륭한 소고기 전문점

2009.11.14 23:37 | 쌈마이미각 | 짝퉁창렬

http://kr.blog.yahoo.com/lim_dh/1401 주소복사


괌에서 여행을 다녀온 화요일 오전, 저녁으로 한식이 먹고 싶어서 괌에서 사온 나파밸리 와인으로 미끼를 던져본다.

야매형에게 문자를 보내니 "어제 무쟈게 달려서 성원이 안됨.." 이라는 요지의 답문자가 온다.

결국 야매형과 일정형수님, 그리고 짝퉁창렬과 충청도마님의 네명만 오붓한 저녁을 하기로 한다.

평소에 궁금했던 서초동의 [구기동 한우향기]에 방문한다. 이 식당의 훌륭한 점은 무엇보다 와인 코키지가 저렴하다는 것.


예약을 해놓고 가니 와인잔까지 자리에 비치해 두었다.

반찬거리들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하다. 어차피 소고기 먹을 때 파무침은 거의 손을 안대는 주의라서...


[구기동 한우향기]의 초창기보다 가격이 조금 올랐다고 한다.

특히나 눈에 띄는 "부가세 별도" 엄청 큰 글씨...ㅋㅋ

와인코키지가 한병에 무려 3천원 밖에 안 한다는....야매형과 "가리봉 와인클럽" 모임을 여기서 해도 괜찮겠다는 의견을 주고 받았다.

예전에 듣기로는 없었던 메뉴인 특양과 대창이 있다는 점도 짝퉁창렬이 이 곳에 꼭 오고 싶게 만든 이유다. ㅎㅎ


추가적인 다른 메뉴들. 그리고 점심때만 가능한 불고기 정식도 있다고 들었다.


짝퉁창렬 협찬의 오늘 와인. 왼쪽이 괌에서 사온 실버라도 까쇼. 오른쪽은 예전 신세계 와인할인행사 당시 저렴하게 구해온 샤또 데스미레일


아... 안타깝게도 코르크 위쪽으로 살짝 넘쳐버린 흔적이 있어서 마음을 아프게 했던 녀석.

그럼에도 오픈 후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 군내가 사라지고 맛이 살아나는 힘을 보여준 녀석.

전형적인 마고지역 와인과는 약간 다른 느낌으로... 상당히 마일드 하다.


까쇼가 61%이고 메를로가 39%인데 생각이상으로 부드럽다. 소고기 보다는 오히려 탄수화물과 좋았을법했다.


기대감에 부풀게 한 녀석.

캘리포니아에서 괌으로, 괌에서 다시 한국으로 날아오느라 얼마나 고생했을꼬....


흑진주 처럼 진한 컬러가 기대감을 더더욱 끌어 올린다.

그리고 한모금 들이키는 순간... 역시나.... 강렬한 오크향과 가죽냄새, 스모크향까지 아주 걸쭉~하게 입안을 감돈다.

쇠고기와도 꽤나 잘 어울리는 녀석이다. 기름기 하나도 없는 깔끔한 빵과 먹어도 참 좋을 녀석이기도 하다.


[구기동 한우향기]가 괜찮은게 또 이 질좋은 숯이다.

두시간에 가까운 식사가 끝나갈 때까지 열을 삼삼하게 내어주면서 편안한 식사가 가능하게 한다.


[구기동 한우향기]의 또 다른 장점. 한우 생등심 세개를 주문하니 기름기 떼어 깨끗하게 손질해 나온다.

기름기를 제거하고 무게를 달아 나오니 고기 자체의 양이 좀더 늘어나는 셈.

거기에다가 더더욱이나...굳이 주문하지 않아도 등심을 두툼하게 썰어 나온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지방 분포도 적당하니 꼬숩게 생긴게 어느새 입안에 침이 쓰읍 고이기 시작한다.


좋은 숯에 좋은 고기를 얹어 고소한 냄새를 즐긴다.


아... 이거다. 내가 한국에 와서 먹고 싶었던 쇠고기가.... 바로 이런 것.

고소하게 잘 익은 고기에서 흘러나오는 육즙과 새콤하게 입안에 감도는 피맛.


그다지 고기류가 땡기지 않았던 충청도 마님을 위해 미리 주문한 동치미묵.

꽤 괜찮은 도토리 묵이 시원한 동치미 육수에 담겨 입가심에 좋다.


그와 함께 함께 주문한 등심 된장찌개.

순수한 된장찌개라기보다는 약간 고추장이 섞인 것인지... 살짝 매콤하고 단맛이 느껴진다.


등심가루들도 적당히 들어가고... 고소하니 먹을만 했던 된장찌개.


3인분을 맛나게 먹고 생등심 1인분 추가. 역시 자동으로 두툼하게 썰려 나오는 생등심.

종업원 아주머니께서 아주 열심히 옆에서 빨리 구워줘서 이번에는 안주로 먹을 것이라 천천히 직접 구워먹겠다고 한다.


야매형이 맛나게 잘 구워준 등심 녀석들의 자태. 고소한 지방분포가 아주 지금도 군침돌게 만든다. 아우......


적당히 등심으로 배를 채웠으니 이제는 궁금했던 대창과 특양구이를 먹기로 한다.


양념에 뭔가 건더기 덩어리가 커다랗게 붙어있는게 독특하다.


헌데 직접 구워보니... 얼레? 보기처럼 양념이 많이 심하지 않다.

을지로의 양**의 심하게 강한 양념들에 비하면 이 특양구이는 양념이 삼삼한게 아주 마음에 든다.

살캉살캉 씹히는 특양구이를 우물거리면서 아주 만족스러운 미소를 절로 짓게 된다.


그리고... 기름 좔좔 입안을 즐겁게 하는 대창구이.


