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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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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유치 앞서 내실부터
2008/09/12 오전 10:15 | 재미있는 여행

 부산이 세계적 종합스포츠축제인 2020하계올림픽 유치를 꿈꾸면서 정작 올림픽 유치 활동 때 기반이 될 국내 체육계의 지지를 모을 수 있는 각종 국내스포츠대회와 행사 개최에는 무관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부산의 올림픽 개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만큼 부산은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 체육계 '마음잡기'에도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한체육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에서 열린 370여개의 종목별 전국스포츠대회 가운데 부산에서는 제5회 던롭컵 전국학생스쿼시선수권대회(4월), 제34회 장보고기 조정대회(6월), 제29회 회장배 전국아마복싱대회, 제60회 화랑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이상 7월), 2008 부산시장배 전국공수도대회(8월) 등 겨우 5개만이 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화랑대기대회는 부산일보사가 매년 주최하며 조정과 공수도대회는 연례적으로 부산서 열리는 대회여서 실제로 올 한해동안 부산에서 새로 펼쳐진 대회는 2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같은 대회 개최 건수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희망하는 강원(50개)은 물론 서울(40개), 경북(38개), 전남, 경기(이상 35개), 충북(25개), 전북(23개)과 경남(20개)에도 훨씬 못미친다. 또 대전(8개), 대구(7개), 인천(6개) 등 다른 광역시보다 적어 전국에서 최소 수준이다.

 2000년대 들어 각종 국내스포츠대회는 '경제성이 있는 황금거위'로 인식돼 각 지자체들이 대회 유치를 위해 수천만원의 지원금을 내걸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부산의 한 체육협회 전무는 "전국대회에는 종목별로 500~2천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응원온 학부모 등까지 합치면 규모는 더 커진다. 이들이 사용하고 가는 경비를 생각하면 지자체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각 지자체의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대회마다 3천만~5천만원의 지원금을 각 종목별 협회에 내야한다는 점이다. 부산시는 그러나 이같은 지원금을 내는 데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 대회 유치가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실제 오는 20일 부산야구협회 주최로 부산에서 열리는 대통령배 전국중학야구대회의 경우 부산시체육회 지원금이 70만원에 불과하다.

 부산의 한 체육협회 회장은 "전국대회 유치를 부산시에 건의하면 당장 냉소적인 반응을 얻는다. 중앙협회에서는 부산이 국내 스포츠 육성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면서 무슨 올림픽을 유치하려는지 모르겠다며 비난한다"라며 아쉬워했다.

 서울의 한 체육단체 간부는 "부산이 하계올림픽 유치를 희망한다는 이야기를 언론 등으로 들었지만 정작 국내 체육인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편"이라면서 "부산이 대망을 이루려면 국내의 지지부터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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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유럽배낭여행2탄(14)
2008/09/02 오후 8:04 | 재미있는 여행

 

   아이들은 잘츠부르크가 어딘지 제대로 몰랐다. 이름을 발음하기도 힘들다고 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는 유명한 영화의 무대라고 했더니 “그게 무슨 영화죠?”라고 반문한다. 윽ㅋㅋ. 하긴 이제 겨우 13, 10살 된 아이들이 이 영화를 본 적이 없을 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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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거나 우리는 잘츠부르크를 빈 다음 여행지로 정했다. 나도 잘츠부르크를 잘 몰랐다. 처음에는 빈에서 스위스 취리히로 바로 가려다 기차를 무려 10시간 이상 타야 한다는 정보를 보고 중간에 쉬어갈 겸 해서 잘츠부르크에 머물기로 했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은 잘츠부르크를 잘 가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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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적으로 잘츠부르크를 선택한 것은 대성공이었다. 그다지 크지 않은 도시지만 며칠 머물면서 편안하게 중세 유럽 도시의 풍미를 즐기고 음악도 듣고. 편안하고 천천히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여행지였다.


