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장개석 기념관과 국립야류해상공원을 구경하는 날이다. 장개석 기념관은 "중정기념당"이란 이름을 갖다가 최근에는 "대만 민주기념관"으로 명칭을 바꿨다. 그리고 장개석 총통의 위상도 많이 낮아져, 곳곳에 있는 그의 동상이 훼손되거나 오손되는 일이 잦아 기념관 이외의 곳에 있는 동상은 모두 철거됐단다. 장개석을 따라 본토에서 이주해 온 사람과 대만 원주민과의 사이도 미묘해 지는 것 같다. 점차 원주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장개석 총통의 집무광경
박정희 대통령과 장개석 총통
장개석과 송미령 여사
장개석 총통에게 주어진 대한민국 훈장
장개석과 송미령의 결혼사진
*장개석 기념관 관광을 마치고 그의 사저로 이동했다. 거기에는 온통 국화와 장미로 장식되어있다는데, 국화는 대만의 나라꽃이고, 장미는 송미령 여사가 특히 좋아했던 꽃이란다.
장개석 사림관저 관광
*장개석 사저를 구경하고 기륭으로 이동, 국립야류해상공원을 둘러본다. 이 곳은 바위가 바닷물에 침식되어 기이한 형상을 만들어낸 곳이다. 영화를 통해 침식이 이루어지는 세세한 과정을 배우고 현장을 둘러보니 한결 실감이 더해진다.
저 뒷쪽으로 보이는 작품이 "여왕의 머리"란다. 여왕의 머리를 닮았다나??
비가 부슬브슬 내렸지만 바다바람이 세서 우산을 펴지 못하고 다녔다.
파도가 세차게 일고 있다
위의 검은 부분은 딱딱한 바위라서 침식이 덜되고, 아랫쪽 연한 부분은 쉽게 침식이 되면서 형성된 모양이다.
*자연의 힘이 참으로 대단함을 새삼 느낀다. 오랜세월 조용한 가운데 조금씩 침식된 바위가 저런 모습이 되었으니 항상 그대로인 것 같은 자연의 변화에서 인간이 배울점은 무궁무진하다 하겠다.
점심 후 국립공원 양명산 온천지대로 이동하여 온천욕을 즐겼다. 유황냄새 물씬풍기는 온천을 하고나니 피부가 무척 매끄러워졌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가지고 간 참이슬을 한 모금씩 나누니 온천 후의 상쾌함과 소주로 인한 흥겨움이 차 안을 가득 채운다.
제 4 일 (2007. 11/27 화)
비와 함께 떠났던 대만여행의 막이 서서히 내린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비가 오다 말다 하며 그렇게 심하지 않았던 점이다.
이번 여행에서도 그동안 갈고 닦은 영어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있었다. 이 맛에 해외여행을 또 하고싶다면 잘못된 판단이겠지? 아무튼 공부한 보람은 있었다.
아침 식사 후 바로 공항으로 이동하여 귀국길에 올랐다.
타이페이 도원 공항에서 탑승 시간을 기다리며... 즐거운 여행이었다
*태풍으로 인해서 혹시라도 비행기가 뜨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하는 염려가 있었으나, 약 1시간 늦게 출발했을뿐 순조롭게 귀국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