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씻기와 술잔 안 돌리기, 마스크 쓰기 등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 관리가 유행성 전염병을 줄이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손씻기가 정착되면서 안과 질환 환자가 대거 감소했으며, 술잔 안 돌리기와 마스크 쓰기 등으로 인해 감기 환자 특히 어린이 감기 환자도 예년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었다.
손씻기가 가장 효과를 본 것은 역시 눈병이다. 매년 늦여름과 가을철에 유행하는 아폴로눈병과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가 급격히 감소한 것이다.
광주 A안과의 경우 지난 해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하루 평균 20∼30명 정도의 아폴로 눈병이나 유행성 결막염 환자를 진료했으나 올해에는 10명에 불과하는 등 50% 이상 격감했다. 특히 수술을 하지 않는 안과 개인병원들은 줄어든 환자로 인해 경영상 손실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
B내과도 성인 감기 환자의 경우 예년에 비해 하루 평균 10∼20%, 어린이 감기 환자는 20% 정도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여름과 가을철에 유행하는 아폴로눈병 감염자는 지난 9월 한 주 평균 10.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주당 13.5명보다 24.4% 줄었다. 올 초 급증했던 A형 간염도 지난 7월부터 감소해 9월 들어서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었다. 대장균,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 같은 수인성 전염병도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했다.
광주 동구보건소 남현 소장은 “신종플루 발병 이후 가정은 물론 관공서나 기업이든 모든 곳에서 손씻기와 각종 개인 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유행성 질환이나 전염성이 강한 질병들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개인 위생 수칙들이 생활 속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희종기자 chae@kwangju.co.kr
*출처:광주일보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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