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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군 구봉산 산행기
몸도 컨디션이 별로인대, 단짝 친구마저 농장일로 산행을 하지 않겠단다. 한참을 갈까 말까 망설였지만, 산속에서 놀드레도 일단 가기로 마음먹고..... 아침 7시에 집을나선다. 발걸음이 무겁다.
일자:2008년 7월6일(일요일)
장소:전북 진안군 주천면, 정천면 구봉산(1,002m),북두봉(1.017m) 갈거계곡
코스:산악회가 유도한 코스=윗양명주차장--돗재미재--정상--북두봉--안부삼거리--갈거계 곡--자연휴양림--버스주차장. :내가 오른코스=구봉산교회입구--절골삼거리(교회)--바람골--삼거리능선--구봉산정 상--북두봉--안부임도삼거리--갈거계고(7km)--자연 휴양림--주차장.
거리:약 13km
날씨:맑음
인원:40명
시간소요:5시간30분(산악회부여시간:6시간)
기상청은 마른 장마라며, 강원도와 경남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우리가 가는 전북지역도 32도가 된다고 한다. 여름 산행으로서는 별로인 전북 진안의 구봉산~! 암릉을 넘어야 하는 꽤나 힘든 산행코스임에는 틀림없다. 41인승 버스에는 40명이 오늘 산행에 동참한다. 가는 도중에 등반대장은 구봉산을 아래와같이 소개를 한다.
운장산의 한줄기인 구봉산은 운장산에서 북동쪽으로 6km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개의 봉우리들이 우뚝 서서 다가설 듯이 내려다 보고 있는 산이 구봉산이다. 구봉산의 정상인 천황봉(1002m)은 호남의 유명한 산을 조망할 수 있는 특이한 봉우리로 북쪽으로는 복두봉(1,017m)과 운장산(1,126m)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옥녀봉(738m)과 부귀산(806m) 그리고 남쪽으로 만덕산(762m)이 조망되고 북쪽으로는 명덕봉(863m)과 명도봉(846m)이 그리고 대둔산(870m)이 분명하게 보이며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이 실루엣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구봉산을 오르는 길은 높은 산 치고 그다지 길거나 지루하지 않은 편이다. 등산의 주요기점 마을인 정천면 갈룡리와 주천면 운봉리의 표고(標高) 자체가 300m의 높은 지세이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등산객들로부터 1일 등산코스로서는 전국적으로 각광받을 산이라는 일치된 평가가 있는 구봉산은 풍수지리학에서조차 일광선조(日光先照)의 명산으로 일러지고 있는 산이다.
구봉산은 훌륭한 조망대이면서도 북쪽으로는 운일암.반일암 계곡과 남쪽으로는 갈거리계곡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산과 계곡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산이다. 복두봉(1,017m)은 전북 진안군 정천면과 주천면 경계를 이루는 운장산(1,126m)에서 동쪽 구봉산(980m)쪽으로 뻗어나간 능선상에 솟아 있다. 진안고원 북서쪽에 울타리를 친 듯 자리한 운장산 - 복두봉 - 구봉산 능선은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다.
복두봉에서 남동쪽 청천면 갈용리 방향으로 깊고 길게 패어져내린 계곡이 갈거계곡이다. 길이 약 7km에 달하는 이 계곡은 원시림이 울창하고 수량이 풍부해 여름철 납량코스로 손색이 없다. 계곡 안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200여 평에 달하는 마당바위를 비롯해 해기소, 정밀폭포 등이 구색을 갖추고 외지인들을 유혹하고 있다.(등반대장의 설명)
여름산행 코스로서는 꽤나 힘든 코스인것 같아서, 버스로 가는 도중에 요도를 보며 혼자서 연구를 하게된다. 결국 나무 그늘이 별로인 암릉코스를 버리고, 6명이서 바람골 코스로 오르기로 한다. 김이비인후과 원장. 선박철공 문사장. 야채납품업 장사장. 의상실 정사장. 고등학교 역사 정선생님. 그리고 전백련회장인 나...ㅎㅎㅎ 이렇게 6명이서 바람골 코스로...
