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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간 출입정지 당했습니다" 인터넷 매체는 청와대 '유령기자'

2009.11.21 15:57 | 정치와외교 | 청도

http://kr.blog.yahoo.com/kbs4677/30423 주소복사

"15일간 출입정지 당했습니다" 인터넷 매체는 청와대 '유령기자'
[오마이뉴스] 2009년 11월 21일(토) 오후 02:38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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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황방열 기자]
15일간 청와대 출입금지라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 이종호


2001년 11월 저는 검찰(서울지검) 출입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넷매체 기자로서는 처음이었습니다. 긴장했습니다. 생소한 검찰 집단 속으로 혼자 들어가는 것이었고,  검찰 출입기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신경쓰였습니다.


당시 서울지검 기자실 간사였던 SBS기자는 "여기는 수사를 하는 곳이니까 엠바고(보도시점제한)는 지켜줘야 한다, 그것 하나만 신경 써 달라"고 했습니다. 그 뒤 서울지검과 대검을 취재하면서 공식, 비공식 언론브리핑을 취재하는데 제한을 받지 않았습니다. 4명 이상이 몇 년 이상 출입해야 가입이 가능한 기자단 소속이 아니었음에도, 이런저런 검사들과의 자리에도 별 어려움 없이 끼어들 수 있었습니다. 검사들이 난데없이 '굴러들어온 돌'에게 속내를 내비치지는 않았지만, 일단 대면은 할 수 있었습니다.


수사기관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엠바고 요청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기자실은 무조건 수용하지 않더군요. 제가 알지 못하는 비사와 야사도 많습니다. 검찰의 사전설명을 듣고 의견을 모아 수용여부를 결정했습니다.

소수의 강력한 반대로 엠바고 요청이 여러 건 거부당하기도 했습니다. 제게도 내용이 공지됐고, 저도 그 엠바고 준수의 의무를 함께 졌습니다. 돌이켜보면 김대중 정부 4-5년차였던 당시는 청와대 등 정치권력이 언론에 쩔쩔매던 시기였습니다.


8년이 지난 지금 청와대를 출입하는 저는 어제(20일) 청와대 출입기자단으로부터 <데일리안>, <뷰스앤뉴스>, <프레시안> 등 다른 인터넷 매체 출입기자들과 함께 '15일간의 출입정지'라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6일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단과 오찬간담회를 하고, 10일에는 중앙언론사 정치부장단 만찬간담회가 열렸는데, 이게 '오프더레코드'(비보도)자리였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 약속을 깨고 기사화했다는 것이 징계 이유입니다. 보름동안 기자실 못 나가는 게 대단한 것이냐? 물론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원칙'의 문제입니다.


청와대는 대통령과 언론 간담회에 인터넷매체들은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현 정부 출범이후 지금까지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인터넷 매체들을 원천배제해온 것의 연장선상이었습니다. 똑같이 청와대 기자실 운영비를 내고 (대통령 행사를 취재해 기자단에 전달하는) 풀취재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대통령 간담회에는 가지 못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말, 청와대 출입 인터넷매체들과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시정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청와대 사람들에게 "이 정부는 인터넷은 아예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면 손사래를 치지만 "이 대통령이 아예 인터넷 매체들을 만나지 않는 것은 뭐냐"라는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청와대는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대해  비보도를 요청했고, 간담회 참석 언론사들은 대통령의 발언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인터넷 매체들에게는 간담회 발언내용도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놓고는 간담회에 불참한 모든 매체들에게까지 비보도를 요구했습니다. 보지도 말고 쓰지도 못하게 하면 인터넷매체는 유령이란 말입니까.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정국의 최대현안인 세종시 문제 등에 대해 발언했고, 이번에 징계를 당한 인터넷매체들은 "실질 진전 없으면, 김정일 안 만나도 그만"이라는 등의 제목으로 기사를 올렸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바로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청와대 기자단 간사단은 징계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간담회 참석도 배제당했고, 발언내용도 전달받지 못했기 때문에 비보도 약속을 지켜야 할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청와대 취재의 핵심인 대통령을 직접 대면 취재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 하는 언론으로서의 권리를 박탈당했는데 비보도 의무만을 강요하는 것이냐"고 반박했지만, 별 소용은 없었습니다.


