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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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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
2008/06/12 오후 4:31 | 잡생각

뜨거운 1987년의 6.10 항쟁도 겪은, 광주민주화항쟁을 쉬쉬하며 유언비어 수준으로 확인하며 대학시절을 보내야 했던, 이제는 늙다리가 되어 버린 아자씨의 잡생각이니 혹 논조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너무 심한 욕이 달리지를 않기를 바라며 시작합니다.

왜 이렇게 소고기가 문제인가요?

저는 진정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명박이 아무런 것도 없는 백지에 소고기를 무차별로 수입하기로 미국에 가서 합의를 하고 온 것인가요?

노무현 전 대통령 재직 당시인 작년 3월 이미 부시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통화에서 한미FTA를 언제 통과시킬 것인지 논의가 있었고 그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은 '시기가 안 좋으므로 12월쯤 가서 해보는 것으로 하자'고 하다가 막상 12월이 되니 새 대통령이 선출되었으니 그 때 하는 게 좋겠다고 발을 뺐습니다.

이 정도 이야기는 이미 내용은 다 정해져 있었다는 것이지요.

이명박 대통령하고 방미하여 협상한 팀이 불과 1주일도 안 돼 합의안을 도출한 것은 그런 베이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얘기 다 끝난 상태라 조금 손 보는 정도로 마무리하면 되니 1주일이 안 걸리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 내용이 알려지며 처음에는 너무 졸속으로 한 것 아니냐, 미친소를 들여다가 국민 다 죽으면 어떻게 하냐, 정부가 그런 것도 안 지켜주면 어떻게 하냐 이러면서 오늘날의 촛불집회가 시작되었지요.

물론 국민 마음 흡족하게 쇠고기 문제를 확실하게 해 놓지 못한 것이 잘한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협상이라는 게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주게 되어 있는데, 미국이 자동차 같은 강력한 내용을 주문하니 그걸 무마하는 수준에서 소고기가 적당하게 협상이 되었지요.

국가가 국민의 건강을 포기한 것으로 과연 볼 수 있는 문제인가요?

30개월 이상되는 소고기 먹으면 무조건 광우병 걸리나요?

이럴 때 쓰는 옛말이 침소봉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국민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 미진한 것이 있으면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국민의 자유이고 기본권으로도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내 주장만 맞다고, 무조건 재협상을 통해 국민이 요구하는 것을 관철해내라는 것은 좀 어폐가 있지 싶습니다.

좀 격하게 표현하여, 강력하게 소고기 재협상을 주장하는 분들로만 다시 협상단을 구성해보면 어떨까요?

그 분들은 과연 국민이 흡족해할 만한 결과만을 안고 돌아올 수 있을까요?

혹시 혹 떼려다 더 큰 혹을 붙이고 오는 불상사는 없을까요?

말로 비판을 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나는 못하는 걸 너는 정부니까, 국가니까 해 내라고 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면이 좀 있는 것 아닙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이 사태를 이렇게 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를 살리겠노라고 약속하고 국민이 그 약속을 믿어 대통령으로 뽑아주었습니다. 그런데 경제는 이제 몇달 지나지 않았지만 더 어려워지고 있지요.

못해 먹겠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대통령은 이런 생각이었을 겁니다. 대운하 공약이 어느 정도 인기가 있고, 대기업들도 대운하프로젝트에 참가하기 위해 자기네끼리 콘소시엄도 만들고 하니 대운하 실시를 통해 돈을 좀 풀고 그렇게 경기를 좀 살려보자.

그런데 대운하하면 환경재앙이 오네, 나라가 결단나네 하면서 극구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으니 대운하를 통한 경제살리기는 할 수가 없지요.

그런데 우리나라처럼 OECD에도 들고 경제규모가 10위 안팎을 넘나드는 경제규모에서 아무리 신통한 사람이라도 몇 달만에 피부로 확 느끼게 잘 살게 할 방법을 마련하기는 어렵지요.

거기다가 이명박 대통령 정부가 조각하고 청와대 인사하는 것을 보니, 강남 출신에 수십억 재산가로 채우니 국민들이 있는 놈들끼리만 끼리끼리 해먹네 하는 묘한 반감이 생겼지요.

