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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단맥 제3구간(수죽산, 봉화산, 봉황산)산행기
하루면 끝낼수 있는 1, 2 구간을 마치고, 수죽산 지역을 할까~! 말까~! 많이도 망설였다. 길이 없는 코스기에 고민 고민을 하다가, 산에 간지도 오래되고, 내일부터 비가 온다기에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지금 돌산 농장에 일을 하러 간다고 한다. 작곡재까지 실어다 주기로 사전 약속을 하였으나, 내가 아직 식전이라 하니, 지금 돌산으로 출발 하려고 한단다. 먼저 가도록 하고, 나는 식사후에 택시를 타고 벅수골까지, 버스로 작곡재까지 갔다.
일자:2007년 3월 1일(목요일)
코스:작곡재--수죽산--봉화산-봉양재--갈미봉--봉황산--죽포.
날씨:맑음, 바람이 강함(오후에 구름)
인원:나홀로.
거리:약 10km.
시간소요:4시간20분.
2월 18일(일요일)은 설날이였고, 2월 25일(일요일)은 부모님 기일이어서 산행을 하지를 못했다. 어제 낚시로 피곤하였지만 이번주도 전국에 비가 내린다고 하니,....지리산 천왕봉 산행 계획이 취소 될 가능성이 높기에, 돌산단맥 3구간을 혼자 가기로 하고,.....버스에서 작곡재에 내리니, 9시 40분이 되었다.
초입은 갈 찾기가 어려웠으나, 철탑 우측으로 돌아 맥에 올라서,잡풀지역을 지나 묘에서 좌측을 바라보니, 우리 산악회 표지기가 붙어있다. 태사자들의 회원인 김상근 회원이 걸어 놓은 표지기다. 잡목지역에 들어서니, 태사자 회원들이 대략 나무가지를 쳐 놓아서, 길을 찾아 걷는대 별 어려움이 없었다.
 작곡재 들머리(배수장 진입로)
 철탑 우측을 돌아 맥을 찾아
잡목과 가시덤불 지역을 조심해서 걸어야 한다. 순간 방심하면 맥을 놓치고, 가시에 찔리기 일쑤다. 조용한 산속에 나의 숨소리만 들리고........... 완연한 봄인지, 이름모를 나무꽃이 벌써 활짝 피었다. 작곡재에서 출발하여 30여분후에 시누대 군락지앞에 선다.
 벌써 야생화가 피었다
시누대는 나의 키 2~3배 정도는 될 것 같았고, 참새 한마리가 날기 어려울 정도로 빽빽하다. 김상근 회원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가 있어서, 일단 시누대를 헤치고 들어선다. 하늘이 보이지 않은 대나무 숲속은 어두컴컴하여 금방이라도 무엇이 튀어 나올 것만 같다.
배낭에 걸리고, 스틱에 걸리고.......넓지도 길지도 않은 대나무 숲을 빠져 나오는대 10분이 걸렸다. 그러나 정상이라고 판단 되는 곳에서 희미한 흔적은 직진으로 되여 있었으나, 맥은 좌측으로 이어진다기에, 다시 대나무 숲으로 들어와서 좌측으로 치고 내려간다. 그러나 가시덤불과 잡목만 욱어져 있을뿐, 어디에도 사람이 지나간 흔적은 없었다.
다시 대나무 숲을 헤치고 정상으로 올라서, 직진으로 내려간다. 내가 잘 못 들은 것 같았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시덤불과 잡목을 헤치고 돌아가니, 희미한 길이 보인다. 억새가 있는 안부에 내려서서야 온몸이 비지땀으로 흠뻑 젖어있슴을 알 수가 있었다. 이런 땀을 진땀~! 비지땀이라 하던가~!
 수죽산 정상 직전에 시누대가 길을 막고
 수죽산 정상(300)
 수죽산에서 빠져나와 흔적을 찾고
 잡목 지역에서 안부
이곳에서 부터는 맥을 걷는대 다소 잡목이 발목을 잡았으나 별 문제가 없었다. 한굽이를 올라 내려서니, 맥을 따라서 그물이 설치되여 있었다. 예전에 방목장인지, 산의 경계를 표시한 것인지는 몰라도 흉물스럽다. 그물망을 우측에 두고 맥은 이어진다. 그물망은 우측으로 내려서 이어지고, 맥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곳부터 또다시 길이 없다. 가시덤불과 쓰러진 나무사이를 기어가다 싶이 통과를 한다.
수죽산 정상에서 1시간만에 마지막 능선인 봉화산 정상에 올랐다. 아무런 표시가 없는 정상은 때죽나무 한그루가 정상의 주인 인듯 버티고 있다. 여기서 직진으로 가면 안 되고.... 맥은 오던길을 잠시 내려서 봉양재 방향으로 희미한 길을 내려가야 한다.
 잡목지역에 봉착하여
 맥을 따라서 그물이 설치
 또다시 잡목지역을 통과
 봉화산 정상(328)
봉양재로 내려가는 맥은 가끔씩 무덤이 나타난다. 산소에 다니는 후손들의 발자취인 듯 희미하나 내려 가는대는 문제가 없었다. 10분후에 임도에 내려서고, 임도를 따라 잠시 좌측으로 가다가, 다시 우측 산속으로 들어선다. 임도에서 10분후에 봉양마을 뒷쪽 시멘트 도로에 내려선다.