청와대 기자단 간사단 회의에서는 "비보도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리고 청와대에 오프가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으나 결국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들도 오프더레코드임을 알고 있어 통념상 광의의 '비보도'상황에 해당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와 함께 "기자단 간사는 청와대에 기자단 처우와 관련한 입장을 전달한다"는 것도 결정했습니다. 인터넷매체들에게 대통령과의 간담회 참석에 대한 기회를 줘야 하며, 비보도·엠바고 원칙이 명확하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원칙정립을 요구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청와대 기자단이 청와대에도 이런저런 요구를 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번 사안을 '비보도' 위반이라고 인정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 안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당한 자들에게 문 안에 있는 사람들의 의무를 함께 지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인터넷 언론들을 '유령' 취급하는 청와대입니다. 인터넷매체들에 대한 거부감을 그대로 드러내는 청와대의 행태는 크게는 정연주 전 KBS사장의 퇴출사태, YTN사태, 미네르바 구속과 등과 같은 언론통제의 하나이며, 청와대로만 좁혀보는 비보도요청의 남발, 공보담당제 등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정치권력이 다시 언론을 압도하고 있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한 단면입니다.

7미터 괴물 가오리 출현
[매일경제] 2009년 11월 18일(수) 오전 11:23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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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가 7미터에 달하는 쥐가오리가 스쿠버다이버 카메라에 포착돼 신비감을 주고 있다.

1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생물학자 안드레아 마샬(30세)이 아프리카 모잠비크 해협 인근에서 찍은 쥐가오리 사진을 게재했다.

연골어류 홍어목에 속하는 쥐가오리는 성체의 양쪽 지느러미 너비가 7미터, 몸무게는 최대 1.5톤에 달한다. 주둥이는 짧고 넓으며 머리지느러미가 귀 모양으로 양쪽에 나와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것이 쥐의 귀를 닮았다 하여 '쥐가오리'라 부르고, 영미권에서는 악마의 뿔을 닮았다 하여 '악마가오리'(Devil Fish)라 부른다.

덩치에 비해 온순한 쥐가오리는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한다. 주로 열대해역에 서식하며 가슴지느러미를 이용해 헤엄치는 모습이 마치 비행을 하는 것 같다.

몸에 붙은 기생충을 털어내거나 적을 피할 때는 수면 위 5미터 이상 날아오르기도 한다.

[뉴스속보부 / 사진

[대한민국 새만금] "새만금과 성장 시너지 나눈다" 미래 설계 한창인 전주·군산·익산

2009.11.20 17:08 | 등산/고향산천 | 청도

http://kr.blog.yahoo.com/kbs4677/30421 주소복사

[대한민국 새만금] "새만금과 성장 시너지 나눈다" 미래 설계 한창인 전주·군산·익산
[조선일보] 2009년 11월 10일(화) 오전 03:55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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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영상·생태… 아트폴리스로 새 활력_전주

전주 한옥마을에 평일에도 사람이 몰린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御眞·영정)을 모신 경기전과 풍남문에서 오목대·향교까지 조선의 문화유산을 돌아보고 전통문화에 젖으려는 사람들이다. 올 들어 10월까지 200만명을 넘어 연말이면 작년(130만명)의 갑절에 이를 것으로 전주시는 전망한다.


한옥 750채가 밀집한 전주 한옥마을이 업그레이드를 거듭하고 있다. 작년 봄부터 마을 복판에 인공 실개천이 흐르고 대형 한옥들에 경관조명이 비춰지면서 밤에도 산책객들로 붐빈다. 한옥체험시설과 찻집·한식집·공방·공연장·민박·예절교육원 등이 수년 사이 150곳으로 늘었다.

한옥마을은 20세기 중반까지 향교를 중심으로 호남 유학의 맥을 이어왔다. 유학자들의 생가와 학당 등을 복원하고 기품 있는 정신세계를 돌이켜 현대문명의 대안 가치로 삼자는 움직임도 학계와 한옥마을보존협의회에 의해 전개된다.





한옥마을은 연내 다른 용도로 이축(移築)된 전주동헌을 복원, 한옥 컨벤션으로 개장하고 전주 소리·부채를 체험케 하는 전통문화관도 완성한다.

전주한지, 임진왜란 때 조선 전기 역사를 지켜낸 전주사고(史庫), 조선 후기 출판시장에서 서울 경판본(京板本)과 쌍벽을 이뤘던 전주 완판본(完板本)의 유산을 살려 조선왕조실록 복본(複本)도 만들고 있다.

소리·한지·한옥·서예·한옥 등 한류 본고장으로서 이를 산업화할 한스타일진흥원도 2011년 완공된다. 송하진 시장은 "한류 콘텐츠를 풍부히 하는 것은 아트폴리스(art-polis) 조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도심하천 생태 복원과 영상도시 기반 확보, 시가지 경관 개선 등과 함께 도심에 사람들을 불러들여 활력을 찾으려는 것"이라고 했다.

