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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논 이야기
홍콩6-마카오1
2007/12/31 오후 10:26 | 먹고 논 이야기

첫날 끼어자기의 불편함을 토로하고 가이드가 적극적으로 뛰어준 덕분(?)에 이렇게 근사한 객실을 하나 받았습니다.










허겁지겁 시작된 여행의 마지막 날이 이렇게 밝습니다.

일단 배는 채우고 시작하여야겠기에 호텔 식당으로 갑니다.

감기가 지독한 지라 입맛도 없고, 이렇게 죽으로 시작합니다.




간단하게 들어왔지요.









마무리는 식빵에 요플레를 얹는 것으로 하고,



첫날 투숙했던 호텔로 갑니다. 저희 일행은 여기서 하루를 더 묵었기에, 일행과 합류하러 간 것이지요.

첫날 묵었던 호텔이 royal view hotel인데 경관이 여기도 괜찮지요? 중국어로는 帝景酒店이라고 쓰더라고요. 저희가 둘째날 묵은 호텔은 L-Hotel인데 쓰기는 如人酒店이라고 쓰던데, 뭔 상관이 있나 물어볼 걸 그랬나요?



오전에는 여자분들이 원하던 쇼핑을 한다고 하여, 저와 큰 동서는 길거리를 하염없이 배회하다가, 피로를 못 이기고 발 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뭐라고 중국말로 수다를 떨며 30분 남짓 발에 뭔가를 바르고 주무르는데, 어찌나 시원한지 30분 내내 꾸벅꾸벅 졸았습니다.

가격도 홍콩달러로 98불이니 우리 돈으로 12,000원 남짓으로 비싸지 않습니다.

점심은 상가내에 있는, 현지인이 하는 한국음식점에서 해결합니다.

여자분들과 연락이 안돼 큰 동서와 저만 먹었는데, 나중에 이상한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었다는 여자분들이 저희를 몹시도 부러워하더라는 후문이 있지요.

그렇지만 보기와 달리 그렇게 부러워할 것은 못됩니다.

김치볶음밥이기는 한데, 쌀이 안남미이고 김치맛도 묘한데다, 기름을 듬뿍 두르고 만든 듯 개운한 맛은 없습니다.

그래도 홍콩달러 50불로 이 정도를 찾아내 먹었으니 가격에 비해 만족을 하여야겠지요?




점심을 시켜먹은 음식점 모습인데, 현지인이 하는 것 맞지요!



점심 먹은 바로 옆 건물에서 마카오로 가는 배가 출발합니다.



저희가 타게될 배지요.






좌석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일행이 같이 발권을 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좌석은 띄엄띄엄 되어 있네요.

뭉쳐놓으면 시끄러울까봐 갈라놓았는지..

궁금하기는 한데, 물어봐야 해결될 것도 아니라 각자 자리에서 좀 쉬기로 합니다.




여자분들도 휴식 모드지요.



잠깐 눈을 붙인 것 같은데 어느새 배가 마카오로 들어가네요.



도박의 도시답게 카지노가 보이기에...



이리로 걸어갈 때만 해도 마카오가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았는데,



입국장에서 대책없이 1시간도 넘게 기다리게 하는데, 이게 중국이구나 싶었습니다.

본토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중국 남자 관광객이 한 명 앞에 섰는데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자기 일행들을 한 명씩 야금야금 끼워 세우네요.

미안한 기색도 없이 끼어든 중국인들은 이리저리로 줄을 바꾸며 저희보다 30분은 일찍 입국장을 빠져나가는데, 그 때까지 대책없는 중국분은 누굴 끼워줄까를 고민하는지...

홍콩에서 잠깐 와서 마카오 구경하는 건데, 입국장 관리들은 왜 그리도 느린지.

무표정한 얼굴로 세월아 네월아로 일을 하는데, 일정 바쁜 관광객은 애가 타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저희 때문에 늦게 시작된 관광이라, 일행(다른 일행 10여명과 합류하였습니다)에게 미안하기도 하였지만, 늦어진 것이 저희 잘못이 아닌지라, 일행들께서도 양해를 해 주시는 듯 했습니다.

처음 간 사원인데,






중국풍이기도 하면서 묘한 분위기가 나지요.



장식을 화려하게 하는 것은 여기도 예외는 아니고,



사천왕 같은데, 우리 것과는 모습이 많이 다르지요.






향은 여기도 빠지지 않습니다.



심지어 몇 십 일을 타는 이런 대형 향을 사다가 걸고 소원을 빌기도 한다네요.

저 둥근 것이 다 타려면 정말 몇 십일은 걸리겠죠?






천장이 까만 이유는 하도 향을 피워대서 그 그을음 때문이랍니다.



개인적으로 제단에 뭘 놓고 비는 사람도 보입니다.




오토바이의 도시라는 명성답게 여러대가 보이지요.




저희가 보러가는 성당입니다. 김대건 신부가 공부를 했던 곳이기도 한 성 바울 성당이라지요.



다 타버리고 이렇게 앞면만 남았는데,






이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그리 관광객이 넘치는지 부럽기만 합니다.



아주 바글바글하지요.














덜렁 저거 하나 남은 걸 보러 세계 각국에서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오니 마카오도 참 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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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보임/숨김 답글쓰기 (11)
저렇게 얇은 단면 뿐인가여?? ㅡ_ㅡ? ㅋㅋㅋ
정말 신기하네여..정말 저거 하나때매 저렇게 사람이 많다니;;; 잘보고가요~
08/04/10 (목) 오전 11:06   [재시켜알바]
ㅎㅎ 잘보고 가요~
08/04/12 (토) 오전 1:46   [보거스] from 61.37.1.68
글을 참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저도 제 블로그가 있는데 인기가 없어요. 잘 보고, 배우고 갑니다.
08/04/14 (월) 오전 11:42   [peace와love]
재밌으셨어요?
08/04/18 (금) 오후 5:03   [tpdbs611]
잘 보고 다녀갑니다~~
08/04/19 (토) 오전 1:50   훈이대사
여행 사진은 언제나 마음을 ㅎ 기쁘게 하고 당장 떠나고 싶고 기분이 좋다
08/04/20 (일) 오전 12:37   [갈매기] from 58.225.232.184
정말 재밌네요..마카오는 아직 가본 적이 없는데 한번 가보고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
08/04/25 (금) 오후 6:12   [권나리]
10년쯤 되엇나본데 ? 기억이 새롭네요^ 성당 ,절의향 등등, 그땐 중국에 반환되기전^^ 지금은 마니 달라졋겟죠 사진만으론 잘모르겟는데
08/04/26 (토) 오후 4:57   [jwim523]
잘보고 갑니다. 저의 Wind Slayer 블로그도 들러주세요.
08/04/29 (화) 오후 9:05   [짱구]
얼마전에 갔다왔는데 사진으로보니 또 새롭네용~
08/05/08 (목) 오전 10:01   [검둥이] from 121.183.85.124
저는 홍콩 처음봐요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가 꼭 홍콩에 온것 같아요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 합니다
08/05/09 (금) 오후 2:11   [bee3456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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