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공위성인 나로호가 우리땅에서 최초로 발사되는 날이다. 애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려고, 신완이는 학원을 결석시키고, 여진이는 종일반에서 오후 2시30분에 하원을 시켰다. 2시 40분에 우리지역에서 나로호 발사장면을 가장 선명하게 볼수있는 화정면 백야도로 향한다.
일자:2009년 8월 119일(수요일)
농장에서 일해야 하는대..... 나로호 발사 장면을 보기 위해서 17일, 18일 이틀간 무리하게 일했다. 오늘은 쉬면서 나로호 발사 장면을 보고.. 내일 다시 농장에서 쪽파와 무우, 배추를 파종할 계획이다. 기름값도 비싸지만 오늘은 기름 아끼지 않고 우리 4식구는 백야도로.....
백야대교를 건너서 관망대 지역으로 가던길에 벌써 차들이 즐비하게 주차되여 있다. 우리도 더이상 가지 못하고 차를 주차 시키고 도보로 관망대 지역으로 간다.
백야등대 쪽으로.........
차들은 더이상 진입을 못하도록 통제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혹은 가리막 텐트와 돗자리를 들고 걸어서....
프랑카드도...... 기분을 고조시킨다.
이동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여 우리들을 긴장속으로....
의료센타, 이동용 화장실, 식수, 천막등... 편의시설도.....
대형 스크린에서는 발사 전에 거치대가 서서히 내려지고....
구경을 하겠다고 모여든 많은 사람들이 그늘을 찾아....
도로를 벗어나 묘지 나무그늘에도 사람들이 불어나고 있다.
온몸에 땀이 흐른다. 불볕 더위다.
거치대가 완전히 내려오고 수중기가 품어 나온 나로호의 모습에 모두들 긴장속으로 빠져든다.
높은 양반님들도 긴장이 되는듯......
완전 거치대가 제거 된 나로호가 금방이라도 하늘로 치솟을듯.....
모든 발사준비가 완료되였다는 화면을 보는 순간은 더욱 긴장.....
이제 카운트 다운 시작.... 숨을 죽이며 가슴이 두근두근.... 제발 성공적으로 발사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들이다.
이제 곧 발사가 될 듯.... 더욱 긴장과 초조.... 그리고 합장 기도하는 마음들이다.
나라호 발사 10분전.....
그러나 이게 웬일~? 발사 중지라니.....
현 상황에서 발사가 어렵단다......
그리고 연료를 배출 시킨단다..... 이게 무슨 날벼락이람..... 성공률 27%라.... 그러나 많이 발전되였다고 하기에 우린 성공을 믿었다.
허탈한 기분으로 우린 썰물처럼 빠져 나온다.
조그만 문제가 있어도 안되는 발사~! 점검을 잘하여 다음은 제발 성공적인 발사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우리 손으로 모든것이 만들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수요일 남은 시간 편안하시기 바랍니다.
예~~~!!!
형님~~~!!!
안타까운 일임니다~~~!!!
인간들이 우주를 향해 간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보여준
계기가 될것임니다~~~!!!
다음에는 좀 더 철저한 준비를 해야 겠지요~~~!!!
담아 감니다~~~!!!
형님방에서 태산을 보고 답글 달다가
마눌한테 붙잡혀서 지금까지
도토리 갈아온것 치댓슴니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