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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교육비평(Lev.1) 최종 서평과제 (장인형)

2009.06.18 12:59 | 학부 과제제출방 | happyotter12

http://kr.blog.yahoo.com/kyonghwanpark/692 주소복사

- 질문1) 다른 사람에게 왜 지리가 중요한지를 설명하기 좋은 주제 5가지를 선택, 요약하고, 각각의 주제가 좋았던 이유를 설명하라.

 
1. 영동지역에 눈이 많이 오는 진짜 이유.

우리가 일반적으로 울릉도를 다설지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 눈이 가장 많이, 가장 오래 내리는 곳은 영동지방이다. 심지어 5~6월까지 눈이 내리고 이르면 9월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우리나라 특성상 북서풍과 북동풍의 영향으로 눈이 내리는데 저자가 이 책에서 언급하길, 영동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는 이유가 백두산 때문이라는 것이다. 컴퓨터상에서 실험해 본 결과 백두산을 향하던 바람이 백두산에 부딪혀 백두산과 개마고원의 동쪽 사면을 끼고 돌면서 북동풍으로 변질되어 이 바람이 동해의 습기로 영동지방에 많은 눈을 내리게 한다.

→ 선정이유 : 겨울에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으로 주로 북서풍이 불어오는데 어떻게 영동지방에 그렇게 많은 눈이 내릴 수 있었는지 궁금했었는데, 예상외의 이유로 인해 영동지방이 다설지가 되는 것에 놀랬다. 이렇듯 어떠한 현상이 발생할 때 예상할 수 있는 원인 이외에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지리적 사고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알 수 있었다.

2. 한국의 나이아가라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이루고 있는 나이가가라 폭포와 유사한 지형이 우리나라 강원도 철원의 직탕폭포에서 나타난다. 이렇듯 폭포가 발달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강원도의 직탕폭포와 비슷하게 우리나라 몇몇 폭포는 현무암의 주상절리와 연관이 있다. 현무암질 용암이 식으면서 수축작용으로 인해 주상절리가 발달하는데, 이와 같이 주상절리가 발달한 곳에서 침식작용이 일어나면 기둥들이 하나씩 무너져 내린다. 때문에 침식작용 후 수직 절벽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직탕폭포와 같이 이 절벽으로 하천이 흐르게 되면 수직폭포가 만들어진다. 이러한 침식을 두부침식이라 한다.

→ 선정이유 : 지리적 지식이 없는 경우 일반적으로 하나의 지형이 형성되기 까지 어떠한 요인이 영향을 끼치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 이렇게 수직폭포가 만들어지기 위해 현무암의 주상절리가 영향을 끼친다는 점도 새롭게 알았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하천의 침식은 측방침식과 하방침식 둘만 있는 줄 알았는데 두부침식이라는 침식도 존재한다는 점이 새로웠다. (두부침식이란 하천의 상류 쪽으로 침식이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3. 한반도가 태평양 바닥으로 사라진다?

많은 학자들은 현재 분포하는 여러 대륙들이 처음에는 한 대륙이었다고 주장한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는 과거 오스트레일리아 서쪽에 붙어있었다. 그렇다면 먼 미래의 한반도는 어디에 위치할 것인가. 책에 의하면 한반도와 만주지방 일본 열도 서남부 지역이 정설과는 달리 아무르 판이라는 새로운 판 위에 놓여있다는 주장이 있다. 또한 한반도가 매년 평균 2.3cm씩 동쪽으로 이동한다는 가설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 주장에 의하면 아무르판이 동해의 오호츠크판 밑으로 미끄러져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먼 미래에는 한반도가 태평양 바닥으로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된다.

→ 선정이유 : 이 부분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판게아이론과 우리 미래의 지형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마찬가지로, 지리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형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또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해 알려준다. 지리를 통해서 우리가 현재 어느 위치에 서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4. 콜럼버스

콜럼버스는 “지구가 둥글다”는 올바른 사실을 믿었지만 에라토스테너스가 측정한 지구 크기에 오류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다. 따라서 인도를 발견하기위해 향했던 서쪽 항해를 통해 신대륙 아메리카를 발견했다.

→ 선정이유 : 당시 콜럼버스가 지구 크기에 대한 오류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신대륙인 아메리카가 발견되었다. 이는 실수로 인해 발견하게 된 대륙이지만, 이러한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더욱 정확한 지리적 지식을 습득해야만 한다.

5. 허준의 해부학 실험실

소설 허준에 등장하는 밀양 천황산 시례빙곡. 이곳은 약 9천평에 이르는 얼음골이다. 골짜기 자체가 한여름에도 서늘하지만 이곳은 돌무더기 속에서 차가운 냉기가 솟아날 뿐만 아니라 삼복 때 얼음이 얼고 처서가 지나 녹는다. 여름철 평균 기온은 0.2도로 냉장고 온도보다 낮다. 이곳의 찬바람의 원인은 겨울과 여름의 대류현상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겨울의 냉각된 찬 공기가 바위 틈새에 저장되었다가, 여름철 지표 가열에 의한 상승기류를 타고 찬 공기가 빠져나온다.