  독일어를 주로 쓰는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에서 4번째로 큰 도시다. 잘츠부르크 옛 시가는 독일어 사용권에서 가장 잘 보존된 지역으로 유명하며  지난 1997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잘자크 강이 가로지르는 이 도시는 모차르트의 고향이기도 하다. 옛 시가의 레지덴츠 광장에 모차르트 동상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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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츠부르크라는 이름은 ‘소금의 성’이라는 뜻이다. 과거 이 도시 시민들이 배를 이용해 잘자크 강에서 소금을 퍼 올려 생계를 유지한데서 비롯했다. 


  우리 숙소는 카세르브로이 호텔이었다. 옛 시가 주택가에 위치해있다. 택시를 타고 옛 시가로 들어와 골목을 구불구불 들어가니 낡은 주택 앞에 멈춰 선다. 아내와 아이들은 다소 실망스러운 표정이다.


   하지만 직원으로부터 받아든 열쇠로 호텔 방문을 여는 순간 모두 “와” 한다.  정말 이런 호텔은 처음이다. 옛날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살던 그대로인  듯한 고색창연한 방이다. 방문은 물론 가구, 침대까지 어쩌면 이렇게 오래된 것일까? 정말 신기할 정도다. 침대는 많이 낡아 삐걱거리고 약간 기울기까지 하지만 호기심을 깎아내릴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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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에서 나와 1층으로 내려가니 휴게실이 있다. 그곳 역시 방과 마찬가지로 정말 오래됐다는 냄새가 물씬 풍긴다. 휴게실 가운데에는 원형 탁자가 있고 벽 쪽에는 긴 소파가 놓여있다. 여기서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시간을 즐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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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후 일정은 간단하다. 그 유명한 게트라이데 거리를 걸어보고 돌아와 호텔 앞에서 저녁을 먹는 것. 게트라이데는 각양각색의 예술적인 간판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정말 얼마나 대단한지 궁금했다.


  그런데 일정에 변경이 생겼다. 프런트에 열쇠를 맡기다가 식사와 클래식 연주 감상을 같이 할 수 있는 식당을 발견한 것이다. 아내와 상의 끝에 자리를 예약했다. 오후 7시에 연주를 시작한다니 3시간 정도 거리를 헤메다 가면 딱 맞을 것 같다.


 게트라이데 거리는 호텔에서 가까웠다. 주택가 골목길을 이리저리 5분 정도 걷다보니 넓은 레지덴츠 광장이 나오고 그 한쪽 끝에 게트라이데 거리 초입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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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트라이데 거리는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 거리다. 좁고 높은 주택들이 밀집해있고, 철제 간판이 매력적인 곳이다.

  이 거리의 이름은 여러 번 바뀌었다. 처음에는 뚜벅뚜벅 걷는다는 뜻의 트라베 거리, 트라브 거리로 불렸다. 나중에 트라 거리, 트라이드 거리, 케트라이드 거리로 바뀌었다가 마지막에 게트라이데 거리로 변경됐다. 게트라이데는 ‘시리얼’(곡물)이라는 뜻이지만 실제 시리얼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한다.


  게트라이데의 집들은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는 유리창과 아름다운 문으로 유명하다. 문 앞에 9번이 붙어있는 집이 모차르트의 출생지다. 모차르트 가족이 살았던 이 집에는 모차르트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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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 게트라이데 골목은 주택들의 정원으로 사용됐지만 나중에 가게와 창고로 바뀌었다. 꼼꼼하게 연결된 건물들은 건축학적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각 건물은 그 자체로 예술작품이다. 여기에 기둥, 솟아오른 보도 등도 예술품으로 평가받는다. 오늘날 관광객들은 보석, 전통의상, 골동품, 가죽제품, 향수 등을 파는 많은 가게들에 유혹돼 게트라이데를 찾는다.


  게트라이데 거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다양한 철제 간판이 눈길을 끈다. 하나하나가 모두 예술품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다양하고 예쁜 디자인을 자랑한다. 또 이 거리의 상점들은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다 독특한 개성을 갖고 있다.


  거리의 총 길이는 불과 300m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것저것 보면서 걷다보면 3시간은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든다. 거리를 빠져나와 왼쪽으로 돌면 페스티벌 홀이 나온다.


