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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은 오스트리아의 수도다. 지난 2001년 빈의 중심지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세계에서 3번째로 생활의 수준이 높은 도시라고 한다. 빈은 BC 500년 경에 세워졌으며 켈트족의 주거지였다. 로마에서는 켈트족을 갈리아인이라고 불렀다. BC 15년에는 로마에 점령당해 게르만족의 침략을 막는 로마제국의 북방 경계도시가 됐다. 중세기에는 바벤베르크 왕조의 본거지였고 1440년에 합스부르크 왕조의 주거지가 됐다. 이때부터 빈은 신성로마제국의 수도가 됐다. 1805년 빈은 오스트리아 제국(이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가 됐고 1815년 빈 회의를 주재하는 등 유럽과 세계정치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도 1907~13년 빈에서 살았다. 당시 빈의 미술학교는 히틀러를 학생으로 받아들였다가 내쫓았다고 한다. 히틀러는 쫓겨난 뒤 돈이 없어 거리에서 노숙자 생활을 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진 후인 1918년 빈은 제1 오스트리아공화국의 수도가 됐고 히틀러는 호프부르크 왕궁의 발코니에서 오트스리아 국민들에게 일장 연설을 했다. 1945년 러시아 군이 빈에 대대적인 공세를 감행했고 2주일만에 러시아군에 함락됐다. 빈은 4대 열강에 의해 4개 지역으로 분할됐다. 2001년 기준으로 빈 인구의 16%만이 오스트리아 출신이고 절반 이상은 옛 유고 출신이다. 또 터키인이 2.5%, 폴란드인이 0.9%, 독일인이 0.8%를 차지한다. 빈의 도심 지역(Innere Stadt)은 과거 외부 침입자를 막기 위해 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벽은 도시를 확장하기 위해 1857년에 철거됐다. 비은는 오래 전부터 문화, 예술의 도시였다. 부르크 극장은 독일어권 최고의 극장으로 인정받으며, 빈 폴크스 극장과 조제프슈타트 극장도 명성이 높다. 이밖에 수많은 극장이 빈에 흩어져있다. 빈은 또 오페라 극장의 본고장이다. 슈타트오페르와 폴크스오페르를 비롯해 많은 오페라 극장이 있다. 또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홈인 빈 뮤지크베레인 등에서 클래식 음악 연주회도 수없이 열린다. 오늘날 빈에는 많은 유엔기구와 국제기관들이 들어와있다. 대표적인 기구로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제원자력기구(IAEA),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