10시 30분에 보모도 당당하게 구봉산 교회 입구인 들머리로 들어선다. 교회가 있는 삼거리에서 절계곡을 버리고 좌측 바람골 계곡으로.................. 금새 땀이 흥건히 흘러 내리고..... 무난하던 등로는 고도를 사정없이 높이면서 숨을 헐떡이게 한다. 등로는 육산인대 가파른 오름길은 로프를 잡고 올라야 할 코스가 중간중간.......
일행은 나의 느린 걸음걸이로 진행이 늦어지고....천황사에서 올라 온 능선까지 오르는대 3번의 휴식끝에 1시간 30여분이 소요 되였다. 능선 삼거리에서 한참을 휴식을 취한다.
 들머리
 좌측에 보이는 능선이 구봉산으로 오르는 암릉능선
 전방에 높은산이 구봉산 정상
 삼거리에서 좌측 바람골로
 이렇게 로프지역이 몇군대
 천황사에서 올라 온 능선 삼거리가 보인다
 능선 삼거리 이정표
중간에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일행들 덕분에 참고 견딘결과 이곳까지 도착.... 이제 정상인 천황봉이 600m남았다. 다소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사진도 찍으며 진입로에서 1시간 55분만에 정상에 선다.
 정상을 오르며 본 소나무
 오늘 계획된 암릉길 능선
 꽃도 한컷하고
 구봉산 정상 표지석
 정상에 설치된 이정표
우리 일행 6명이 정심을 먹을 장소를 잡고 앉았다. 암릉코스로 올라 온 일행중에 선두가 도착한다. 곧 이어 2,3위가 올라오고.... 옷이 물에서 이제 막 나온것 만양 흥건히 젖은 상태...... 무지 고생을 한 모양이다.
우리는 이곳 정상 바로 밑 그늘에서 점심을 먹고.... 정사장이 가져 온 냉커피맛이 그만이다. 몸도 마음도 피곤하여 사진을 담을 기력도 없다. 서둘러 2.7kim거리인 북두봉을 향한다. 600m정도는 완만한 내리막길~! 이정표를 지나서 오르고 내리는 길이 연속된다. 비오듯 이마에선 땀이 흐르고....
중간에 또한번의 휴식을 취하며 벌컥벌컥 물을 마시고... 한번의 된비알을 극복하면 북두봉 정상에선다........
 안부 이정표
 북두봉 1,6kim지점 이정표
 나의 쉼터
 북두봉 정상
북두봉 정상에서 좌측으로 능선은 이어진다. 산죽밭을 지나서 15분을 가면 안부 삼거리인 임도를 만난다. 이곳에서 임도를 건너 계속 진행하면 운장산으로이어진다.
 안부 임도길에 설치된 등산 안내도
이곳에서 지루한 7km의 임도길을 걸어서 하산을한다. 강한 햇볕속.... 그늘도 없는 지루한 임도길..... 길가 산뽕나무에 오디를 따 먹으며 휴양림까지 걸어야 했다. 휴양림지역은 벌써 피서객들이 요란스럽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된다. 일행들도 불볕속에서 땀들을 많이 흘러 기진맥진....
 휴양림지역 마당바위
 마당바위 안내문
우리는 인적이 없는 계곡에서 국립공원이 아닌 물놀이가 허락된 지역이기에 오랫만에 계곡물에 몸을 담글수가 있었다. 장마철이라 하지만 수량이 그리 풍부치 못한다. 몸을 씻고 옷을 갈아 입었는대도 오늘의 날씨는 다시 땀이 흐른다......모두들 기진맥진.....
한잔의 맥주로 모두들 피로를 풀지만, 난 그리도 못하고 죄없는 음료수만 죽였다.ㅎㅎㅎ 집메 도착하니, 밤 9시가 되였다.
울님들~!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산행을 하여, 빨리 가야한다는 마음이 앞서서 사진도 제대로 찍지를 못했지요. 폭염속의 산행기라 이해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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