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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여행
우리가족유럽배낭여행(9)
2008/01/21 오후 4:33 | 재미있는 여행

 

빅투알리엔 마르크트(Viktualienmarkt)


 우리말로 ‘재래시장’이라고 한다. 원래 빅투알리엔은 라틴어로 식품을 뜻하며 마르크트는 시장을 의미한다. 7천여 평 규모로 아주 넓은 것은 아니지만 140여개의 가게가 있어 제법 둘러볼 만하다. 독일 서민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꾸밈없이 잘 나타나 나름대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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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엔 플라츠 역에서 나와 신시청사를 마주보고 오른쪽으로 가면 빅투알리엔 마르크트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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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투알리엔 마르크트로 가는 도중에 여러 가지 음식점과 식료품 가게가 즐비하다. 소세지와 햄이 내 허벅다리만한 게 여럿 걸려 있다. 아들은 “저것 하나면 우리 식구 일 년은 먹겠네”라며 침을 흘린다.
 여기서 한번 맛을 안 보고 갈 수 없다. 우리는 그 중 손님이 적당히 많은 한 가게에 들어가 음식을 시켜먹었다. 소세지와 고기가 들어간 음식이었는데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독일에서는 소세지 요리를 시키면 배추절임이 나온다고 한다. 우리 입맛에는 맞지 않아 맛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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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거리를 지나 1~2분 걸으니 빅투알리엔 마르크트가 나온다. 여러 가지 식당이 있고 꽃, 열대과일, 게임기, 가금류, 양념, 치즈, 생선, 주스 등 여러 가지를 판다.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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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채 가게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여러 가지 채소들이 즐비하다. 빅투알리엔 마르크트 중심에 있는 가게에는 랍스터가 먹음직스럽게 전시돼 있다. 짚과 풀로 만든 예쁜 인형들도 행인들의 눈길을 끈다.


   과거에는 마리안 플라츠가 곡물 등 농산물 시장이었다. 그러나 너무 규모가 작아 지난 1807년 막시밀리안 1세가 빅투알리엔 마르크트를 마리엔 플라츠를 대신할 시장으로 지정했다. 

 빅투알리엔은 1932년에 불에 타 없어졌다가 2005년에 다시 문을 열었다. 원래 생선시장도 같이 있었지만 1855년에 베스텐리데르 스트라세로 옮겼다.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시장 한 가운데에 큰 나무 몇그루가 서 있고 여기에 의자가 놓여 있다. 맥주를 마시면서 떠들썩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빈자리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을 정도다. 현지인들은 물론이고 배낭여행객들도 제법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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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덴츠


  화려하고 아름답다고밖에 말할 수 없는 나의 짧은 어휘력이 안타깝다. 넓고 긴 궁전에 세계 각국에서 모은 볼만한 유적이 많다. 천천히 둘러보면 훗날 많은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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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레지덴츠는 궁전이었다. 1385~1918년 바이에른의 국왕이 살던 곳이었다. 지금은 박물관과 보물관, 국립오페라극장 등이 들어있다.

  레지덴츠 박물관은 바이에른 왕가인 비텔스바흐 가문의 귀중한 소장품이 전시된 100개의 방이 있다.  역대 바이에른 왕들이 수집한 미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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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세기에 만들어 진 르네상스식의 넓은 홀인 안티콰리움이 볼만하다. 이곳은 궁전 내에서 가장 오래된 홀로서 알프레히트 5세가 수집한 방대한 양의 고대 그리스·로마풍의 흉상들이 진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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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티콰리움을 걸어가면 마치 역사의 길을 걷는 듯한 착각을 할 지도 모른다. 양 옆으로 고대 조각들이 우리를 부러운 듯이(?)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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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관도 볼 만한 가치가 있다. 각종 보석을 비롯하여 환상적인 빛을 내는 왕관과 칼, 사파이어를 박은 술잔 등 1천25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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