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의 일출
오늘은 정동진으로 차를 몰았다.
정동진은 정동진역으로도 유명하다.
정동진역은 드라마 ‘모래시계’의 인기를 타고
추억을 불러 일으킨 시골 간이역으로
지금은 전국의 명소로 알려졌다.

정동진의 지명은, 마을 한가운데 있던
고성에서 떠내려 온 산이라 하여 고성동이라 부르다가,
이후에 조선조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에서 볼 때
정 동쪽에 있는 포구라 하여 정동진이라 불리어 졌다 한다.

또한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철도청에서는 주말마다 정동지역 해돋이관광열차를 운행하고,
강릉시는 이와 연계해 시내 문화유적 순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훈훈한 봄바람 부는 4월부터 10월 가을까지
매달 정동진역을 중심으로
바다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모닝콘서트를 열어
바다에서 떠오르는 아침해와 어우러지는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내 유일의 모닝콘서트는 추운 겨울을 제외하고는 매달 펼쳐지는데
현대인들에게는 색다른 정경을 선사한다.
콘서트는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새벽 정동진역 앞 백사장에서
해돋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개최한다.

정동진역의 플랫폼에 들어서면
소나무로 만든 원목 벤치가 여러 개 놓여 있다.
맑고 푸른 바다, 고은 모래사장, 춤추는 갈매기들,
벤치에 앉아 맑고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연인과 은밀한 대화를 나눌 수도 있어 좋다.

소나무와 벤치, 푸른 바다의 아름다움,
연인과 거닐기 좋은 고운 모래밭
해당화가 곱게 피는 철둑길,
솔향 가득한 해송 숲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생애 최고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볼거리가 충분한 모래시계 공원을 둘러보고 난 다음
해안을 따라 남으로 썬크르즈리조트 쪽으로 가다보면,
깎아지른 절벽 밑에 작은 정동포구가 있다.
운이 좋으면 이곳에선,
연안에서 갓 잡아온 싱싱한 횟감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해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조금 가면, 하슬라아트월드가 이웃하고 있다.
하슬라아트월드는 등명락가사 인근 산자락에 위치한 야외조각공원이다.
강릉대 미대 최옥영 교수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예술공원이다.
연인과 함께 맑은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따뜻한 차 한 잔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