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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10/22
 

꽃샘 추위와 건강

며칠 내 반짝하던 봄의 따스함도 갑자기 몰아 닥친 꽃샘추위로 바싹 추워졌습니다. 해마다 3월쯤이면 겨울 동안 기세가 당당했던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이 물러가고 중국 대륙에서 발생한 온대성 저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이 3~4일 간격으로 우리나라를 지나가게 됩니다.

적당히 따뜻한 날씨와 촉촉한 봄비로 식물들은 싹이 트고 꽃봉오리가 맺게 되면서 봄이 오나 싶지만 이때쯤 한번 물러나던 시베리아 기단의 세력이 매서운 추위를 몰고 오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꽃샘 추위입니다. 몇 번의 꽃샘 추위가 지나가면 드디어 화창한 봄을 만날 수 있지만, 꽃샘 추위는 꽃들에게만 샘을 내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건강까지도 샘을 내나 봅니다.

3월은 봄의 시작이라고 하지만 따뜻하고 포근한 봄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이른 시기로, 밤낮의 일교차가 크며, 꽃샘 추위 등의 기습 추위도 번번히 발생합니다.
또한 바람도 많이 불면서 공기 중에 정체되었던 병원체들도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게 됩니다.

다행히 올해는 황사가 크게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예년만 하더라도 이 시기에는 중국에서 몰려온 황사로 인한 각종 호흡기, 안과 질환이 빈발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내려쬐는 봄볕도 건강에는 별로 안좋다네요…
그래서 예부터 ‘딸은 가을볕에 며느리는 봄볕에 내보낸다’ 라고 했답니다.
그만큼 봄철 햇볕이 피부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속담이지요…



감기 조심하세요~

건조한 공기와, 환절기로 인한 일교차가 10℃ 이상 벌어지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꽃샘 추위로 인하여 3월에는 감기 환자가 급증하게 됩니다.
목구멍이 따끔 따끔거리며, 오한이나 근육통 등의 몸살을 동반하는 감기로 인하여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이 일일 평균 30~40명 정도에 이르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은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어 생체리듬의 균형을 잃고 면역력도 크게 저하됩니다.
이틈을 탄 감기 바이러스들이 호흡기 점막을 통하여 신체로 침범하여 우리를 감기로 고생시키게 됩니다.
또한 가족 중에 한명이 감기에 걸리면 다른 식구 중에서 25~40%가 감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감기는 주로 균에 감염된 분비물 즉, 콧물을 통해 옮기기가 가장 쉽고, 때로는 재채기나 말할 때 나온 작은 물방울 입자가 감기를 옮길 수 도 있습니다. 손이나 다른 신체에 오염된 균은 공기 중에서 4시간이나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외출 후에 손을 깨끗이 씻고, 밖에 나갈 때는 마스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로 인한 합병증으로 중이염이 올 수 있고, 폐렴이나 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은 해마다 찾아오는 ‘불청객’이기도 합니다.
또한 코감기 증세가 잘 낫지 않고, 기침이 심하여 호흡이 곤란한 경우에는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관지 천식이 새로 발병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감기환자는 주로 증상에 따라 치료합니다. 대개 바이러스가 유발시키는 호흡기계 질환은 시간이 지나면 낫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대증요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 과로는 금물입니다. 집안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방안 공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적절한 습도(50~60%)를 유지하세요
-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합니다.
- 목소리를 아끼고 영양섭취을 충분히 합니다.
-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 시키며, 흡연을 삼가합니다.




꽃샘 추위에도 감기 걸리지 않는 방법

간혹 발생하는 강한 추위에도 감기가 쉽게 걸리지 않는 사람을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약간의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주로 감기를 달고 다니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이 보입니다. 선천적으로 얼마나 건강하게 타고 났는지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이런 차이는 그 사람의 평소 생활 태도와 관련 있다고 합니다.

꾸준한 운동과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과로하지 않기, 따뜻한 물 또는 녹차 등의 음료수를 충분히 마시기 같은 생활 습관들이 감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감기는 공기로 인해 전파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이런 경우는 드물고 환자와의 직접적 혹은 간접적인 신체 접촉을 통하여 전파됩니다.
즉 감기 환자와 악수를 한 후,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코나 입을 만졌을 때 감기 바이러스가 침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호시탐탐 우리 몸이 약해지기 만을 바라는 감기 바이러스들에게 건강을 방패막으로 열심히 방어해야 하겠습니다.

꽃샘 추위가 물러가도 이런 점에 주의하세요
재채기, 콧물, 코 막힘 및 코 주위 가려움증 증세를 동반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봄철 불청객입니다.
코가 가려우므로 코를 비비고 문지르고, 잡거나 하는 모양을 보이거나 특징적으로 엄지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코를 들어올려 인사하는 모양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꽃가루, 먼지, 곰팡이, 동물의 털이나 향수, 페인트, 담배연기, 암모니아 등이 유발인자가 될 수도 있고 갑작스런 온도나 습도, 기압이 변화에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우선 원인이 되는 인자를 피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제로는 항히스타민제로 재채기, 가려움, 콧물을 개선할 수 있고, 크로몰린 소듐과 비혈관수축제를 쓸 수 있으며, 생리식염수를 비점막에 분무하면 도움이 됩니다.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는 봄이지만 일에 대한 의욕도 저하되고, 피로도 더 많이 느껴 지는 분들이 늘어 나고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직장에서는 자꾸 나른해지면서 하품만 나고 머리가 어지럽고 목이 뻐근해 집니다.
소화도 안되고 피부도 거칠어 지고, 일마다 짜증이 나고 대인관계도 귀찮기만 합니다.
이런 봄철 피로 증상을 이른바 춘곤증이라고 합니다. 춘곤증의 원인은 바로 피로입니다.

봄이 되면서 왕성해진 신진대사로 우리 몸이 피로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몸의 피곤 증상을 그때그때 해결해 주어야지만 이 춘곤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처방이 필요 없고,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그리고 마사지 또는 목욕 등으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면 피로를 이길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고단백 식품과 비타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영양학적인 피로 해소법도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봄철에 제맛인 쑥, 미나리, 질경이, 부추, 냉이, 달래, 씀바귀 등의 나물들이 나른한 춘곤증을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복분자비가림재배 2007.03.05  22:06

깽숙이님,
날씨가 춥습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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