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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온 산하는 억새 천지이거나 천국이다.
천지는 내가 보는 억새의 세상이고,
천국은 억새가 느끼는 세상이리라....
천국이든, 천지이든
지천으로 하얗게 온 세상을 물들이고 있는 게
요즈음의 억새모습이다...
눈부신 은빛물결,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다...
민둥산에도, 화왕산에도 지금쯤은 바람결에 나부끼며
제 고운 향을 뿜는 그 향에 취하려
사람들은 그 산의 높음이나 산행의 힘듦을 마다하지 않고
쌍쌍으로, 또는 무리를 지어 산을 오른다.
물론 지금 내가 머무는 제주도도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오늘은 나도 내 남메와 억새를 찾았다.
새별오름....하면 산굼부리와 함께 제주도에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