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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유타로 - 분당] 마일드한 스프의 돈코츠라멘

2009.06.14 22:53 | 쌈마이미각 | 짝퉁창렬

http://kr.blog.yahoo.com/lim_dh/1350 주소복사


나른한 주말 오후... 일주일에 하루 이상은 빵을 먹어줘야 직성이 풀리는 충청도 마님이 분당행차를 결정하신다.

그것은 바로.. 올리브 향이 제대로 나는 맛난 포카치아 빵은 서울 시내에 있는 일반 베이커리에서 구할 수 없기 때문에.. 분당 AK프라자의 빵집을 가야 한다는 것. ㅡㅡ;;

뭐.. 어차피 가는 것..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분당선을 타고 서현역에 내려 빵을 사기 전에 우선 궁금했던 [유타로]에 들러본다.


점심시간이 오후 2시까지라서 1시반 정도까지 헐레벌떡 달려 갔더니 삼삼오오 오붓하게 점심을 즐기는 손님들이 상당히 많다.


줄서서 기다리는 중 둘러보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 "심야식당"도 보이고... 무엇보다도 흥미로운 피규어가..


추억의 그레이트 마징가 옆에는... 최근 짝퉁창렬이 즐겨보는 만화인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의 요한 클라우저 2세. 이마의 殺 까지 디테일이 살아있다. ㅎㅎ ^^

아무래도 만화책의 인기 저변이 넓지 못한지라 개봉했던 영화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거 같지만 나는 나름대로 웃었던...;;

Go to D.M.C~! ^^;


깔끔한 차를 마시며 주문을...  라멘(+차슈), 점심에만 된다는 차항, 그리고 오코노미야키.

라멘 6천원에 차슈추가 2천원. 차항 2천원. 오코노미야키 9천원.


살짝 코끝 찡한 초생강. 손이 잘 안갔던 김치.


차슈 추가한 라멘 등장.

차슈 추가처럼 아지다마고 추가는 없냐고 물어봤더니 둘이서 한그릇 시키는 거니까 (거기에다 커플이니까... 라는 멘트도 추가하시던.. ^^;) 아지다마고는 그냥 더 주시겠다고 한다.


촉촉한 차슈. 양념이 많이 베이진 않았고 보쌈제육 같은 느낌이 난다.

돼지고기 본연의 질감과 육향이 살아있다고 해야하나.. 사람에 따라 약간 기름지다는 느낌이 올지도 모르겠다.


녹아내리는 반숙은 아니지만 적당한 반숙의 아지다마고. 많이 졸여진 맛은 아니다.


스프가 꽤나 마일드하다.

일본의 [라멘 지로]의 극상의 돈코츠 수프(http://kr.blog.yahoo.com/lim_dh/1050)를 한번 경험하고 나니 이제는 웬만한 돈코츠 수프는 마일드 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유타로]의 수프는 홍대쪽 [하카다 분코]나 [나고미]보다 확실히 더 마일드하다.


면 삶김 괜찮고... 멘마토핑은 없다.


가쓰오 부시가 너울너울 춤추는 오코노미야키 등장.

충청도 마님이 최근에 오코노미야키 먹자고 졸라댔는데 드디어 먹게 되었다며 무지 즐거워 한다.

철판위에 얹어서 서빙을 하다보니 뜨거운 기름이 조금씩 튀는 단점이 있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옆자리에 보니 어린아이가 있는 자리에는 철판이 아닌 일반 접시에 서빙하는 배려도 돋보이더구만.


양배추, 숙주 등 야채와 오징어 등이 나름 풍성하다.

게다가 9천원이라는 경쟁력이 있는 가격에 이정도 오코노미야키면 매우 만족스럽다.


점심에만 먹을 수 있는 차항.


차슈를 하면서 나오는 부산물 돼지고기와 잘 다진 마늘을 풍성하게 넣고 볶은 밥이다.


먹다보면 오돌오돌 씹히는 부분도 있고, 껍데기 부분도 느껴지고, 다양하게 씹는 맛이 재미있다.

거기에다 마늘이 풍성하게 들어가서 마늘을 좋아하는 짝퉁창렬은 아주 맛있게 먹었다.

단지 먹다보면 금방 식어서 기름기가 많이 느껴지는 단점이...


그래서 이렇게 돈코츠 수프에 적셔 먹으니 이것도 나름 따뜻하게.. 그리고 기름지게(!) 먹을 수 있는 훌륭한 섭취법이었다.


수프를 시원하게 쭉~~ 들이켜주니 끝맛이 상당히 설렁탕스럽다.

진한 돈코츠 수프를 쭉 들이키면 입안 가득 지방질의 코팅이 되는 느낌이 드는데, 개운하고 살짝 단맛도 느껴지는게 돈코츠보다는 사골국물을 먹은듯한 느낌마저 든다.

묵직한 돈코츠는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어필하기 좋은 부분일듯 하다. 물론 짝퉁창렬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었고.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줄을 섰다. 점심이 2시까지 인줄 알고 뒷사람을 생각해서 허겁지겁 먹고 나와서 자세히 보니 토요일은 No-Break이다. ㅡㅡ;;;;;

계산하면서 물어보니 꼬치구이는 메뉴에서 없앴다 하고, 혹시 야끼우동 같은 메뉴를 추가할 생각은 없냐고 물어보니 교자를 찾는 손님도 있고 하긴 하지만, 잘 만들수는 있는데(^^;; ㅎㅎㅎ) 감당할 수 없어서 안할거라 한다.

유쾌하게 자신감 있는 것도 좋고, 라멘에 더욱 충실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느낌이 들어 더욱 신뢰가 간다. 계속 번창하시길.


위치 부연설명 : 서현역 5번 출구 나오자마자 좌향좌 하면 AK플라자의 옆면으로 나가는 샛길이 있는데... 그 샛길 따라 쭉~ 직진해서 가면 분당우체국이 나온다.

딸기아빠 2009.06.15  09:31  [61.33.148.61]

분당까정 행차하셨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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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창렬 2009.06.18  15:44

빵사러 갔죠. ^^;; 헹님께 연락드리기는 애매한 시간이었습죠. ^^;

유타로 2009.06.15  16:45  [123.212.51.160]

저희 유타로에 대한 멋진 포스팅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거기에다가 차항을 맛있게 먹는 새로운 방법까지~ ^^
앞으로도 고객님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유타로가 되겠습니다. 자주 찾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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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창렬 2009.06.18  15:45

멀긴 하지만 나중에 또 빵사러 가게되면 들리겠습니다. ^^;

ziondad 2009.06.19  15:00  [59.16.180.32]

나도 마눌님이 분당가자고 조르는 모습을 보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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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창렬 2009.06.21  23:05

대신 제 집사람은 인천, 부천 내지는 홍천 등을 가자는 소릴 절대 안합니다....가리는 것들 투성이시라서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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