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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12/23
 

[스크랩]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2009.10.26 17:03 | 좋은글, 시가 있는방 | 고락산성

http://kr.blog.yahoo.com/kj87042003/64241 주소복사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너에게 주어진 몇몇 해가 지나고 몇몇 날이 지났는데,
너는 네 세상 어디쯤에 와 있는가?'
마르틴 부버가 <인간의 길>에서 한 말이다.

이 글을 눈으로만 스치고 지나치지 말고
나직한 자신의 목소리로
또박또박 자신을 향해 소리내어 읽어 보라.
자기 자신에게 되묻는 이 물음을 통해
우리 각자 지나온 세월의 무게와 빛깔을
얼마쯤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때때로 이런 물음으로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지난 한 해를 어떻게 지나왔는지,
무슨 일을 하면서 어떻게 살았는지,
어떤 이웃을 만나 우리 마음을 얼마만큼 주고받았는지.
자식들에게 기울인 정성이 참으로 자식을 위한 것이었는지
혹은 내 자신을 위한 것이었는지도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

안으로 살피는 일에 소홀하면
기계적인 무표정한 인간으로 굳어지기 쉽고,
동물적인 속성만 쌓여가면서
삶의 전체적인 리듬을 잃어버린다.

우리가 같은 생물이면서도 사람일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되돌아보면서
반성할 수 있는 그런 기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나직한 목소리로 물어보라.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이와 같은 물음으로 인해
우리는 저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려오는
진정한 자신의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삶의 가치와 무게를
어디에 두고 살아야 할 것인가도
함께 헤아리게 될 것이다
.
 


 -법정 스님-


화석 2009.10.27  07:06

감히 외람되게 한말씀 올리면 지천명이 되는 50까진
먹고 사는 방법을 모르니... 아님 그때까지 열심히 벌어...
50부터는 하고 싶은 일 하며 살아야지요.

단, 남에게 예절이 없는 짓은 하지 않고... 아직도 소크라테스를 모르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사람 많아요.

50 넘어 늦깎이로 성공한... 새 삶을... 행복한 삶을...
새로 사시는 분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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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 2009.10.28  12:52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법정스님의 귀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사람인 것.
사람다울 수 있는 것,
사람답게 사는 것,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가...

고맙습니다 산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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