→ 선정이유 : 일반 상식으로 우리나라에서 여름에 0.2도라는 것이 가능하지가 않다. 그러나 이렇게 일반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여러 가지가 현재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이렇게 지리를 배움으로 해서 해결할 수 있다.

 

- 질문2) 자신의 지리적 지식 및 견해와 다른 (혹은 틀린)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는 주제 3가지를 선택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라.

[검은 것이 아름답다] - 미국의 흑인 차별 역사

- 경제지리적 시각으로 바라본 링컨의 노예 해방.

지구 상에는 다양한 인종들이 살고 있고 인종들 간에는 크고 작은 특징의 차이가 나타난다. 그 차이를 다양성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차별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아 아주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의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교실 밖 지리여행에서는 미국의 흑인 차별역사를 다루면서 인종 차별의 문제점을 서술하고 있다. 책에서는 1860년대에 벌어진 남북전쟁 중 링컨대통령이 발표한 '노예 해방 선언'을 언급하고 있는데, 과연 이 선언이 정말 흑인 인종 차별 해결을 위해 발표된 선언일까? 노예 해방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링컨은 어떻게 해서 자신과 상관없는 흑인들의 노예 해방을 하게 되었을까.

당시의 미국 남부 전역에 걸쳐 목화농장이 이루어 지고 있었다. 목화농장은 많은 노동력이 유입될 수록 많은 목화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값싼 흑인 노동력을 이용했다. 따라서 당시 미국 남부에서는 노예가 중요한 자원으로 인식되었다.

반면에 북부에서는 남부와 달리 공업화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늘어난 공장에는 그만큼의 노동력이 필요했다. 북부의 인구가 공장의 노동력을 따라잡기 못해 아이들까지 공장에서 일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링컨의 노예 해방으로 인해 노예를 이용해 목화 농업을 하던 남부의 경제는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해방된 노예는 북부의 임금 노동자로 고용되어 북부의 부족한 노동력을 지원했을뿐만 아니라 남부 농업의 쇠퇴로 인해 정치적 세력도 약해져 자연히 북부의 연방주의자들이 연방주의 미국을 건설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은 견해는 스터디 독서토론을 할 때 경제지리와 관련된 부분을 토론하기 위해 읽었던 [나쁜 사마리아인들]에서 잠깐 언급된 부분인데, 이렇듯 어느 한쪽에만 치우쳐 사실을 바라보기보다 경제지리학적 관점이나, 그 외에 다른 방법으로 뒤집어 생각해 보는 방법도 하나의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해외 여행하는 애물단지] - 쓰레기발생과 처리 문제

교실 밖 지리여행의 이 부분에도 서술되어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가장 큰 문제중에 하나가 쓰레기 문제이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인간은 매일 쓰레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저자가 우스갯소리로 언급한 '쓰레기지리학'은 단순히 웃고 넘길 만한 것이 아니다. 그만큼 쓰레기 처리와 관련된 문제는 우리 현실에서 가장 먼저 개선되어야 할 시급한 문제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현재 핵 폐기물 처리장과 관련된 문제가 존재한다. 핵 폐기물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그에 따른 폐기물들은 처리가 곤란한 상황이다. 또한 70년대 말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발생한 쓰레기들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쓰레기를 만들어 놓은 다음에 그것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그것을 어디에 버릴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하기 이전에 핵 폐기물과 같은 위험한 물질이 발생할 수 있음을 미리 인식하고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 부터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지금처럼 뒤늦게서야 핵 폐기물 처리장을 어느 지역에 건설해야 더욱 안전할까 하는 것을 생각하기 이전에, 쓰레기 발생률이 줄이는 것이 쓰레기를 만들어 내기 이전에 고려해야 할 문제이다.

[ 기후변동과 모세의 출애굽, 그리고 기독교 탄생 ]

지리이야기/권동희/p.185

<환경결정론이 스며들어 있지는 드러나지는 않는가?>


이 부분에서는 고대 지중해의 기후변동이 민족의 이동을 초래하고 인류문명사에 영향을 끼치며 심지어 사람들의 신앙의 대상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서술한다.

저자의 견해에 의하면 당시 기후의 건조화와 사막화가 진행되자 사람들의 삶의 형태가 목축민에서 농경민의 형태로 변했다. 그 결과 목축민의 문화가 농경민의 문화 속으로 파고들어 대지의 신을 믿던 농경민의 신앙이 기후의 신을 믿는 목축민의 신앙으로 바뀌었다. 그 예가 여호와 유일신교의 확립이다.