그러다가 소고기 문제가 나오면서 '있는 놈이야 비싼 돈주고 명품 한우만 사 쳐먹으면 되지만 우리 같은 없는 사람은 싼 수입소고기, 광우병 걸리든 말든 먹고 죽든가 말든가 하라는 말이지'이런 선동성 구호에 마음이 확 돌아서버렸지요.

아직 우리에게는 정서법이라는 게 엄연하게 살아있음을 보는 순간이지요.

아무리 어쩔 수 없어 하는 일이라도 국민 눈치를 살피며 정말 어쩔 수 없이 이럴 수밖에 없게 되었다며 사죄를 하고, 분골쇄신하는 마음으로 이런 미흡한 것을 채워가겠노라고 양해를 구했어야지요.

뭐, 정권을 차지한 입장의 강자가 이미 권력을 놓아버린 전임자가 다 해 놓은 것이라는 식의 변명을 하기는 싫었겠지만, 그래도 그런 것을 알리며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했지만 암튼 잘못했다. 그러나 작은 것을 주고 큰 것을 얻으려다 보니 그리 되었다고 설득하는 절차를 가져야했겠지요.

이제 촛불은 국민의 항의에서 시한을 정해 놓고 그 때까지 소고기문제 재협상을 하지 않으면 정권퇴진운동으로 간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민주를 외치는 입장에서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좀 과하지 않나요. 민주적인 절차인 선거로 뽑은 대통령을, 그 정부를, 마음에 맡는 사람들이 길거리로 나와 물러가라고 몰아내는 것은 길거리로 나오지 않은 나머지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독재의 또다른 모습 아닐까요?

저는 이런 생각도 합니다.

언제나 과격한 이야기, 듣는 사람의 피가 끌어오르게 하는 이야기가 토론에서 승리하지만 나중에 보면 그것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닐 수 있고, 때론 잘못된 것일 수도 있지 라고 말입니다.

소고기 재협상을 주문하는 시위 주최에게 정중하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이라면 미국하고 소고기 재협상만을 원만하게 마칠 자신이 있습니까?

그리고 그런 협상결과를 미국의회는 비준한답니까?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이미 국가간 협상으로 마쳐진 문제로 이제 각국 의회의 비준만 남아 있는 상태에서 다시 협상해오라고 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라고 봅니다.

국민의 들끓는 여론이 무엇인지를 알았으니 이제 국회에서 비준의 문제로 다루게 하여야 하지 않을까요?

차기 미 대선에서 승리가 유력해보이는(제 개인 견해이기는 하지만, 공화당 정부가 2기를 하였으니 매케인이 특별한 매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한 이런 결과가 나지 싶습니다) 오바마는 이미 기존의 협상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고 공언한 바 있기도 합니다.

어차피 우리가 비준해도 미국에서 비준되기가 어렵게 된 것이므로, 결국 없었던 일이 될 가능성이 큰데 굳이 재협상 못 할 거면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취임한 지 6개월도 안된 대통령에게, 그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뽑아준 민의에 거스리는 일은 아닐까요?

늙다리가 되면 이렇게 생각이 고루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른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옛말처럼 늙다리 말도 웃어넘기고 말 것만은 아니라고 받아들여졌으면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정치인 출신이기는 하지만 정치를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저도 잘 알지 못하지만). 전국구 의원 한 번 한 게 정치인 경력의 전부인데(서울시장은 정치적인 자리이지만 하는 일은 그렇게 정치적이지 않지요) 이런 미묘한 국민 정서를 보듬어 안는 것을 모른 것이지요.

기본적으로, 공무원을 잘라내면 안티도 늘고 잘라낸 만큼 대통령의 힘도 줄어든다고 봐야하는데, 그럼에도 공무원을 대폭 줄여 작은 정부를 만들고,

나부터 적어도 아침 8시부터 일하면서 쓸데없이 여러 행정부서가 목에 힘만주고 국민들 뺑뺑이 돌리는 일 없이 원스톱으로 일이 처리되는,

그런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어서 정부가 뭐 해보겠다는 기업이나 사람 뒷덜미 잡고 그걸 힘의 원천으로 삼던 구태를 바꿔보겠다는 그 출발은 나무랄 수 없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버텨도 5년만 버티면, 버티면서도 월급나오고 5년 지나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 공무원들이 '대통령 잘났네! 너혼자 한 번 열심히 해 봐' 하고 팔짱끼고 앉아 있는데 대통령 혼자 뭘 하겠습니까?