결코 많이 먹으면 안되지만... 이 뽀얗고 하얀 기름꽃은 정말 악마의 유혹이라 아니할 수 없다.


특양처럼 이넘도 양념이 과하지 않고 대창의 고소한 맛을 잘 살려준다.

원래는 뜨신 밥에 먹는게 최고인데, 식은밥에 따끈한 대창구이를 먹어도 참 맛있다.


그리고 남은 밥 반공기를 넣고 밥안주도 제조. 꼬들거리는 밥알을 후루룩 마셔주면서 식사를 마무리.

정말 즐거운 식사였다. 차돌백이도 궁금했지만... 그건 나중에... 가리봉 와인클럽 모임을 추진해보아야 할 듯 하다.

듣던대로 꽤 만족스러운 생등심과 함께 기대이상으로 좋은 특양, 대창구이도 매우 즐거운 식사가 가능하도록 해주었다.

나중에 꼭 다시 소고기를 먹으러 가고 싶은 곳이다. 가리봉 와인클럽 모임도 꼭 추진해야되겠고... 코키지 3천원이라니까~ ㅋ


셋째날 : 나무늘보처럼 보내는 하루

2009.11.14 22:42 | Guam09(11.06~11.10) | 짝퉁창렬

http://kr.blog.yahoo.com/lim_dh/1400 주소복사


월요일 아침... 마지막 날이다. 화요일 새벽 3시에 출발하는 비행기 타기 이전에 마지막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미크로네시안 몰을 걸어설 갈 수 있을거라고 착각한 짝퉁창렬과 충청도마님은 개념없이 약도만 보고 길을 찾아 떠난다.

원래 오하나 베이뷰 리조트를 숙소로 잡으려고 했는데 만약 그랬으면 아~주 쌩뚱맞은 저 곳에서 삼일을 머무를 뻔 했다.


언덕길을 따라 쭉~ 올라가니 멀리 뒤로 면세점과 호텔이 모인 투몬거리가 보이고 괌 해안가도 보이고.. 시원한 산책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때까지는 좋았는데...... 대략 30여분을 보이지 않는 미크로네시안 몰을 찾아 헤매던 짝퉁창렬과 충청도 마님은 결국 땀만 쭉~~ 쏟은 후 다시 투몬거리로 돌아간다. ㅡㅡ;;;;;


투몬거리에 보이는 고디바 초컬릿 샵에서 충청도 마님이 좋아하는 초컬릿 드링크를 한잔씩 사 마신다.

쌉살하니 달지도 않고 의외로 괜찮은 맛이었다. ㅋ


적당히 마시다가 괌 시내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찾아 헤매다가... 결국 그나마 이름이 알려져 있던 [샘 초이스]를 가기로 한다.

헌데... 그 곳이 있어야 할 위치에는 [씨 그릴 Sea Grill]이라는 레스토랑밖에 없네? 점원에게 확인해보니 이름이 바뀌었댄다.

상호명 이용 계약이 끝났는지 어쨌는지... 여튼 땀 식힐겸 그냥 여기서 점심을 하기로 한다.


C 코스를 우선 주문.


충청도 마님이 랍스터가 먹고 싶다고 해서 왔는데 이건 뭐.. 정작 랍스터가 없다. ㅡㅡ;;;


마땅히 눈에 띄는 메뉴가 없어 Crab Dip이라는 애피타이저를 주문한다.


C코스의 샐러드. 그닥 좋아하지 않는 싸우전 아일랜드 드레싱. 벌써 음식이 별로라는 불길한 예감이....


크랩 딥. 적당히 구운 바게트에 게살, 크림, 치즈, 시금치가 들어간 딥을 찍어 드시면 된댄다.


게살은 어디에? ㅡㅡ;;;;


C코스의 메인인 립아이 스테이크와 킹크랩 다리. 헌데 이건.....;;;;;;;;; 뭔 소스가 이렇게 흥건하게.......


킹크랩 찐 넘이야 뭐 항상 보이는 그 대로의 맛...


스테이크의 익힘을 미디엄 레어로 달라고 했는데 미디엄에 가깝다.

거기다 최악은..... 그 흥건한 소스가..... 데리야끼 소스라는 것. ㅡㅡ;;;;; 소스 긁어내면서 먹느라 너무 힘들었다. ;;;


디저트인 코코넛 푸딩.

앞으로 또 괌에 갈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투몬 거리에 큰 간판으로 이름 붙은 [씨 그릴]은 다시는 안가리...


충청도 마님이 이것저것 사러 구경하는 사이 짝퉁창렬은 희한한 것을 발견.

스팸 무수비... 라고 쓰여있는데...자세히 들여다 보니... 스팸 초밥이다. 초밥위에 계란을 씌워 스팸을 얹어 김으로 말아놓았다는....

헛.... 따끈한 쌀밥과 짭짤한 스팸의 조합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괜찮은 맛인가보다.


면세점에서 충청도 마님의 핸드백 하나 들려주고 나서 다시 리조트로 돌아와 남은 시간을 물놀이를 하며 나무늘보처럼 한가하게 보낸다.

리조트 한켠에 있는 정자스럽게 보이는 건축물. 괌 해안가를 바라보기 좋게 되어있다.


석양이 저무는 바닷가를 보니 내 마음의 노곤함을 어느 정도 덜어주던 괌을 떠날 것이 실감난다.


라구나 리조트의 Pool. 해안가를 향해 끝없이 펼쳐지는 수평선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이색적이다.


석양이 저물어가는 수평선을 향해 물 안에서 한 컷.

짧은 기간이었지만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전생에 나무늘보였던 마냥 주로 누워서 편하게 지내고 온 좋은 시간이었다.

그 동안의 피로감이 어느 정도 가셔서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에는 푸켓을 한번 가봐야 하려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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