  잘츠부르크에서는 매년 8월에 음악 축제가 열리는데 매년 이 축제를 보러 수백만명이 몰린다고 한다. 매일 밤마다 다양한 공연과 연주회가 펼쳐진다. 우리가 이 도시를 방문한 기간도 축제기간이었지만 표를 사려면 2~3달 전에 예매를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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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유럽배낭여행2탄(13)
2008/05/29 오전 9:10 | 재미있는 여행

  오스트리아 최대의 궁전 쇤부른을 방문했다.   쇤부른은 오스트리아 바로크를 대표하는 건축으로서 200여 년 동안 합스부르크가의 왕궁이었다.

쇤부른 궁전 전경

   쇤브룬은 `아름다운 샘’이라는 뜻이다. 오스트리아 대공 막시밀리안이 건립했던 왕실수렵관이 1683년 투르크군에 의해 파괴된 후, 1695년 황제 레오폴트가 그 자리에 여름철의 별궁으로서 건립한 것이다. 
   1918년 합스부르크 왕가가 무너진 뒤 오스트리아 공화국은 궁전을 박물관으로 고쳤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는 잠시 연합군 사무실로 사용됐다.1961년에는 존 F.케네디 미국 대통령과 니키타 흐루시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이곳에서 정상회담을 하기도 했다. 유네스코는 1996년 쇤부른 궁전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지하철에서 내린 뒤 사람들을 따라 10여분 걸으니 쇤부른 궁전 입구가 나온다. 궁전 건물로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 정원을 둘러보고 궁전 밖에서 사진만 찍으면 입장료가 필요없다.

  유럽 궁전들의 모습은 대개 비슷한 것 같다. 입구 쪽에 궁이 있고, 뒤로 돌아가면 넓은 정원이 나오고 큰 연못이 있다. 궁전 모양도 거의 비슷하고 내부도 형태가 대동소이하다.

쇤부른 궁전 전경

   쇤부른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특이한 것은 궁전 맨 윗부분에 글로리에테라고 하는 건축물이 있다는 점이다. 글로리에테 앞에 큰 연못이 있어 여기에서 사진을 찍으면 나름대로 멋있게 나온다. 하지만 글로리에테 위로 올라가려면 돈을 내야 한다. 대부분 관광객들은 주변만 맴돌았다. 글로리에테까지는 걸어가도 되고 마차를 타고 올라가도 된다.

글로리에테

   쇤부른 궁전에 들어가기 전 입구 부근에서는 각종 음악 및 오페라 공연 표를 파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음악을 연주하는 식당 표도 팔고 있었다. 나름대로 할인판매한다고 선전을 하고 있었지만 믿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여행에서 남는 것은 역시 먹거리에 대한 추억.
   저녁에 호텔 앞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현지 주민들이 많이 찾는 한적한 곳이었다. 도로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 조용했고, 실내외 공간이 따로 분리돼 있었다.
   아내는 스파게티, 딸은 스테이크, 아들은 슈니첼을 시켰다. 슈니첼은 고개를 잘게 다져 튀긴 것으로 돈까스 비슷하다. 1인분에 커다란 덩어리 2개를 줬다. 아들의 입이 찢어진다. 나는 맥주를 한잔 마셨다. 아들은 그 많은 슈니첼을 다 먹는다. (지금도 아들은 슈니첼 먹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한번씩 한다)

호텔 앞 식당

    밥을 먹고 호텔 바로 앞에 있는 프라터 공원에 갔다. 빈의 중심지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원으로 '비포 썬라이즈'라는 영화에 나왔던 대관람차가 있는 곳이다. 나무로 만든 대관람차로 역사가 140년이나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주요 여행사 홈페이지에 가볼만한 곳으로 소개돼있기도 하다.

   하지만 프라터 공원은 면적에 비해 너무 시설이 빈약하고 낡았다. 우리나라에서 그런 시설로 장사를 하다가는 금새 망하기 딱 좋겠다 싶어다. 그래도 현지인들은 좋아라 하고 몰려왔다. 다만 다들 옷차림새를
보니 돈있고 수준있는 사람들보다는 중하류층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보였다.