청와대 입주하고 컴퓨터를 사용하는데만 열흘이 걸렸다는 말도 나왔었지요.

지금 대통령으로서 권력을 잡았다고 하지만 아직도 그 말, 그 지시가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멀리 있는 대통령은, 나같이 작은 목소리를 두려워하지만, 가까이 있는 하급공무원은 그 작은 목소리에 후환을 돌려주지요.

그러니 이제 충분히 메시지가 전달되었다고 할만하니 을지문덕 장군 말마따나 족함을 알고 '이런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그에 맞는 답안을 내 보라. 만일 그 답안이 국민 성에 차지 않으면 그 때 다시 국민의 힘을 보여주겠노라'하고 그만 거리에서 철수하는 게 맞는 단계에 온 것이 아닌가요?

너무 수구꼴통 늙다리 소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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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과연 진화하고 있는가?
2008/04/28 오후 12:02 | 잡생각

오스트리아인, 24년간 딸 감금 성폭행
[매일경제] 2008년 04월 28일(월) 오전 05:45   가| 이메일| 프린트
오스트리아의 한 남성이 친딸을 24년간 지하실에 감금한 채, 성폭행해 7명의 자녀까지 낳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요셉 F로 알려진 73세의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지난 84년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딸을 아파트 지하실에 감금한 채 폭행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엘리자베스로 알려진 이 여인이 11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이 남성의 아내는 그동안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다보면, 참 재미있는 것고 있고 위 기사처럼 가슴이 턱 막히고 정신이 멍해지는 기사도 있습니다.

도대체 아버지가 11살 난 딸을 지하실에 가두었는데 그 어머니가 24씩 모를 수가 있는 것이며, 경찰 같은 공권력은 무엇을 했는지, 가둔 딸과 사이에 일곱의 자식을 두기까지 했다는데 그 자식들도 가두어두었다는 것인지, 무얼로 먹이고 입히고 했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뭐 도덕적인 면에서야 더 할 말이 없고요.

정신연령이 낮거나 지능이 낮은 사람, 혹은 비정상적인 환경이나 심리상태에서 가끔 상피라는 것이 생기기도 하였던 것은 이해하지 못할 바 아닙니다.

우리 옛말에 남녀7세부동석이 그 상피라는 것을 없애고자 만들어진 제도인 것을 아는 분을 잘 없고 남녀가 내외를 한 정도로 알고 있는 분이 많지요.

예전의 마을들은 동성이 모여사는 집성촌인 경우가 많았고 그 경우 근친간에 남녀교제가 있게되면 유전적인 문제가 있으므로 본능적으로 우수한 후손을 기대하는 입장에서 7세가 넘은 남녀가 서로 모여앉지도 못하게 한 것이지요.

시골사람들 이야기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언젠가 여성의 순결에 대한 이야기가 술자리에서 나왔는데 시골사람들 이야기가 걸작입니다. 시골에는 처녀가 잘 없는데 서울에는 처녀가 그래도 있는 모양이다라고.

그게 무슨 소리냐, 왜 시골에 처녀가 없냐고 물으니, 같이 크던 마을 처녀가 사춘기가 되면서 뽀얘지면 또래의 머슴아들이 침을 흘린다네요. 그러다가 한 놈이 운좋게 넘어뜨리는데(그렇게 그 자리에서 표현이 되었었습니다) 성공하면 다른 놈한테 자랑하고 그걸 들은 다른 놈은 넘어진 것을 소문낸다고 겁을 주어 또 자빠뜨리고 하니 반반한 색시치고 시골에 처녀가 없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고요.

