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화 글 / 미카엘 뒷산에선뻐꾸기 우는소리들리고... 비 올듯한 회색빛빈 하늘 천정 (天頂) 에다수련화 몇 송이 띄워두고 진한 먹물로임아! 보고싶다 라고 써보니더욱 보고파 지고 당신 그리워요!라고 써보니더욱 그리워져요 그래서 님아 사랑해요!라고 써보니이 가슴이 메어짐을... 아스라이 피어난수련화 네 모습이저 하늘 호수에물결 둘러싸인연잎 속에서다소곳이 피어있다... 차라리 고귀함보다더 슬퍼 지는 건늦깎기 인연의마디 속에서 애처로이피어난 수련화야! 꿈속 동산에서 본그리운 임처럼... 꽃의 요정 같은그대 모습에나그네 발길이네 앞에 머문다 연분홍 빗물 어린소복 입은 여인의순정(純情) 인가? 임 그린그대의 눈물인 듯...슬픈 사랑인 듯... 임의 맘 울리는뻐꾸기 소리마다저 하늘 호수에물결 둘러싸인연잎 속에서한 송이 두 송이띄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