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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기맥 6구간 (용산사거리-서해고속도로)산행기
먹는게 체를 했나보다. 몸 켠디션이 별로여서, 체를 내렸는대 여전히 몸이 가볍지가 않다. 감기와 몸살기가 있는 것 같다. 18일 새벽에 낚시배를 타고 포인트로 이동중에 바닷물 세레를 받는다. 차갑다는 느낌을 받는다. 낚시도중에 바람기가 싫다는 느낌도 받는다. 낚시터에서 일찍 철수하여 이틀간 집중 관리를 하였다. 토요일 오후에는 몸이 가볍다는 느낌이 든다. 서둘러 정기산행 준비를 서두른다.
일자:2007년 1월 21일(일요일)
코스:용산사거리--함라--봉화산--칠목재--수래재--망해산-취성산--용천산--서해안고속 도로.(744번 지방도)
날씨:.맑음
시간소요:6시간
거리:맥길=20km. (도로: 차량이동:3.5km. 산길 도보 :16,5km)
인원:24명.(완주요원:19명. B코스요원:5명)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새벽 3시에야 잠자리에 들었으나, 이몽사몽 헤메다가 5시에 일어나서 베낭을 점검하고..... 옆지기는 '이번에 한번만 빠지면 안되느냐'고 꼬드기고........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6시 20분에 집을 나선다. 다행히 시내버스를 바로 탈수가 있었다. 시민회관앞에 나가니, 버스도 아직 오지 않았다.
평소에 오지 않던 여자 동호인이 3명 참가를 한다.(60대:2, 50대:1) 이 여성분들은 백두대간 시절부터 함께 산행을 했던 대단한 산꾼들이다. 순천을 경유하는 동안 24인승 버스에 24명이 꽉 들어찬다. 베낭을 놓을 자리가 없어서 모두들 불편함을 감수하고.....산꾼들 답게 얼굴엔 웃음꽃들이 활짝 핀다. 동료가 많아서 좋다.
5구간 종점이였던 용산리 사거리를 지나친다. 오늘의 시작점이나 이곳에서부터 함라면 소재지까지는 기맥이 바로 포장 된 도로이기에, 걷는다는 자체가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수로와 나란히 가고있는 3.5km의 거리를 차량으로 서서히 눈도장을 찍으며 지나 가기로 하였다. 산길만 가도 16.5km의 거리를 걷기에 시간도 단축할겸......
 기맥시작지점(용산리 황교 사거리)
용산리 사거리에서 7분만에 함라면 면사무소앞에 도착한다. 오늘의 도보 시작점이다. 3.5km의 거리를 차량으로 7분만에 도착한 것이다. 아직도 몸상태가 지극히 안 좋은 오늘~! '정신력으로 한번 도전해 보리라'라는 생각으로 참여는 했지만 막상 출발지점에 도착하니, 걱정이 앞선다.
 도보시작점(함라면 소재지)
지형상으로 보면 함라초등학교, 면사무소, 우체국등이 모두 기맥위에 자리잡고 있다. 우체국을 우측에 두고 시멘트도로를 따라서 오른다. 좌측은 축사, 우측은 사료가 가득한 창고를 지나서, 김해김씨 묘지대를 지나면 맥은 좌측 산길로 접어든다.
넓은 길은 함라산으로 오르는 메인 등산로이나, 맥은 길이 거의 보이지 않은 희미한 산길을 더듬거리며 올라야 했다. 한바탕 고도를 올리다가 좌측 사면길에서 굴을 만난다. 깊이를 알 수 없는 굴은 내력은 잘 모르겠으나 방치된 상태였다. 3분 더 가면, 함라산과 봉화산을 오고가는 메인 등산로와 만난다.
 함라우체국을 우측에 두고 골목길로
 좌측에 축사, 우측에 사료창고사이로
 왠 굴이 깊숙히 보인다
 메인등산로 능선(함라산 방면의길)
양호한 등산로를 보면 이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등산코스인 것 같았다. 함라산은 맥이 아니나, 함라산까지 다녀 오겠다는 꾼들도 있었다. 메인등산로에서 맥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소나무와 잘 다듬어진 길이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10분만에 전망대가 설치된 봉화산 정상에 이른다.