때가 되면 그렇게 자빠뜨리고 싶은 게 생기기도 하는데 그 대상이 집성촌의 친척밖에 없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혼불이라는 소설에서도 강모라는 양반집 도령이 혼인을 하고도 처에게 정을 붙이지 못하고 자기가 자빠뜨린 적이 있는 강실이라는 사촌동생만 마음에 두어 긴장관계가 고조되는 대목이 있기도 했습니다.

아 이야기를 하다보니 기사에 빠져 끔찍한 상피 이야기를 하고야 말았네요.

요새 작고한 고우영씨가 그린 십팔사략이라는 만화책을 보았습니다. 아들애 사회과목 공부하는 것도 좀 넘겨다 보았고.

그러면서 든 생각이 과연 인류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지만 인간처럼 잔인한 존재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역사를 보면 아주 잔인한 형벌이나 잔혹한 역사가 많았습니다. 서양도 마찬가지고 현대의 아랍이나 아프리카도 예외는 아닌듯 하지요.

종족간 분쟁으로 어린 여자를 강간하고 소년에게 인척을 살해하라고 시키고 자기 딸이 다른 외국인과 만났다고 딸을 때리고 목을 밟아 죽인 후 거리에 버리기도 하고.

과연 자기의 종족만 중하고 다른 종족은 중하지 않다는 것인지, 아버지의 명예는 소중하고 딸의 행복이나 인생은 소중하지 않다는 것인지 참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간혹 우스개 소리로 현재의 경제난을 타국하기 위한 획기적인 해법으로 세계전쟁이 일어나 반 이상의 인구가 죽으면 출구가 보일 것이라는 잔인한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사람이 살기 위해 남을 누르고 밟고 음해하고 하는 것이 필연적이라는 것인데, 좀은 우울하지요.

화려한 그리스, 로마의 역사에도 비참한 노예의 뒷받침이 있었고, 강성했던 중국의 여러 제국에서도 이민족이나 하층민의 끝없는 희생이 바탕이 되었지요.

사극을 보노라면, 그 웅대하였던 고구려가 멸망한 후 일신의 영달을 위해 중국의 앞잡이가 되었던 많은 사람의 자손이 과연 대대손손 영화를 누렸나도 생각해 볼 점이고, 조선 후기의 역사를 지배한 노론의 얼마나 많은 죄악을 저질렀는지를 생각하면 역사에서 이런 것을 교훈으로 얻으라는 것인데, 우리 인간이 아직도 무지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친일파의 90% 이상이 노론 출신인 것을 혹 아시는지요?

역사의 주역에서 소외된 다른 정파의 사람은 친일을 하고 싶어도 사회적으로 가치가 없어 친일파 거두로 거론되게까지는 안되었더군요.

초등학교, 중학교 모두에서 배우는 그 역사만 올바로 배우고, 거기서 알 수 있는 비인간적인 것의 무서움이 강조된다면 우리의 앞날은 조금더 밝아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에 문득 든 제 잡생각이었습니다.

그 짐승같은 일이 어떻게 일어났나 하는 후속기사가 났기에 교훈삼아 퍼 담습니다.

짐승만도 못한 아버지, 24년 딸 감금 오스트리아인 덜미
[한국일보] 2008년 04월 29일(화) 오전 03:04   가| 이메일| 프린트
성폭행으로 자녀 7명 출산까지
오스트리아의 한 남성이 친 딸을 24년간 지하실에 감금하고 성폭행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성폭행으로 자녀 7명을 낳았는데 지하실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치료를 받지 못해 죽거나 바깥 세상을 구경하지 못한 채 갇혀 지내거나 아버지이자 할아버지에 의해 집으로 옮겨져 양육돼야 했다. 28일 BBC, 뉴욕타임스 등 외신이 전하는 전대미문의 성폭행 납치 사건이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수도 빈에서 150㎞ 떨어진 소도시 암스테텐에서 전기 기술자로 일하는 요셉 F(이하 가명ㆍ73)를 유괴와 성폭행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요셉의 딸로 지하실에서 지낸 엘리자베스 F(42)는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요셉은 1977년 자신의 집에서 11세이던 엘리자베스를 처음 성폭행했으며 84년 8월 딸을 집 지하실로 유인, 수갑을 채우고 약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후 감금했다. 요셉은 경찰에 “딸이 ‘가출했으니 찾지 말라’는 메모를 남기고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지하실은 숨겨진 문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으며 입구는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열리도록 돼 있다. TV가 갖춰진 침실, 부엌, 화장실로 이뤄진 이 지하실은 요셉에 의해 몇 차례에 걸쳐 개축됐다.

