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난 모르고 지날뻔했다. 이른 아침에 장남한테서- 작은 며느리 한테서-사위에게서 꽃바구니 배달--딸냄이 한테서..... 이렇게 전화벨이 요란하다. 마누라가 모두 전화를 받는다. 눈치상 아~ 오늘이 결혼한 날이구나~! 잽싸게 눈치를 긋고 "애들 한테서 그래도 잊지않고 전화가 오는군!" 하자. 마누라는 '그러게요'하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ㅎㅎㅎ
일자:2009년 9월 21일(월요일)
벌써 결혼한지 40년~! 그동안 가정이 평화롭지만은 않았지만 큰 탈없이 이렇게 살게 해 주심에 감사한다. 사위가 배달해 준 꽃바구니를 놓고... 오늘은 마누라 고생 시키지 않고 주문한 메뉴를 식탁에 놓고 막내가 보내준 양주로 신완이와 여진이가 축하해준 자리에서 조촐한 둘만의 행사를 치루었다.
앞으로도 살아있는 동안 지금처럼 그렇게 서로 위하며 남은 여생을 살아가기를 원해본다. 작년만 해도 딸냄이가 내려와서 직접 외식을 시켜 주었는대..... 금년은 바쁘고 시가택 눈치보기가 그래서 못내려 오겠단다. 내 자식인대...ㅎㅎㅎㅎㅎ
결혼 40주년 축하드립니다. 지나온 40년이 살같이 지나 오늘에야 이르렀는데..또 앞으로 맞이할 날들을 지나온 40년 못지 않게 행복하시고 사랑하시기를 기원드려요. 10년뒤에는 금혼식을 칠순보다 더 크게 열어가며 잔치를 베풀었으면도 바래보아요. [주말 등산에 농장일로 무리가 된다 싶더니...몸살은 좀 어떠신지요?....오늘은 특별한 날인데 아파서 어떡해요...조기 식탁위에 맛난거 다 드시고 기운차리시고....행복한 밤보내세요..ㅎ]
산성님, 결혼 40주년 기념일이셨군요.
애고~ 이거 늦게 찾아왔더니만... 지나버렸지만 늦게나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사위를 잘 두셔서 행복하시겠습니다.
조촐하지만 정말 뜻깊은 자리인 것 같네요.
산성님, 그리고 사모님 두 분께서 앞으로도 정말 행복하시고 건강하게 오랫동안 평생해로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