시는 전주천을 쉬리와 원앙, 수달이 사는 공간으로 되돌렸다. 노송천 복개 시설물을 뜯어내고 내년까지 생태 하천으로 복원한다. 동문과 남부시장 일대를 관광 상가로 리모델링하고 도심 경관거리를 확대한다 .

국제영화제를 개최해오면서 충무로-부산과 함께 '영화도시 트라이앵글'로 도약하고 있다. 영화촬영소에 이어 올해 영화제작소를 건립, 촬영과 화상·음향 편집(디지털 마스터링)까지 전주에서 끝내게 했다.

아트폴리스는 최근 전주비빔밥연구센터를 열고 아태무형문화유산센터를 유치하면서 글로벌 무대로 나아간다. 유네스코는 아시아·태평양 무형문화 전승·교류·체험의 거점을 전주에 두기로 했고, 센터 및 대형공연장 등 시설은 정부가 753억원을 투입, 전주천 옆에 2012년까지 짓는다.


3년새 357기업 유치… 신산업 전람회장_군산

세계에서 가장 큰 골리앗 크레인이 선 곳은? 답은 한국 군산 이다. 현대중공업 이 군산조선소를 만들며 올 8월 완성, 첫 배로 18만t급 벌크선 2척을 동시 건조 중이다. 이 크레인은 무게 1650t에 아파트 40층 높이(115m)다.

군산 서부 스카이라인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90년대 이후 바다가 국가산업단지들로 바뀌더니 지난 3년 사이 357개 기업이 몰려 산업용지 2840만㎡를 바닥내버렸다. 이들 기업이 모두 8조원을 투자, 곳곳에 공장을 짓고 있는 것이다.




입주 기업 다수는 고용효과와 부가가치가 높다. 군산조선소만 50여 협력업체를 동반, 1만여 일자리를 만든다. 투자 업체들이 모두 입주하면 새 일자리가 4만개다.

군산은 신산업 전람회장이다. OCI는 1조원 넘게 들여 지난 9월 폴리실리콘 제2공장을 완성, 이 분야 세계 2위 업체로 부상했다. 연간 1만6500t을 제조한다. OCI는 반도체·태양전지 웨이퍼 소재인 폴리실리콘을 '10-nine'(99.99999999%)의 초고순도로 만들어 연간 10억 달러어치 이상 수출하면서 연관 업체들까지 불러왔다.




군산에선 750㎾~3MW의 풍력발전 날개를 처음 국산화한 KM에 이어 현대중공업이 지난 달 풍력발전기 공장을 완성, 시험가동에 돌입했다.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대단위 해상 풍력발전단지 실현을 앞당기면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윙쉽중공업은 세계 첫 중·대형 위그선 생산기지를 연내 완성한다. 위그선은 시속 200~300㎞로 바다를 낮게 나는 차세대 운송수단으로 '바다의 KTX'라 불린다.

기업 입주는 지역을 흔들어 깨웠다. 90년대 후반 이후 매년 2000~3000명씩 줄어 2007년 26만562명이던 인구가 작년 증가세로 돌아서 올 10월 말 26만6425명이다. 개발에 선행하는 땅값도 작년 3~6월 20.9% 올라 이 기간 국내 시·군·구 중 최고 상승세였다.

기업 쇄도는 싼 땅값, 잘 구축된 인프라, 새만금 개발에 대한 기대가 배경이지만 시 지원도 큰 몫을 한다. 군산조선소는 복합 민원인 건축허가를 신청 하루 만에 받아내, 다시 이틀만에 공장을 착공할 수 있었다. 관련부서 직원 14명이 팀을 이뤄 서류구비 때부터 챙겨줬다.

시는 놀리는 다른 기업 땅을 정부가 환수해 현대중공업에 되팔게 하고, 항만예정지를 공장용지로 바꾸는 데도 앞장서 뛰었다. 두산인프라코어 유치나 OCI 증설 때도 마찬가지였다. 공무원들은 기업과 1대1로 결연, 애로해소 창구가 된다. 문동신 시장은 중앙부처 특강에서 단골 연사다.


교통·물류 거점… KTX로 속도혁명 이룬다_익산

익산 은 100년 호남철도 관문으로 KTX 를 통한 속도혁명의 진원이 되고 있다. 빨라진 속도를 바탕으로 문화와 산업, 사람과 물류를 잇는 새만금 배후 거점도시로 새로 포맷하겠다는 기치다.

