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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6/11/19
 

오타쿠 경력 17년차 청년 노숙자의 생활

2007.04.11 22:18 | 오덕후 창고 | KANON

http://kr.blog.yahoo.com/jp.capsule/10846 주소복사

최근 일본에서는 거리를 떠도는 젊은 노숙자들에 관한 이야기가 TV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이한 케이스인 오타쿠 노숙자 타케우치 히토시(가명.29세)씨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TV아사히의 제작진은 오사카 니혼바시 거리를 떠돌고 있는 청년 노숙자 실태에 대해 취재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주요 화제가 된 오타쿠 노숙자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나오는군요.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에 다른 청년 노숙자의 모습이 잠깐 소개됩니다. 올해 26세인 이 남성은 노숙자 생활을 시작한지 사흘째인데,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생활쓰레기봉투를 뒤져서 먹을거리를 찾고 있는 모양입니다.



부모와 싸우고 가출한 뒤 아르바이트 하던 가게에서도 다툼이 생겨 일을 그만둔 뒤에 만화카페를 전전하다가 갖고 있던 돈을 다 써 버려서 결국 노숙자가 되었다는 이 청년은 리포터가 장래의 꿈을 묻자 TV 프로그램이나 음악을 만드는 업계에 취직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꿈만 화려했지 실제로 그 꿈을 이루려는 구체적인 노력은 전혀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근사한 직업을 꿈꾸긴 하지만 결국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무기력증에 빠져 노숙자로 전락해 버렸다는 것이지요.



오사카 니혼바시에는 이런저런 오타쿠 상대의 하비샵(Hobby Shop)들이 많이 몰려 있는데...



저녁 8시가 되어 가게들이 영업을 종료하고 셔터를 내리자



약 30명 정도 되는 노숙자들이 상자를 들고 취침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오후 10시... 오늘의 취재 대상자인 타케우치 씨가 상점에서 내놓은 쓰레기봉투들을 들어 보며 내용물을 가늠하고 있군요.



오타쿠 생활 17년차인 타케우치 씨는 이제 봉투를 한 번 들어보기만 하면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를 거의 정확히 맞출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영상은 TV아사히에서 3번 재방영되었는데, 그때그때 다른 가명이 사용되더군요.



한 상점에서 내버린 상자에는 동인지가 가득합니다.



동인지(同人誌)란 말 그대로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 만든 책’을 말하는 것으로, 인기 원작 만화를 성인취향이나 동성애취향으로 패러디하여 만든 작품집이나 화보집이 대다수입니다. 오리지널 창작물들도 다수 있고요.



한 하비샵의 정리 시간을 기다려 쓰레기봉투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타케우치 씨...



봉투가 나오자 재빨리 다가가 몇 개를 비교해 본 뒤, 하나를 들고 옵니다.



봉투에서 나온 것은 코스프레 의상.



유명 게임 Dead Or Alive에 등장하는 캐릭터 카스미의 코스튬입니다.



그리고 유명 애니메이션 루팡 3세의 주인공 루팡의 피겨(Figure)...



루팡 3세의 여주인공 후지코의 피겨도 같이 들어있군요.



봉투에서 쓸 만한 것들을 꺼내어 정리합니다.




그리고 새벽 2시... 오타쿠 노숙자 타케우치 씨는 외풍이 심하지 않은 장소를 골라 잠자리에 듭니다.



이런 생활이 벌써 3년째...



다음날, 날이 밝자 어제의 수확(?)을 싸들고 다른 하비샵을 찾아갑니다.



일본에는 이렇게 소비자들이 소장하고 있던 물품들을 염가에 매입하여 다시 판매하는 하비샵들이 다수 있습니다. 타케우치 씨는 이런 오타쿠 시장의 구조를 이용하여 생활비를 벌고 있는 것이지요.



어제 수확한 상품들을 모두 판매하는 데에 성공!



수입은 무려 5,460엔!



5,000엔이 넘는 돈을 받은 것은 근 1개월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1개월만에 편의점 도시락을 사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식사중인 타케우치 씨에게 어째서 노숙자가 되었는지를 물어봅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 취직을 했었는데, 가는 곳마다 제대로 적응하지를 못하여 8년 동안 17차례나 직장을 옮겼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점차 폐쇄적인 성격으로 변하여 방구석 폐인이 되어 갔고...



부모로부터 의절을 당하고...



이런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있는 듯...