화분분석(花粉分析) 기법을 통해 구약성서의 출애굽기를 해석하면, 당시 모세시대 기상재해가 일어났음을 알려준다. 기후의 한랭화로 이집트에 우박이 내리고 건조화로 인해 나일강 수위가 내려가 붉은색의 진흙강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모세는 기후 악화에 따른 혼란의 이집트를 탈출해 성스러운 시나이 산에 도착한 이후 신의 계시를 받게 되는데 이것이 일신교의 탄생이다.

이처럼 저자는 고대 지중해 세계의 정신세계와 세계관, 신앙이 기원전 1200년경의 기후변동으로 인해 탄생했다고 본다. 그러나 현재 많은 논문이나 저서들을 통해보면 기독교 탄생에 다양한 시대적, 정치적 영향이 존재한다는 견해가 많다. 나처럼 기독교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적은 경우 위와 같은 저자의 글을 읽은 뒤에 단순히 기독교가 지리적,기후영향에 의해 탄생된 것으로만 알지도 모른다. 지리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해주는 것도 좋지만 앞부분에 "기독교 탄생과 관련된 많은 가설이 있지만 그 중 기후와 관련된 하나는 -이다."와 같은 형태로 서술해주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저자의 견해에 의하면 단순히 환경결정론적 입장에서 기독교의 탄생이 해석되기 때문이다.

- 질문3) 위의 책이 “강조”하고 있는 그리고 “간과”하고 있는 지리적 관점, 사상 혹은 주제는 무엇인지 각각 설명하라?

- “강조”하는 측면: 전반적으로 지리의 흥미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소주제들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의 분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려주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에서 지리가 관련이 있음을 나타낸다. 책을 읽어가면서 자주 “이러한 것도 지리적인 관련이 있구나” 하고 느꼈었는데,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지리를 독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함이 이러한 책들의 가장 큰 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간과”하는 측면: 지리적 정보와 어느정도의 저자의 견해를 포함한 글이기 때문에 저자의 사고방식에 수긍하고 그를 단순한 사실로 받아들이기 쉬웠다. 하나의 주제를 설명하기에 앞서 그와 관련된 다양한 견해들을 서술해주었으면 좋겠다.

- 질문4) 자기 주변에서 지리의 중요성을 설명할 수 있는 5가지의 흥미로운 주제를 발굴, 개발하여 정리하라.

① 원초적 본능?

지리에 대한 감각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다. 서평을 쓸 때 읽었었던 이푸 투안의 “공간과 장소”를 통해서 인간이 어떻게 처음에 공간을 인식하는 지를 배웠다. 사람이 태어나서 자신의 주변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지리적 감각은 시작된다. 우리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기억들은 흐릿하지만 하나의 장소로써 존재한다.

어렸을 적 살았었던 동네에 가보면 여기는 예전에 무엇이었고, 또 다른 곳은 어떤 곳이었고.. 하는데 그 동네가 많이 변했더라고 내가 기억을 하는 이유는 오래된 기억이지만 확실하게 장소로써 기억을 했기 때문이 아닐까.

② 경제적 수단?

지리를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한 가지가 경제적 이득이다. 가장 기본적인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한 장소에 많이 존재하는 것을 그것이 적거나 필요로 하는 다른 곳으로 옮겨다 파는 방법이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기본적인 무역이 그러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장소가 갖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많은 이익을 보는 것들이 있다. 고랭지 농업이나 관광지가 그 예이다.

③ 음식문화.

사람들은 한 지역에 거주하면서 그 지역의 문화를 익히고 그 속에서 살아간다. 그 대표적인 예 중 한 가지가 음식문화이다. 지구상에는 다양한 특성을 가진 지역들이 존재하고 각각의 지역들이 모두 다른 문화를 갖고 있다. 무엇보다 전라도 사람들이 경기도와 같은 위쪽지역으로 올라갔을 때 음식에 적응을 못한다던지, 외국으로 여행을 갈 때 고추장이나 김치를 따로 챙겨 가져가는 것도 이에 해당한다. 2번의 경제적 이익을 얻는 방법과 겹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렇게 그 지역에 음식 문화에 적응을 못하는 사람들을 공략해 음식장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④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

여유로운 시간이 생겨서 여행을 준비한다면 여행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지리와 관련됨을 알 수 있다. 여행의 큰 계획을 짤 때부터 여행 장소의 기후와 그 날의 일기상태와 같은 모든 것들이 관련되어있다. 여행의 경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루트와 교통선택이 중요한데, 최단경로나 최소경비를 위해서는 지리적 감각이 중요하지 않을까.

⑤ 사람의 성향을 바꾸는 지형?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예전부터 많이 들어온 이야기이다.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허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 허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있고” 이러한 글도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지형과 그러한 지형에 따른 사람들의 성격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비슷한 예로 영남 내륙 사람들이 보수적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는 실제로 사람들의 성향이 그렇다기 보다는 그만큼 사람사이의 교류가 없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하는 것이겠지만 이처럼 지형이 그 지역 사람들의 문화를 변화시켜 그것이 사람들의 성격에도 어느정도 반영이 되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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