"2014년 호남고속철이 개통되면 서울~익산을 68분이면 주파합니다. 서울에서 내려와 원광대 등 잘 다져진 한·양방 진료를 받고 쾌적한 전원과 미륵사지 등 백제유산을 돌아본 뒤 저녁에 돌아갈 수 있습니다."(이한수 시장)

정부는 호남고속철 가운데 처음으로 익산역 구간 공사를 지난 5월 착공했다. 시는 KTX 신역사를 중심으로 구도심의 활력을 회복하면서 동·서·북부를 특화해 균형 개발하고 전원에 맞는 산업과 수도권 인구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역세권 복합개발과 한·양방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이 현안이다.

역세권 개발은 역 주변 18만㎡에 주상복합건물 등 주거·쇼핑·업무 공간을 확충하면서 한·양방과 식품산업을 지원할 컨벤션을 확충하는 사업. 2015년 완료를 목표로 주공과 제휴했다.

시는 역과 5분 거리에 배산택지(76만㎡)를 개발, 5400가구의 공동주택을 짓고 있다. 3.3㎡당 서울 강남의 10분의 1 집값에, 이사 와도 언제든 서울로 나설 수 있는 곳이다. 여성부가 정한 '여성친화도시 1호'로서 녹지비율을 23%로 높이고 공원과 도서관부터 하이힐의 여성과 노약자가 활보하도록 조성하려 한다.




여성친화도시는 공원에서 여성화장실 칸 수를 남성의 1.5배로 확보하면서 유모차도 무료로 빌려준다. 공영주차장 56곳에 여성전용 주차구역도 두고 있다. 여성을 위한 콜택시가 도입되고 맞벌이 부부를 돕는 야간 보육지원금도 보조된다. 결혼으로 퇴직한 주부를 교육, 직장까지 구해 주는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도 운영되고 있다.

시는 산업용지 수요에 맞춰 작년 말부터 북부에 약 280만㎡의 새 산단을 만들고 있다. 이 중 33만㎡는 외국인 전용부품소재전용공단으로 내년 2월 준공하며 일본 등 외국 15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두었다.

북부 함열읍엔 약 50만㎡의 한·양방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노인 전문요양전문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첨단 의료기기 업체 및 연구소 등을 배치하는 사업으로 내년까지 기반을 갖춘다.

익산시는 농식품부·전북도와 함께 왕궁면 일원 396만㎡에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150개 이상의 식품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 동북아 식품시장을 겨냥한다는 구상이다.




[김창곤 기자

[김성현 기자

[조홍복 기자

하늘을 나는 배 `위그선 Aron-7` 국내 언론 최초 체험

2009.11.20 17:06 | 낚시/강.바다.섬 | 청도

http://kr.blog.yahoo.com/kbs4677/30420 주소복사

하늘을 나는 배 `위그선 Aron-7` 국내 언론 최초 체험
[매일경제] 2009년 11월 20일(금) 오후 03:19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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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수 기자의 레저 토크◆

'과연 뜰까. 뜰 수 있을까.'
지난 16일 경기 화성시 궁평항 앞바다. '쟁쟁쟁…' 중저음 엔진소리보다 낮고 미세하게 기자의 심장이 뛰고 있다.

"아론 세븐(Aron-7) 위치 확인. 입하도(궁평항 연안의 섬) 한 바퀴 돌고 다시 이 자리로 돌아오겠음. 로저."
조종간을 잡은 이규익 수석 파일럿과 그라운드(궁평항 앞 임시본부)의 짧은 교신이 끝난다. 위그선(WIGWing In Ground Effect Craft) '아론 세븐'이 "고오~"하고 깊은 숨을 크게 몰아쉬더니 이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오후 3시가 갓 넘은 시간 궁평항 앞바다의 파고는 1.5~2.5m. 바람도 장난이 아니다. 순간 돌풍(gust) 초속 15m에 평균 초속 8m가 넘는 강풍이다. 웬만한 여객선급 배들도 쥐죽은 듯 정박해 있다. '파랑 주의보' 수준이다. 400명이 탄다는 500t급 선박도 운항이 어려울 정도다.

아론 세븐은 5인승 위그선. 경비행기 세스나에 달리는 라이코밍 170마력 엔진에 무게라야 1t 정도인 소형이다. 추풍낙엽 같은 이 위그선이 2.5m의 파고를 뚫고 날아오른다니.