 봉양재로 내려간 맥길
 임도에 내려선다
 잡목지역에서 또다시 시멘트 도로에 내려서고
시멘트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봉양재 주변의 노지 갓 재배지가 많고, 땀을 흘리면서 지나는 나를 바라보고 촌로 2명이서 인사를 한다. 작곡재에서 출발하여 2시간만에 처음으로 사람을 만났다. 곧바로 17번 국도인 봉양재에 도착한다.
 노지에서 자라고 있는 돌산 갓
 봉양재(국도 17번)
봉양재는 지금 4차선 공사중이다. 굽어진 길을 바로 잡는 모양이다. 절개지를 올라서 조림지역 숲으로 들어선다. 조림지역 숲속길은 묘지로 가는 길이고, 맥은 직진으로 올라야 하는대, 이곳부터는 길이 없었다. 그러나 가시덤불이 없어서 별 어려움 없이 무명봉에 올랐고, 무명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희미하나 어려움이 없다. 잠시 넓은 공터인 임도에 내려선다.
 절개지를 올라서 조림 지역으로
 임도에 도착
공터에서 바로 보이는 묘지를 통과하면, 없는 길을 만든 흔적이 뚜렷하다.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야 했고,..느릅나무 옆을 통과 하니, 산속에 아주 작은 야생화가 많이 피어있었다. 노루귀 꽃이라고 하던가~! 힘든 오름길에서 꽃을 디카에 담고................. 그리고 정상에 선다. 나무가 욱어져 있어서 전혀 조망이 없다. 능선길을 잠시 가다가, 강한 바람을 피해서 나홀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산속에 핀 야생화(노루귀)1
 노루귀 2
 노루귀 3
 갈미봉인듯(331)
 나홀로 점심식사
점심시간은 10여분도 소요되지 않았다. 깊은 산속에서 혼자 점심을 먹는것이 그리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서둘러 길을 재촉해 보지만 ... 또다시 그물지역을 지나야 하는대.... 잡목이 욱어져 한바탕 또 씨름을 해야만 했다. 그리고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나고... 한굽이를 올라서, 다시 눈에 익은 임도에 도착한다.
 그물지역 통과
 천황산에서 온 길과 만남
 임도
여기서부터는 몇번 가 본 길이다. 어려움 없이 15분간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서면 401봉에 이르고, 5븐 내려서면 맥으로 이어지는 방화선인 임도에 선다. 임도를 5분간 따라 걸어서 오늘 마지막 오름길인 봉황산 진입로에서 배낭을 벗고, 여유있게 휴식을 취한다.
 가파른 오름길로
 401봉(무명봉)
 임도(방화선)
 임도를 타고 가다가 다시 산으로 진입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지금 한참 농장에서 일하는 중이란다. 물을 마시고.... 집으로 전화를 하였다. 딸냄이가 집에 와 있다, 차를 가지고 대리러 오라고 하였더니, 엄마와 같이 오겠단다. 1시간 후에 죽포 정자나무 밑에서 만나기로 하고........
봉황산 주능선으로 오르는 길가엔 노랑꽃이 많이도 피어 있었다. 내가 보기엔 분명 복수초인대......너무나 진한 색갈에 잠시 가던길을 멈추고 디카에 담는다. 그리고 곧바로 돌산 메인등산로에 도착한다.
 산속에 핀 야생화(복수초가 ?) 1
 야생화 2
 야생화 3
 오늘 단맥의 종점(봉황산 주능선)
이곳부터 향일암까지는 수십번 다녔던 이름난 등산로이다. 3월 둘째주에 걷기로 하고, 봉황산을 거쳐서 헬기장을 지나 죽포 정자나무밑에 도착하니. 옆지기와 딸냄이가 벌써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할머니가 운영하는 컨테이너 주막에 들어가서 동동주 한사발로 갈증을 풀고, 한병을 별도로 구입해서 딸냄이 승용차로 집으로 돌아왔다.
진땀을 뺀 몸에서 땀냄새가 많이 난 모양이다. 울 옆지기 하는말 '아이구 냄새가 이렇게 나니, 딸한태 미안하겠네~!' 울 딸 하는말 '우리 아빠니까 냄새를 맡고 가지...다른 사람 같으면..."ㅎㅎㅎ 내가 하는말은 '네 차가 안오면 어디서든 목욕하고 옷 갈아입고 타지 그냥 버스를 타겠냐~!' 그래도 할말은 해야지..ㅎㅎㅎㅎ
 돌산 메인 등산로
 봉황산 정상 (460)
 죽포로 하산길 헬기장
 죽포마을 뒷쪽 작곡재를 바라보고
 오늘 걸었던 능선(수죽산 지역)
 오늘 걸었던 능선(봉화산지역)
 밭가엔 매화꽃이 활짝
 오늘 산행 종점(죽포 정자나무)
봉황산에서 금오산을 거쳐 향일암까지 가는 메인 등산로는, 우리 산악회에서 관리하고 있 다. 지금은 전국에서 미네랄 해풍과 맑은 공기와 등산로 좌우로 탁 트인 남해안의 고막같은 섬들을 바라보며, 어렵지 않은 산행을 즐기려는 많은 산꾼들이 모아들고 있다.
울님들~! 즐거운 주말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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