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석사에서 나오는 길에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이 있습니다.
주세붕 선생이 성리학을 들여온 안향을 배향하기 위해 만드신 것인데, 사액서원(임금님이 서원 이름을 써서 내려주신 서원)입니다.
이 주차장이 봄 철 벚꽃 등이 필 때는 꽃천지가 되는 절경인데 녹음이 짙어가니 봄 만은 못합니다. 그래도 경치 좋은 곳을 나타내는 멋진 소나무가 몇 그루 보이지요.

소수서원으로 저희 일행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숲이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부석사에서 미처 찍지 못한 당간지주가 여기도 있습니다. 무슨 절터였다지요. 그래서 당간지주가 있는 것이고.

유학이 성하던 때라 절터에 서원을 세웠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모습입니다. 집 안에, 혹은 집 근처에 이런 솔숲이 있어 솔향을 맡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철딱서니 없는 생각을 가끔 한답니다.
왜 철딱서니가 없냐고요. 이런 절경을 집안이나 옆에서 느끼면서 살려면 애들 교육이고 문화적 생활이고를 다 버리고 산중으로 들어가는 수밖에 없으니 현 생활을 도외시하고 나만 좋자는 게 되므로 철이 없는 것이지요.

아까 좋다고 한 것이 천연보호림이라네요.
제가 그저 개눈을 아니지요. 뭐 눈에도 좋은 것은 좋게 보입니다.

영귀봉, 학자수의 가운데입니다. 저기서 유생들이 공부하다 달아오른 머리를 식히곤 했다네요.

소박한 정자도 보이는데, 이름은 어렵네요. 경렴정.

서원으로 들어가는 문인데 여기도 부석사 만큼은 아니지만 사람이 제법 많지요.




장모님과 딸애가 즐겁게 이야기를 합니다.
조손이 어울리는 모습처럼 보기 좋은 것도 없지요.

희생된 동물을 위한 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