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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금위 원위대강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동학의 창시자 수운 선생이 외우던 주문이랍니다.
제 고조부께서 동학에 관련되신 일을 하셨던 것처럼 보인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 할머니께서 동학관련 주문을 외우시기도 하셨고(제가 위에 써놓았던 것과는 조금 달랐지 싶습니다 - 어릴 때 들어서 정확하지 않습니다) 무슨 정화수를 떠놓고 치성을 비시는 것도 동학식이셨던 것으로 기억되고, 작은 당숙도 동학하던 집이라 불교는 몰라도 기독교는 안된다고 하시던 말씀이며,
증조모를 그 먼 보은에서 봐 오신 것으로 보아(보은은 동학세력이 엄청 강한, 중심지였지요- 국사책에 동학의 보은집회가 나옵니다)서 그리 추정을 합니다.
조상들의 이야기를 누군가 잘 알고 전해주어야 하는데, 할머니 이후로는 조상에 대한 이야기를 별로 해 주는 분이 없습니다.
동학에 관해서 도올 김용옥이 강의를 하기도 했던 것 같고, 개벽이라는 영화도 보고, 녹두장군이라는 대하소설책도 읽었지만, 머리에 남은 것은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인내천 이라는 것 뿐이네요.
입향조께서 동학에 관련되셨다면 명색이 그분의 적통을 받은 제가 동학에 관해서 조금은 알아두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던 중 읽던 책 중에서 발견하고 올린 구절입니다.
시간이 되면 동학에 대하여 알아보아야 겠지만, 시대적인 사조나 흐름이 구한말의 개혁종교의 하나였지 라는 역사적인 의미로 남지 종교로서는 좀 멀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교령을 지낸 분이 월북을 하며 정부 눈치를 살피다가 그리 된 측면도 없지 않겠지만 서학에 대항하여 동학이라고 이름지은 태생적 한계로 인해 글로벌화 된 오늘날 그 가치가 저하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암튼 알아야 할 것, 배우고 싶은 것이 참 많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점점 텔레비젼 보는 시간을 줄여야겠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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