 메인등산로 능선(봉화산 방면 등산로)
 봉화산 정상(전망대)
정말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넓은 들판~! 띄엄띄엄 촌락을 이루는 마을들~! 정말 한폭의 그림 같았다. 함라지역의 넓은 벌판과 금강의 충분한 물이 있었기에, 기름진 옥토에서 충분한 곡식을 생산 할 수가 있었으리라, 그러기에 역사적으로 보면 백제는 더 많은 외세의 침략을 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봉화산의 능선은 함라산의 일부로서, 봉화산정상 전망대 자리에 봉수대가 있었던 자리인 것 같다. 지금은 안내판 한개가 그걸 증명해 주고 있었다. 흔적을 담고서 다시 발걸음을 재촉한다.
 봉화산 정상에서 금강을 조망
 봉화산 지역이 함라산 소방봉 봉수대 터였나 보다
 산을 즐기는 동갑내기
나무계단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서 좌측은 함라지역을, 우측은 금강과 웅포, 웅포대교를 바라보면서 넓고 잘 다듬어진 등로를 가볍게 걷는다. 내가 걱정이 되는지, 친구는 자꾸 내옆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한다. 사격시 출입을 통제한다는 경고판을 지난다. 그리고 가족 묘 지대를 지나 칠목재에 도착한다.
 오늘 기맥길에는 우측에 계속 금강을 조망케 한다.
 경고판
 칠목재에 설치된 등산 안내도
칠목재에서 봉화산, 함라산, 전망대, 율재까지가 이지역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등산코스임을 알수가 있었다. 칠목재는 722번 지방도로로 우측은 웅포면, 좌측은 함라면을 잇는 도로다. 지금까지는 편안한 길을 왔다. 지금부터가 특유의 기맥길이 시작 되리라........
 칠목재
칠목재에서 절개지를 치고 오를 수가 없어서, 좌측 넓은 임도를 조금 따르다가, 우측 능선으로 맥을 찾는다. 차라리 칠목재에서 우측으로 오를것을 ....하는 생각을 해 본다. 15분후에 백제시대의 테뫼식 토성인 어래산성 지역을 지나서,,,,,,,,,,
30 여분간 겨우 산 짐승이 지나간 흔적같은 길을 찾아서 독도에 신경을 쓰며 걷다가 양지쪽 묘지대에서 모두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식사도중에 B코스 요원들도 도착한다. 길이 좋아서 속력이 같았고, 칠목재에서부터 길이 안 좋아서 속력이 같을 수 밖에 없다.
 어래산성 아내문
 점심식사
오늘 기맥길은 만약에 눈이 덮혀 있었다면 꽤나 고생을 했을거란 생각이 든다. 독도에 유의하면서 잡목을 헤치고, 가끔씩 나타나는 전답자들의 표지기를 등대 삼아서 전진하다 보니, 임도에 내려선다. 다시 잡목속을 걷다가 다시 임도에 내려선다.
 잡목의 기맥길
 반가운 표지기
 임도
 임도
임도를 건너서 좌측에 축사를 바라보며 가시덩굴을 헤치고 넓은 농장길에 내려서 철탑을 지나,송림지역을 통과하여 남쪽으로 내려서면 수래재에 이른다. 수래재는 우측이 군산시 나포면이고, 좌측이 서수면과 연결된 지방 도로이다.
 좌측에 축사를 두고
 철탑을 지나서
 수래재
수래재에서 잠깐 넓은 길을 올라 갈 수가 있었으나, 능선상에서 길이 다시 희미해지고.... 벌목한 지역에선 길을 찾기가 어려워 헤메기를 몇번,..... 대나무 지역에서는 길이 없어져서 가시덤불속을 헤치고 우회 통과를 해야만 했다. 대나무 지역을 벗어나니, 묘 지대다. 이 지역은 묘들이 잘 관리되고 있는 지역 같았다.
