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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침이야기는 비를 무척 좋아한다.목 마른 날 맥주 한 잔 마시는 것보다 더 비를 좋아한다.비가 없다면 벌침이야기는 아마도 세상에 존재할 수 없었을 지도 모르겠다.그 만큼 비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비라도 내리지 않는다면 하늘과 땅 사이의 빈 공간을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사랑에 빠진 사람은 자신의 사랑으로 그 허공을 채울 수 있다고 말할 것이다.돈을 많이 가진 사람은 자신의 돈으로 하늘과 땅 사이을 채우겠다고 우쭐댈 것이다.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은 자신의 봉사활동 마음으로 허공을 채우겠다고 난리를 필 것이며,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들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그 공간을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할 것이다.
권력에 심취한 사람은 권력의 힘으로,남의 밑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성실함으로 그 공간을 채울 수 있다고 자랑할 것이다.
모두 틀린 생각이다.인간이 아무리 발버둥을 쳐 봐야 자연의 힘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
집합이라는 이론이 있다 수학에서 학생들을 괴롭히는 이론 중의 하나이다.자연이 전체집합이라면 인간이나 종교,권력,돈,성실성 등과 같은 것은 부분집합에 불과하다.어디까지나 부분집합은 전체집합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늗다.
벌침이야기가 비를 좋아하는 것은 하늘과 땅 사이의 공허한 빈 공간을 비가 빗방울로 채워주기 때문이다.비가 내리는 날은 공허한 빈 공간을 비가 채워주면 마음이 늘 충만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비 대신에 눈도 좋다.하지만 벌침이야기도 인간이기에 비나 눈을 제외한 다른 것들은 싫어한다.
밖에서 비내리는 소리가 들린다.그 어떤 오케스트라 연주보다도 더 아름다운 빗소리가 벼락이라는 조명불 아래서 천둥소리 코러스와 함께 벌침이야기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이럴 때면 벌침이야기는 소주 한 잔이 그리워진다.자연의 위대한 음악이 있고,조명이 있고,코러스가 있는 밤무대에서 소주 한 잔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그를 어찌 인간이라고 칭할 수 있을까?
아무튼 비가 내리면 벌침이야기는 풍요로움을 느낀다.하늘과 땅 사이를 빗방울이 채워주니 더 바랄 것이 있겠는가?
오늘 낮에 벌침이야기는 꿀벌을 잡았다.제법 많이 잡았다.왜냐하면 이번 주에 비가 내리는 날이 많다는 일기예보를 조금은 믿기에 그렇게 했다.그리고 벌침을 즐겼다.물론 애완견에게도 벌침을 4방 써비스했다.말 못하는 짐승이지만 아픈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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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쓰기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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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이라는 말이 더 인간적인데 요즘은 낙뢰라는 말이 종종 들린다.벼락 맞어 죽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생긴 모양이다.나쁜 짓을 하거나 남에게 피해을 입히면 조상들은 벼락 맞어 죽는다고 말을 했다...낙뢰보다는 벼락이라는 말을 사용하라,일기예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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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02
(월) 오후 11:03
[벌침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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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를 좋아하는데,,벌침이야기님도 비를 좋아하시는군요?....즐건 날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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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03
(화) 오전 10:41
[좋은느낌대로살고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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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를 좋아합니다. 무지~
근데 비 오면 벌을 잡기 어려워질텐데 벌침이야기님은 비를 좋아하시네요.
하늘과 땅 사이의 공허한 빈 공간을 비가 빗방울로 채워준다는 말씀,
공감이 갑니다.
허전한 저의 마음까지도 채워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저도 비를 좋아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벼락이라는 친근한 말을 놔두고 왜 발음 하기도 어려운 낙뢰라는 말을 쓸까요?
아마도 더 유식하게 보일 것 같아서인지도...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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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03
(화) 오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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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주신님 감사드립닏다.
날마다 찾아와 훈김을 깔아준다.
밤이면 앞가지에 올빼미 불을 밝힌다
호호 비집고 들어와 바람이 손을 비빈다
토기나 돌 모습 갑돌, 어망추도 숨쉰다.
가락바퀴,돌도끼, 숫돌도 옛날을 기린다.
언뜻 하나로 더덩실 쿵쿵 어울려 산다.
글:김용재님의 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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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05
(목) 오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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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침 님,
안녕하세요.
좋은 곳에서 어린시절을 보내셨습니다.
잠시나마 님께 고향의 산을 뵈어 드리게 마음이 흡족합니다. ~~
비가 내리는 곳이 많습니다.
건강조심하시구요,
오늘도 자연스러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보내시고
아름답고 복된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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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05
(목) 오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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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blog.yahoo.com/kwanghwany/trackback/3/4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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