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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취업이 힘든 지방대 학생들의 학자금 연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성남(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부산은행 등 6개 지방은행의 올 8월말 현재 학자금 대출 연체율이 4.0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은행 등 6개 지방은행은 올 8월말까지 18만여건, 5280억원의 학자금을 대출했지만 이중 4.08%인 215억원이 연체 상태.
이는 시중은행의 올 8월말 현재 학자금 대출 연체율 0.91%의 4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시중은행은 올 8월말까지 29만여건, 1조600억원의 학자금 대출을 했고 이중 연체금액은 97억원(0.91%)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기회가 적은 지방 학생들이 심각한 취업난을 겪으면서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가 회복돼 청년 취업난이 해소되기 전까지 이러한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 "학자금 연체로 인해 지방 학생들은 사회에 나가기도 전에 금융채무불이행자로 전락해 취업문이 막히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정부가 일정 기준을 정해 취업전까지 이자납부를 유예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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