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피부, 여드름 피부, 전용 화장품으로 바꿔? 세안법과 생활습관부터 바꿔라

수능 시험이 끝나 해방감을 느끼는 고3 수험생들. 다가올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쩍 외모에 신경 쓰기 마련입니다. 특히 청춘의 상징인 여드름은 하루 빨리 해결하고 싶은 고민 1순위지요. 그런데 여드름 치료에 대한 잘못된 속설로 인해 오히려 여드름을 악화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여드름 환자들은 전용 화장품을 사용합니다. 특히 비면포성(noncomedogenic), 비여드름성(nonacnegenic) 이라고 적힌 제품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화장품 제조업체에서는 혼합하기 전 성분을 기준으로 비면포성, 비여드름성을 표기합니다. 여러 가지 성분으로 조합된 화장품을 임상 테스트 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지요. 따라서 제품 표시만 믿고 화장품을 구입하면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가 여드름을 유발하는 것 같아 사용하지 않는다”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여드름 피부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할까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여드름으로 인한 색소침착이나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일부 제품에 포함된 방부제, 유화제, 안정제 등이 피부에 맞지 않아 접촉성 자극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이럴 때에는 사용을 중단하고 다른 제품으로 바꿔야 합니다. 피부에 흡수된 자외선은 열에너지로 전환돼 간혹 피부가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산화아연이나 이산화티탄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넓은 모공은 여드름 환자에게 또 다른 고민거리입니다. 아무리 두꺼운 화장으로 덮어 봐도 푹푹 팬 피부는 마치 귤 껍질처럼 보이지요. 이 때 글리콜산이나 살리실산 성분이 포함된 필링 제품을 사용해 모공을 줄이려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필링 제품은 피부표면을 매끄럽게 해 모공 크기가 줄어든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지만 실제 모공 크기를 줄일 수는 없습니다. 늘어난 모공을 줄이기 위해서는 프락셔널 레이저 시술이나 MTS(Microneedle Therapy System)로 진피층의 콜라겐 재형성을 촉진해야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 관리의 기본은 평소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입니다. 묵은 각질이 쌓여 모공을 막지 않도록 깨끗이 세안하고 과도한 피지를 조절해주는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카더라’식 정보를 믿고 무분별하게 피부를 망치는 행위는 지양해야 합니다. 질병에는 나름의 원인이 있듯, 똑같은 여드름으로 보일지라도 원인은 각자 다르므로 전문의와 상의해서 최적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글 : 이 수 연 | 가정의학과전문의, 디올클리닉원장. 대한비만체형학회 상임이사, 국제 미용학회 정회원
|
http://kr.blog.yahoo.com/jwn1ya2/trackback/3023399/12903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