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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향풍경 (juanghae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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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6/06/27
 
제 생각이예요~

-= IMAGE 1 =-

창을 열다

출렁이던 그리움을
잉태한 청년이 있다
正色의 붉은 꽃을 피우기 위해
産苦에도 설레는 청년.

드리워진 숲 속에서도
목마름에 갈증 난 그
반추 된 햇살로 대지를 일으킬 그
구름층을 걷어내고 밝게 웃을 그

아침이다
기다림의 끝에
아름다운 藝의 꽃다발이 꿈틀 거린다
환희의 태양이 떠오르자
생명을 일으킨다.
(2006년 7월, 월간 詩書畵 를 창간을 축하하며)

*五美에게 얻어

子張曰 何謂五美 子曰 君子惠而不費 勞而不怨 慾而不食 泰而不驕 威而不猛 (論語)
자장이 물었다. “五美가 무엇입니까?” 그러자 공자가 말했다. ‘군자는 恩惠를 베풀되 비용(浪費)은 들이지 않으며, 일(수고롭되)하되 怨望하지 않으며, 의욕(慾心)을 가지되 탐내지 않으며, 태연하되 驕慢하지 않으며, 위세가 있되 사납지 않음이다.

자연은 조건 없이 은혜를 베푼다. 구름과 비바람도 아랑곳 하지 않고 분량대로 베풀지만 때로는 심한 매질도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쉬이 사랑을 거두려하지도 않는다. 왜? 슬기롭게 이긴 자의 열매는 자라며 그리고 익고 있으니까
詩.書.畵의 근간인 상형문자 발생이 BC 2600년경 三皇시대라고 추정하는 데,
문자와 그림이 만발한 이 시대, 우리 詩.書.畵 인의 노력은 얼마의 기간이 흘렀을까- 대개는 몇 년 흉내 내고 습득하면 돌아올 결과를 동시에 바라고, 더해 利를 생각하게 된다. 또한 기득한 자는 驕慢과 獨善其身의 행동이 난무해 보인다.
시간과 노력 그리고 침묵의 바다에서 자연과 호흡하며 종이와 먹, 필로 노닐며 순리대로 익히다 보면 싹은 자라고 크던 작던 열매는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세상 모든 분야에서나, 특히 세월이 묵어야 발효하는 예인이야 오죽하랴-
이런 점에서 성현의 五美 감각은, 개성이 만발하는 이 시대에도 우리에게 특별하게 다가온다. 이에, 우리는 자신을 열린 마음으로 돌아보고 또 조율해야 하겠다. -김정해-



-= IMAG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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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바람소리
-대금


김정해


그만한 태이라면

속없어도 다잡아 죌까

긴살이 들숨으로, 파르르 쌓인 운을

愛根한 일획에 바람

내 귀가 유쾌히 찢기다.



애끓은 침잠 살이

휘감아 풀어내는 강

뚫어진 그 구멍마다 신열 난 푸른 지문

다비한

화엄의 진혼

아리 아리랑 대꽃 소리다.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