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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8/03/17
 

또 한 년을 보내고 새 년을 맞이해야 할 팔자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아, 글쎄 이 년이- ,

이제는 가야 할 때라며 보따리 싸고 있네요.
사정을 해도 소용이 없고 붙잡아도 막무가내예요.
생각해 보니 1 년만 계약하고 살기로 했던 약속날짜가
거의 다 되었네요.

지난해 간 년보다는 낫겠지 하고 방제하고 제초작업해주고
낮잠도 같이 잤는데.. 이제는 떠난대요.
이년이 가고 나면 또 새 년이 찾아오겠지요.

새 년이 올 때마다 딱 1 년만 잘 살자고 찾아오지요.
정들어서 계속 살고 싶어도
어쩔 도리가 없고 살기 싫어도 피할 도리가 없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년입니다.

1 년전엔 이년은 좀 더 낫겠지 하고 얼마나 기대하고 흥분했는데...
살고 보니 이년도 나를 안타깝게 해놓고 간답니다.

늘 새 년은 좋은 년이겠지 하고 큰 희망을 가지고 새 살림을 시작하지만
지나놓고 보면 먼저 간 년이나 갈 년이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네요.
이제 이년을 보내며
또 새 년은 어떤 년인지 기다려 지기도 하고 한편 겁도 납니다.

11년 전에는 IMF 라는 뭐 같은 년이 찾아와서 소중하게 간직했던
결혼반지 돌 반지까지 다 빼주고
안방까지 다 내주고 떨고 살았지 않았습니까?
어떤 년은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도 남기고 가고
또 어떤 년은 두 번 다시 처다 보기 싫고 꼴도 보기 싫은 년이 있지요.
한 평생 살다 보면 별 년이 다 있네요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겪어온 년 중엔,
애인 같이 좋은 년,
원수지고 도망간 년,
살림 거덜 내고 가는 망할 년도 있고
또 정신을 못 차리게 해놓고 떠난 미친 년도 있었던 거 같아요.

우리 님들은 어떤 년과 헤어지렵니까?
부디 애인 같이 좋은 년 이었기를...
이별의 덕담을 나누며 술잔을 기울여야 할 시간이 얼마 안 남았군요
남은 날이라도 좋은 추억 만들고 마무리 하세요~~.

이년 저 년 살아봐도 특별한 년이 없겠지만,
그래도 새 년은 기쁜 설렘으로 맞이합시다.
모든게 맘 먹기에 달렸다 하니,
새해엔 농동회원님들 모두 제발 좋은 년 만나서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 사시길… 

 

한번쯤 웃고 사시라고....그리고 한번쯤 생각해보시라고 퍼왔습니다

rose 2009.01.21  11:37

이년 저년 다살아봐도 별년 없어 그냥살려 해도... ...ㅎㅎㅎ
그래도 새년에 설래임과 기대를... ...ㅋㅋㅋ
바람둥인줄 알겠내요.ㅎㅎㅎ
영원히 다시 못볼 이년이여 아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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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2009.01.22  08:48

ㅋ ㅋ
정말 올해는 모두에게
좋은 년` 이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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