엔진 웜업 끝. 조종사가 스로틀파워를 맥스(최고)로 올리자 아론 세븐이 힘차게 요동을 시작한다.

50마일, 60마일, 속도가 올라가는 만큼 몸의 충격도 서서히 거세진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비포장도로를 질주하는 느낌이다. 가속을 한 지 10초쯤 지났을까. 순간 비포장도로를 벗어나 말끔히 닦인 포장도로로 들어선 듯 안락한 느낌. 이륙, 아니 이수(離水)의 순간이다. 떴다.


배 아닌 비행기의 본성을 드러낸 아론 세븐은 새가 활강하듯 거침없이 가속을 시작한다. 110마일, 120마일, 순식간에 시속 180㎞대로 접어든다. '그라운드 이펙트존(항공기가 지면에 닿기 직전 양력이 상승하는 공간. 위그선은 이 공간에서 비행을 한다)'에 제대로 자리를 잡은 것이리라.

위그선은 '경계'의 비행장치다. 지면에 닿기 전 양력이 순간적으로 상승하는 1~5m 공간에서 유유자적 비행을 즐긴다. 그라운드 이펙트존인 이 공간은 조종사에겐 사실 삶과 죽음의 경계다. 잘 활용하면 연료 소모 없이 둥실 떠 있을 수 있지만 자칫 치명적인 스톨(추락)로 이어질 수 있다.

아론 세븐은 대테러 전문업체인 C&S 디펜스(대표 조현욱)의 위그선 전문 자회사 C&S AMT(www.cnsamt.com)가 세계 최초로 해상 운항 테스트를 끝낸 위그선. 울릉도~포항 위그선 사업을 진행하는 에어로마린에 6척을 공급해 내년 공식 출항을 앞두고 있다.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거리는 약 217㎞. 가장 빠르다는 여객선으로 가도 3시간30분이 소요된다. 시속 220㎞의 아론 세븐은 이 시간을 1시간으로 확 줄여 놓는다. 울릉도 주민의 숙원인 뭍과의 '1일 생활권'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안정성도 탁월하다. 시속 180~200㎞의 질주에 캐노피로 연방 파도가 튀지만 진동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더욱 놀라운 것은 비행 성능이다. 연료 절감을 위해 해수면 그라운드 이펙트존에 붙어다닐 뿐이지 부유물이나 어선을 만나면 비행기처럼 민첩하게 날아오른다.

수면 1m 위로 순항을 하던 이 교관이 갑작스럽게 고도를 높인다. 민첩하기가 세스나 못지않다. 고도계에 찍힌 높이는 300피트(약 90m). 캐노피에 비친 해변의 집들이 돌연 성냥갑만큼 작아진다. 지상 1~5m 사이 그라운드 이펙트존을 벗어나자 이젠 비행의 야성을 본격적으로 드러낸다.

탄력을 받은 아론 세븐이 입하도를 돌아 궁평항 연안으로 되돌아오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5분. 여객선으론 왕복 1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랜딩 역시 놀랍도록 안정적이다. 75마일까지 속도를 떨어뜨린 아론 세븐은 파도를 뚫고 사뿐히 수면에 내려앉는다.

"대한민국에서 지금까지 위그선을 탄 사람은 손가락으로 꼽아요. 신 기자 축하해요."
조종사가 '큰일했다'며 보온병에서 따끈한 우롱차 한잔을 건넨다. 이내 훈훈함이 목젖을 타고 흐른다. 체감기온 영하 5도. 초속 10m의 강풍. 파고 2.5m. 최악의 조건에서 체험한 위그선의 여운은 화끈했던 차만큼이나 따끈하고 길게 남는다.

[화성 = 신익수 레저 전문기자 / 사진 = 이승환 기자]

인간문화재, 공항에서는 VVIP
[뉴시스] 2009년 11월 20일(금) 오후 03:55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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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공항에서 인간문화재가 국회의장, 국무총리, 대법원장 등과 같은 대접을 받게 됐다.다음달부터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가 공항을 이용할 때 귀빈실과 귀빈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0일 밝혔다.

공항 귀빈실은 귀빈들이 비행기 탑승 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의전 공간이다. 국회의장, 국무총리, 대법원장, 장·차관급 공직자, 국회의원 등이 주요 이용자다.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미리 공항에 전화를 하거나 직접 공항에 가서 인적사항을 말하면 된다. 자동 출입국심사 등록을 할 경우 수속시간을 30분 단축할 수도 있다.

국가가 인정하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는 18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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