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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등문공편에 有恒産者 有恒心 無恒産者 無恒心이라는 말이 있답니다.
일정한 생업이 있는 사람은 항심을 가질 수 있지만, 일정한 생업이 없는 사람은 항심을 가질 수 없다는 뜻이지요.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예나 지금이나 저를 찾는 손님이 크게 줄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요즘은 손님이 오시는 게 반갑지가 않습니다.
원래 손님이라는 게 어쩌다 한 번 오시는 거라 맞는 사람은 번거로워도 손님 입장에서 대접을 잘 받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마음을 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세심하게 배려하고 가급적이면 손님이 원하는 것을 헤아려 미리 배려를 해야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수입이 좀 떨어지면서부터는 왠지 손님이 좀 귀찮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를 찾아주었던 분을 우연히 서울을 가든가 해서 전화를 하면, 그분들은 거의 바쁩니다.
저라고 바쁘지 않고 사정이 없겠습니까만, 시골에서 바쁘다면 괘씸한 놈이고 서울에서 바쁘다면 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 이해되는 세상이 어쩐지 편치가 않고 그 후로는 손님이 오면 오지라고 생각될 때도 많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항산을 가지지는 못하기 때문에 항심이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 글귀를 보는 순간 이거다 싶어 옮겨봤습니다.
항산을 만드는 방법, 최선을 다해서 일하려고 하는데, 그게 시운이 받쳐주어야지 혼자서는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신천지를 개척하든지 큰 밥그릇으로 밥 덜러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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