엘리자베스는 옷가지와 음식물을 갖고 오는 요셉의 성폭행을 견디며 7명의 자녀를 낳았다. 쌍둥이로 태어난 1명이 출생 직후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자 요셉은 사체를 불태웠다. 요셉은 또 자녀 중 3명을 집으로 데려와 부인 로즈마리(69)와 함께 양육했다. 요셉은 “딸이 집 앞에 메모를 남기고 버리고 간 아이”라고 둘러댔으며 로즈마리는 딸이 지하실에서 학대받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엘리자베스의 장녀 케르스틴(19)을 비롯해 스테판(18), 펠릭스(5) 등 3명은 출생 이후 한번도 바깥 구경을 하지 못했다.

완전 범죄를 시도하던 요셉은 그가 이달초 중병이 걸린 케르스틴을 지하실 바깥으로 내보내야 상황이 되면서 들통났다. 요셉은 케르스틴을 병원에 데려가 “딸이 버린 손녀”라고 둘러 댔고 병원측은 치료를 위해 케르스틴의 신상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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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
2007/12/18 오후 6:05 | 잡생각

이제 국민의 심판이 눈앞으로 다가왔네요.

모두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였으니 이제 겸허히 국민의 선택을 받아들여야겠지요.

참으로 진흙탕이라고 할 만큼 추태가 많았습니다.

어떤 의도를 가진 것인지는 몰라도 준사법기관인 검찰이 계좌추적을 통해 내놓은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며 특검을 하자고 하고, 특검을 해도좋다고 하자, 피의자니까 당장 사퇴를 하라네요.

마지막 토론회에서도 너는 거짓말쟁이 나는 양심쟁이 이런 식의 대조만 있고 국민을 염두에 둔 정책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말미에 이르러서는 막말도 많아지고, 참으로 눈을 둘 곳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평생을 대쪽으로 사셨다는 분, 들리는 루머가 황당하네요.

정말 루머로 믿고 싶습니다.

우리 선거법상 15%이상 득표를 하면 선거비용을 쓸 수 있는 400 몇십억은 선관위에서 나중에 보전을 해 준답니다.

그런고로 지지율 1, 2위 후보는 그 지지율을 담보로 금융기관이 대출을 내줘 선거자금으로 쓸 수 있었는데, 대쪽께는 그 게 안 돼 주변의 열성분자들이 대출을 받아 충당을 해 왔다네요.

그런데 15%선이 간당간당해지자 더 소리를 높여 네거티브로 비슷한 성향의 표를 빼앗아 15%를 달성하려고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야 주변 열성분자들 도산하는 것도 막고, 내년 대선에서 일정 지분을 주장할 정치적 입지도 생기고....


참 대쪽이라는 말이, 루머가 사실이라면, 부끄럽습니다.

도대체 좋다는 관직을(일일이 열거하지 않겠습니다) 다 지낸 분이 뭔 무리수랍니까?

왜 어른으로 남아 여생을 보내며 다른 더 바람직한 일을 검토하시지, 왜 그 아사리 판에서 다시 지분을 챙기고 싶으셨을까요?

그렇게 국민이 눈에 밟혔으면 정계 은퇴 선언한 이후에 다른 모습으로 국민에게 다가가 봉사라도 좀 하시지 맨날 옛날 꼬붕들 배웅받으며 미국이며 어디를 들낙거리기나 하고..


참으로 당신으로 인해 노인들께 가해질 그 삐딱한 시선이 저는 이제 두렵습니다.

저도 늙어 가고 있는데, 이렇게 노인에 대한 존경심을 싹 사라지게 해 놓으면 저도 그 피해자가 되지 않겠습니까?

억울한 생각이 들기까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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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다려야 하나요?
2007/12/11 오후 6:20 | 잡생각

지금 대선을 며칠 앞두고 유독 앞서 나가는 후보가 있지요.

