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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3일, 두어달 전 쯤부터 약속되었던 특강을 했다. 한참 프로젝트 납품 건으로 바쁜 상황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지 뭐.

소개가 슬슬 식상한 감이 든다. 이제 "나는 바닥에 탐닉한다"의 저자.... 로 소개되고 뭔가 일을 하는 것은 이 것이 마지막일 것이다.
강의 내용은 내 블로그 소개,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내 블로그 컨텐츠의 의미와 가치, 더불어서, 가산 패션의 거리 계획안에 대한 설명 등으로 이어졌다. 파워포인트 200여 컷이었고, 시간은 2시간에 가깝게 걸렸던 것 같다.

금요일 저녁에, 정식 강의도 아니었고, 해서 학생 숫자가 그다지 많진 않았다. 강태웅 교수님은 내내 그 점에 대해서 미안해 하신 듯 했는데, 나는 별 상관 없었다. 나는 다만, 지난번 특강 때 보다 학생들 반응이 좀 덜 재미있어하는 듯 느껴졌고, 그 점이 신경이 많이 쓰였다. 아무튼, 갈비찜이랑 김치찌개 맛나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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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특강을 하면서 좋은 점은, 뭐 치열하게 피드백이 오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어린 학생들의 기를 받는다는, 기분 전환이 된다는 점도 있고, 더불어, 무언가를 꺼내놓음으로 인해, 다음에 무엇을 내놓아야 될 지에 대해 의식하게 된다는 점도 있다. 새삼 이런 기회를 주신 교수님이 감사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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