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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 시원한 바닷바람과 스노클링

2009.11.11 23:16 | Guam09(11.06~11.10) | 짝퉁창렬

http://kr.blog.yahoo.com/lim_dh/1399 주소복사


정신을 깨어보니 어느덧 둘째날.

네*버에서 연이어 "뇌우"라고 했던 그 날씨는 오히려 더욱 맑고 깨끗하다. ㅡㅡ;


둘째날 아침식사. 역시나 평소 자제하던것 상관없이 마구 먹는 관대함을 발휘한다.

왜냐고? 휴양지니까~ ㅋ. 평소에 빵을 절제시켰던 충청도 마님 또한 마음껏 빵을 먹을 수 있으니 즐거운 모양이다.


Sunny side up  두쪽과 pancake도 한 조각 먹어준다. 그것도 메이플 시럽 듬뿍 뿌려서. ㅎㅎㅎ ^^


화창한 날씨에 둘러보는 리조트의 모습. 전체 객실에서 바닷가쪽을 잘 볼 수 있도록 설계한게 눈에 띈다.


리조트 바로 가까이 있는 알루팟 섬은 셋째날 들러보기로 하고...전일 자유일정인 오늘은 우선 괌 시내 구경을 가기로 한다.


면세점이 늘어선 호텔가가 괌 시내 중심가라고 할 수 있겠다.


워낙에 햇살이 따가워서 낮에는 정말 걸어다닐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 와중에도 힘이 넘치는 일본인들께서는 걸어서도 잘들 돌아다니신다. 거기에다 꼬맹이들 손까지 붙잡고...

역시 일본인들은 아이들을 강하게 키우는 것 같다. 요즘 무개념 일색인 한국의 아이들도 좀 강하게 키워야 될텐데...ㅡㅡ;


일본 엔화는 기본으로 받아준다는 상점내 문구. 역시 대표 소비자들이 일본인들이다 보니 엔화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싶다.

근데 알고보니 원화도 받는다고 하네...^^;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점심거리를 찾아나선다.

눈에 띄는 핫도그 집에 들어선다. 다양한 주문을 할 수 있는 메뉴판.

Hot Dog이다 보니까 종류별로 견종 이름을 달아놓았다. 하운드, 박서, 독일 셰퍼드, 부니, 불독 등등...


짝퉁창렬이 주문한 것은 롯트와일러. 자체 제조한 칠리를 얹은 핫도그다.


꽤 맛있는 소시지와 살짝 알싸한 칠리가 잘 어울린다. 맥주안주로 딱인데...오후의 크루즈 여행을 위해 참는다.


오후 일정은 크루즈 타고 뱃놀이.


크루즈라고 하기는 민망한 작은배. ^^;

크기가 작으면 어떠랴... 그저 이 배를 타고 시원한 바다로 나갈 생각을 하니 즐겁기만 할 뿐이다.


물거품을 일으키며 바다를 향해 떠나는 이 설레임이야 어찌 형언할 수 있을 벅참이랴...


약을 뿌린 것처럼 파아란 바닷물과 저 멀리 보이는 구름 그림자.




휴양지와 인연이 없다보니 스노클링은 처음이었는데, 처음에는 망망대해에 몸을 던지는게 두려워 숨이 막혔지만...

어느새 입으로 숨을 쉬는게 익숙해지며 바닷속 물고기 구경에 시간가는줄 모르게 된다.


스노클링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렇게 바다 낚시도 가능하고...

이 열대어 녀석들이 어찌나 약삭 바른지 낚시 바늘 끝에 달아놓은 먹이만 순식간에 가로채기 일쑤다.

서른번 시도 끝에 겨우 낚은 한 녀석.... 게다가 내가 낚은 것도 아니고 옆에 계시던 분이 낚은 넘. ^^;;;;


열대어는 맛도 없고 회쳐 먹을만한 양도 나오지 않는대서 회는 다랑어를 따로 구해다 내어준다.


뭐... 붉은 살코기 밖에 없는 이게 큰 맛은 없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맥주 한모금과 함께 먹는 회맛 또한 일품이다.


저녁식사는 가이드의 인솔 하에 괌 시내에 있는 한식당을 찾았다.


뭐 굳이 여기까지 와서 이런걸 먹어야 되나... 싶지만 패키지 여행의 통과의례려니... 하면서 먹는다.


2만 5천원이 넘는 양념소갈비. 뭐 생각 이상으로 괜찮다.


된장찌개 스럽지 않았던 된장국과 질긴 종이 같았던 불고기.


행사의 여왕이시라는...이 먼곳까지 행사뛰러 오신다고 하니 감탄을...


면세점에서 챙겨온 와인 한병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객실 안에 와인잔과 오프너가 기본 구비되어 있어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나파밸리 와인인데 희한하게 블렌딩된 와인인데다가, 산지오베제가 54%라고 하니 특이해서 마시기로 결심했던 넘.

사실은 면세점 내에 와인 종류 자체가 다양하지도 못했다. ㅡㅡ;


레이블 자체에서도 밝혀있지만 이태리 와인을 약간 흉내내고자 한 의도가 다분히 들어있는 와인이다보니 산미를 많이 살려놓았다.

마시기 전에 화~ 풍겨오는 다채로운 향도 아주 인상적이었다.

단지 혼자서 한병을 거의 다 마시다 보니 오랫동안 공기에 노출시켜놓을 수 밖에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다른 어떤 맛보다 신맛이 도드라지게 되는게 너무 오래 마시면 안되는 느낌이었다.

향이 너무 좋다면서 충청도 마님도 한잔 남짓 홀짝이더니 어느새 꼬장을 부리다 잠이 든다. 이것으로 둘째날도 Over.

푸별 2009.11.13  19:45  [218.144.186.69]

이거이.. 이거이 뭐단 말입니까...
오랜만에 왔더니 여행을 그것도 괌으로...
누구는 방콕인데... 이웃에서 제명해야한다는 -, .ㅡ

스노쿨링하는 모습 멋지네 ㅎ
창렬씨 충청도 마님도 감기 조심하고 행복한 주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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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창렬 2009.11.14  22:06

으흐흐흐... 한국이 좀 많이 추워서 잠시 따뜻한 동네로 대피했네요. ^^
요즘 얼굴뵙기 힘든데 나중에 뵐 날이 있겠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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