 수래재에서 오르는 길
 대나무 밭을 지난다
 묘지 지역을 지난다
 사거리 지역
선두로 갔던 몇몇이 길을 잃은 모양이다. 산신재를 지내는 장소인지 조그만 제단을 통과하여 좌측에 묘지대를 두고 넓은 능선길을 오른다. 거미줄처럼 임도가 되어있다. 넓은 산이 모두 불에 타 버렸는지 민둥산이다. 좌측에서 올라 온 임도 끝능선에 도착한다. 시야가 탁 트인다.
 묘지지역에서 망해산으로
 산신재를 지낸 제단
 임도의 끝부분
망해산으로 오르는 길은 희미하기는 하나, 산 전체가 불이난 지역인지 보기엔 온통 벌거숭이 산이다. 그러나 발목을 잡는것은 특유의 딸기나무 가시와 잡목들이다. 우측으로 시원스럽게 조망된 금강지역과 넓은 들판을 보면서 쉬엄쉬엄 오른다. 또한번의 임도 끝을 지나서 연속 3개의 헬기장을 지나니. 망해산 정상이다. 해발 230m로서 오늘 산행길중 가장 높은 산이다. 해수면에서 시작 된 높이기에 꽤나 높다는 생각을 해 본다.
 불타버린 망해산 지역
 망해산을 오르며 금강지역
 망해산을 오르며 금강 웅포 대교
 또하나의 임도 끝부분
 헬기장 1
 헬기장 2
 헬기장 3
우리는 이곳에 이름표를 붙혀주었다. 나무 한그루가 없는 민둥산이기에 이렇게 삼각점 옆에 조그맣게 세워놓고 한컷~! 뒷 배경인 금강이 시원스럽다.
 망해산 정상에서
 취성산 가는 능선
망해산을 뒤로하고 이제 취성산을 향한다. 민둥산이기에 가야 할 능선이 뚜렷하다. 그러나 능선에는 길이 없다. 짐승이 한두번 지나간 흔적같은 길뿐~! 망해산에서 13분만에 임도길 사거리에 도착하고, 임도를 따라서 우측으로 5분가면 또다른 임도 사거리를 만난다.
이곳에서 16분동안 한바탕 숨을 몰아쉬고나면 취성산 정상이다. 산불감시초소가 있었다. 이곳에도 이름표를 붙혀준다. 전체 산이 민둥산이다. 임도가 거미 줄 처럼 만들어져있다.
 임도 사거리
 취성산 하단부 임도 사거리
 온 산이 민둥산이다
 취성산 정상에서
 취성산에서 금강지역 조망
취성산에서 26분만에 거점재(부곡재)에 이른다. 부곡재는 좌측이 서수면, 우측이 나포면을 잇는 포장도로이며 경계지역 이라한다.
 거점재(부곡재)
또다시 잡목과 가시덤불을 헤치고, 용천산을 오른다. 12분만에 특색없는 용천산에 이름표를 붙혀주고, 용천산을 출발하여 24분만에 도로공사가 한창인 미산재에 내려선다.
 잡목을 헤치고 용천산으로
 용천산 정상
 미산재
미산재에서부터는 우측에 우곡저수지를 두고, 좌측에 묘, 마을, 축사등을 지나면 12분후에 서해안 고속도로를 만난다. 서해안 고속도로 밑을 통과하면 오늘 종점인 744번 지방도에 이른다.
 좌측에 마을을 바라보고
 축사지역이 많다
 서해고속도로를 통과하면
 744번 지방도(종점)
744번 지방도상에 우리의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대원들이 끓여 놓은 닭 떡국을 몇 숫갈 먹어본다. 맛을 느끼지 못 하겠다. 심한 기침이 나온다. 술 한잔은 엄두도 못내고.... 기침을 할 때 마다 가슴과 목이 찢어 질 듯이 아프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완주 했슴에 흐뭇한 미소가 번져나간다.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떠국과 하산 피로주
버스를 타고, 귀가 길 일몰이 아름답다. 지평선으로 사라 진 일몰도 황홀하기만하다.
 해도 지평선으로 사라진다
나름대로 힘든 산행을 했기에 걸었던 길이 자세히 생각이 안 나는 곳도 있었답니다. 잡목과 가시덩굴이 많은 특색없는 길이기에 ....다소 불편한 몸이였기에 기억도 가물 거리구요. 행복한 한주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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