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방송에 출연해 남편을 구하는 농촌 처녀 쇼나 씨
많은 오락시설과 편의시설들이 잘 갖추어진 대도시의 생활을 포기하고, 굳이 시골에 내려가 살기를 원하는 여성들이 요즘에는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농촌 총각들이 반려자를 찾지 못해 독신으로 늙어가는 사회문제는 단지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호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호주에서는, 농촌 총각들의 반려자들을 찾아주는 ‘농부는 아내를 원해(Farmer wants wife)’란 TV프로그램을 방영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 이 방송에서 농촌 총각이 아닌 연예인 못지않은 아름다운 외모와 경제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 한 농촌 처녀가 “남편을 구한다”며 이 방송 프로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호주 노던테리토리 다윈에서 남서쪽으로 250킬로미터 떨어진 ‘더글라스 데이’란 지역에 살고 있는 올해 26살의 쇼나 아이자드 (Shona Izod)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쇼나는 현재 ‘Farmer wants wife'란 프로에 출연해 남편을 공개적으로 구하고 있는데요.
 ▲방송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쇼나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쇼나는 어려서부터 고향을 떠나지 않고, 성년이 된 후부터는 직접 자기 농장을 구입해 다른 남자들의 힘을 빌리지 않고 혼자 소 농장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생활력이 강한 여성입니다. 또한 쇼나는 호주 로데오 대회에서 남자들과 경쟁해 상위권 상을 휩쓸 정도로 말을 잘 탄다고 합니다.
쇼나는 현재 “자신의 나이가 20대 중반이라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까지의 남성을 찾는다”며 “어떤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남자가 가장 기본 조건"이라며 "자기가 직접 운영하는 농장이 있어 경제적인 부분은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이상형을 밝혀 호주 남성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쇼나의 방송 출연에 호주 농촌 지역은 물론 대도시의 싱글 남성들의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호주 대도시인 시드니에 살고 있다는 회사원 로저 (28)씨는 쇼나의 프로필이 소개된 방송 홈페이지에 자신의 실명과 주소를 거론하며 “쇼나처럼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뛰어난 미모를 소유한 여자가 아직 남자를 찾지 못한 것이 이해가 안 간다”며 적극적으로 쇼나에 관심이 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방송에 공개된 쇼나의 일상 모습들
호주의 또 다른 도시 멜버른에 살고 있다는 자영업자 닉 (36)씨는 “쇼나의 농촌 생활 모습을 방송에서 본 후, 그녀의 순진한 미소에 반했다며 적극적으로 쇼나와 만나고 싶다.”고 방송 관계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하며 자신의 농장까지 소개한 쇼나의 방송 출연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쇼나가 비록 시골에 살고 있지만, 경제적 능력은 물론 미모를 가지고 있어 남자를 구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텐데"라며 "그녀의 출연은 단순히 방송의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에 지나지 않다”고 지적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처음 시작한 호주 채널 9의 ‘Farmer wants wife’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한 쌍의 부부가 탄생한 가운데, 추가로 3쌍의 커플이 결혼을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출연한 ‘농촌 처녀’ 쇼나가 과연 자신이 바라는 이상형의 남편을 만날지 많은 호주 시청자들은 이 방송의 결과를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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