빈 시내 식당에서 피자 한판씩 먹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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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유럽배낭여행2탄(12)
2008/05/27 오후 3:20 | 재미있는 여행

  여행을 갈 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 중에 하나가 교통수단이다. 우리는 여행을 갈 때 항상 지하철이나 트램, 버스 노선이 가까운 곳에 있는 숙소를 구하려고 노력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이동할 때 상당히 애로를 겪고 택시를 타거나 많이 걸어야 하기 때문에 돈이 들거나 힘이 든다.

오페라 극장 전경



  트램을 한번 갈아타고 시내로 갔다. 맨 먼저 갈 곳은 빈의 중심지역인 케른트너 거리다. 슈페탄성당과 국립오페라극장, 호프부르크 왕궁 등을 가려면 이곳에 가야 한다.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어서 찾는데 그다지 어려운 점은 없었다.

케른트너 거리의 모차르트 초컬릿 가게



 케른트너 거리는 유럽의 다른 도시들의 중심지와 비슷했다. 고색창연한 상점들이 즐비하고 주변에 성당이 있고...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여러가지 기념품과 장식품, 미술품들이 가게마다 꽉꽉 들어차있다.

 온 몸에 물감을 칠한 채 전혀 움직이지 않고 동상처럼 가만히 서있는 행위예술을 하면서 자선을 구하는 젊은 예술가들이 거리 곳곳에 널려 있었다. 유럽 주요 도시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풍경이지만 유독 이곳에 더 많은 것 같다. 한쪽에서는 남미 원주민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수준이 높은 것 같지는 않았지만 유럽 중심 도시에서 남미 풍속 공연을 보는 재미는 각별했다.

케른트너 거리의 퍼포먼스



 오스트리아에서는 '모차르트 초컬릿'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케른트너 거리에는 역시 모차르트 초컬릿 가게가 많았다. 이름이 모차르트 초컬릿이고 모차르트 초상이 포장지에 그려져있다. 한 가게에 들어가 시식을 해보니 정말 맛이 달랐다. 우리도 먹고, 선물도 하려고 초컬릿을 일단 여러개 샀다. 가격은 적당했다.

 슈테판성당은 보는둥마는둥 둘러보고...
 지금은 대통령궁으로 사용하고 있는 호프부르프 왕궁으로 향했다. 왕궁  뒤편에는 빈 시민공원이 있었다. 이곳에는 모차르트 동상이 서 있다. 여러사람들이 동상 앞에 서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우리도 아이들 사진을 한장씩 찰칵**

빈 시민공원의 모차르트 동상



  가지고 온 비닐봉지를 깔고 공원에 앉았다. 1시간만 쉬기로 했다. 공원에는 웃통을 벗고 누워자는 사람,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 등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여가를 즐기고 있었다. 남이 뭐라고 하든 자기 마음대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편안했다. 일을 떠나 가족들과 함께 머나먼 객지에서 아무 생각없이 앉아서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다.

호프부르크 왕궁 뒷 공원에서




빈 자연사박물관 입구의 코끼리 상



  미술사박물관으로 갔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월요일에는 쉰다고 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료에는 그런 이야기가 없었는데. 다행히 미술사박물관 맞은 편에 있는 자연사박물관은 문을 열고 있었다. 월요일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붐비지 않아 오히려 좋았다.  자료는 풍부했고 아이들에게 충분한 눈요기거리는 됐던 것 같다.

호프부르크 왕궁 앞 마차를 배경으로



  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마차를 타고 시내를 한 바퀴 도는 것이었다. 호프부르크 왕궁 인근에 가면 백마, 흑마 등 다양한 색깔의 말이 여러가지 모양의 마차를 달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요금도 그다지 비싸다고 할 수는 없었다. 우리가 이용한 마차는 약 1시간30분 정도 시내를 활보했다. 아내와 아이들은 재미있다고 어쩔줄 몰라했다.

빈 시내에서 마차를 타고가는 아내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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