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가는 길목에 서서
* 시 : 성 인 현*
잊었노라 하면 꿈으로 오고
지웠노라 하면
외로운 바람으로 오는 그리움
잊기도 어려운 게 사랑인가 보다
바람에 부대껴도
결국은 그 바람에 실려
추억을 말아쥐고 떠나는 낙엽처럼
그리움 같은 눈물 한 방울 남겨두고
바람을 동무 삼아 나도 떠나야 하리
저 하얀 겨울로!
그리하여
어느 이름 모를 산야에
낙엽과 함께 가 묻혔다가
훈풍이 불어 오면
긴 겨울 눈 속에 서리 서리 묻어 두었던
추억을 꺼내 들고
마음껏 그리움을 노래 하리라
지금은 풀꽃 같은 내 사랑을 위해
조용히 떠날 때
말이 필요없는 시점이외다
아 지 항상 健康하시고 幸福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