그리고 그 후보가 도덕적으로 참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틀린 지적은 아닌데, 왠지 그 분의 지지도가 쉽게 떨어지지를 않고 물리적인 시간을 계산해보면 이제 판세가 뒤집어지기는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민감한 문제를 왜 거론하냐고 할 지 모르지만, 이 게 한계다 싶은 게 보여서 그냥 지나쳐갈 수 없네요.

우선, 선두 후보가 속한 정파에 몸 담았다가 정통 보수를 주창하며 나오신 분이 있지요. 소위 삼수를 하시는 분입니다.

나름대로 소속 정파의 후보가 불안해 보이므로, 낙마를 하면 자칫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뜻을 달성할 수 없겠다고 보아 나오신 것으로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 하시는 모습을 보니, 목전의 대선이 목적이 아니라,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도의 정치적 지분을 가져보자는 생각을 가지신 것 아닌가 라는 오해 아닌 오해를 하게 됩니다.

소위 젊어서부터 촉망받던 분으로 좋다는 자리는 다 거치신 분인데, 국민들이 더럽다고 손가락질 하는 국회의원이 되시기 위해 다시 후세의 비난을 감수하고 나오신 것인가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저는 소속되었던 정파 후보에 대한 수사결과 같은 게 발표되고 다음날인지 그 분이 중대 기자회견을 자청하셨다고 하여 '이제 걱정거리가 없어졌으니 나는 사퇴한다. 내가 원래 속했던 정파의 후보를 밀어 정권교체를 해보자' 뭐 이런 내용이 아닐까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다음날 기자분들께 하신 말씀은 끝까지 대선레이스를 완주한다는 것이었고, 뒤이어 흘러간 분들이 가세하면서 창당을 하겠다는 말씀까지 하시니, 아 이분이 이선으로 물러나서 굉장히 외로우셨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자꾸 아직 은퇴하시기는 이르다며 부추긴 사람도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광복군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총장을 지내신 김준엽 선생 같은 분은 쓰신 책에서 '내가 늙어 노망된 말이나 행동을 하면 제자들이 물어보지도 말고 우리 집 대문에 못질을 하라'고 일갈하셨습니다.

혹시라도 나이들어 빚어질 과거에 대한 그리움, 돈이나 권력에 대한 영합을 스스로 경계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은 그렇지 않으시네요.

이제 사회의 중간 나이쯤이 되어가는 저는 젊은 사람들이 이런 못 된 모습을 보면서 제 이익에 따라 언제든 말과 처신을 바꾸는 일이 용납되어서는 이 나라의 장래가 어둡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어른이 나이만 먹었다고 어른이 아니라, 어른다운 모습을 보여주셔야 되는 것 아닌가요?

집권당에서 이름을 바꾼 정파의 후보도 참으로 딱합니다. 대선에 나오셨는데 공약이 뭔지는 알지 못하겠고 지지율이 앞선 후보의 비방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지율이 앞선 후보가 문제가 있다고 치면, 그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그 분은 문제가 있어 안되지 않겠습니까?라고 하고, 제가 되면 어떻게 하겠노라고 하는 것이 맞지, 오로지 네거티브로만 가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지율에서 가장 앞서신다는 분도, 제가 보기에 너무도 많은 허물이 있습니다.

관심도 없고 문외한인 제 눈에도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보이는 게 너무 많습니다.

그럼에도 지지율이 높다는 것은, 그 후보가 잘나서가 아니라, 이제 집권세력을 바꿨으면 한다는 국민의 뜻이 담겨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떤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는 높은 지지율이 나오는 것은, 그 후보가 잘나서가 아니라 정권을 바꿨으면 하는데 마땅한 정파가 거기 밖에 없기 때문에 나오는 불가피한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셔서 허물이 있으면 시인하고, 모든 사람과 아울러 가는 리더십을 보여주기를 희망합니다.

첨언하면, 지지율 높은 후보는 참으로 복이 많습니다.

뭔가 흠이 있다는 것이 밝혀질 만하면 탈레반이 인질을 납치하고 , 유조선에서 기름띠가 흘러나오고 강화에서 총기를 탈취하는 사고가 벌어져 도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