이 프로그램이 나간 뒤, 방송에서 젊은 오타쿠층이 마치 노숙자 예비군이라도 되는 것처럼 호도하는 건 문제가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던 모양입니다만...

가상세계에 빠져 사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린 신세대 젊은이들이 성공에 대한 막연한 동경만 품고서는 실제적인 노력의 에너지를 상실한 채 이런 식으로 전락해 가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겠습니다.

청년실업률이 무섭게 늘어가고 있다는 우리나라에 있어서도 마냥 바다 건너 얘기로 웃으며 받아들일 수만은 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자료 출처
2007年4月3日 テレビ朝日「ス-パ-Jチャンネル」



 KANON  YaJa 블로그

ㅋㅋ 2007.04.17  08:12  [211.48.107.76]

덕후덕후씹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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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j3976 2007.04.18  00:26

안타까운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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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봉 2007.04.18  02:02  [211.41.223.122]

후진국-쉬운일하고돈조금번다, 선진국-힘들고어여려운일하고돈많이번다...살기힘든건 다마찬가지다..일본도 살기힘든동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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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8  06:50  [211.192.239.80]

이런 글에 딴지거는 넘들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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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dusoi 2007.04.18  12:15

이런 거까지 줍다니 정말 대단하다! 선진국 사람들은 후진국이 쫓아올까봐 걱정이다. 그들은 스킨헤드로 변신하여 유색인종을 괴롭힌다. 그래서 민족주의는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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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2007.04.18  12:22  [211.109.167.228]

요즘 예비군이라 방구석 폐인이 되어있는데 꼭 그이유만이라기보다 무기력증이 있나봐요 ㅡㅠ 좋은것 배우고갑니다. 뭔가해서 저렇게 되지 않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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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팔 2007.04.18  14:28

왜 저렇게 새거를 버릴까 ㅡㅡ...정말...아낄줄 모르는 인간들 그로인해 계속살아갈수있다는 희망을 가지는 노숙자들 ㅡㅡ...왠만하면 버리지 마세요.
그러면 노숙자들도 버린걸 주워서 생활하다보면 먹고 살수는 있으니 직업같은거 찾을 필요없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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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골개 2007.04.18  18:07  [58.239.229.140]

유색인종을 괴롭히는 마음도 민족주의에서 나오는거다.

그리고 저런거 주워서 팔면 편하게 먹고살지 싶지만, 저것도 다 자기가 찜한 구역이 있는거다. 저 사람도 분명 넘어오는 다른 노숙자 조패가면서 자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것이 분명하다. 생각해봐라. 고작 온라인 게임에서도 좋은 사냥터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니꺼 내꺼 하면서 싸우는게 인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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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 2007.04.18  19:56  [121.124.1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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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2007.04.18  20:52  [220.91.9.137]

야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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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oh 2007.04.18  21:10  [221.155.255.81]

저도 애들이 오타쿠 성행이 짖다고 하는데 나도 저렇게 될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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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4.18  22:08  [124.54.40.24]

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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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율 2007.05.04  15:11  [125.134.72.192]

민족주의는 없다 인종주의만 있을 뿐.
Nationalsim의 Nati랑 Nazi는 같은 어원에서 나왔다.
언젠가 위급상황이 닥치면,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도 신제국주의적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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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ffinxx 2007.05.04  19:04

딱 내 상태네..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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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련변이닭 2007.05.08  10:26

지부지처 말 알제....내위쪽으로 댓글쓴 수발늠들..절마절마는..인간삶 몹사냥터라는대 완존 페인ㅋㅋㅋ^ㅠ..ㅠ^곧 많은 신참 노숙자들이 생길듯..아! 이무신 운명의 메추리알션인가~~신참노숙자는 배운게 도둑이라고 지혜롭게 땅굴파서 그속에 살아야..차가운 바람은 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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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2009.04.18  18:07  [211.104.219.135]

덕후덕후덕후덕후씹덕후덕후덕후씹덕후덕후덕후씹덕후덕후덕후씹덕후덕후덕후씹덕후덕후덕후씹덕후덕후덕후씹덕후덕후덕후씹덕후덕후덕후씹덕후덕후덕후씹덕후덕후덕후씹덕후덕후덕후씹덕후덕후덕후씹덕후덕후덕후씹덕후덕후덕후씹덕후덕후덕후씹덕후덕후덕후씹덕후덕후덕후씹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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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09.05.20  23:18  [124.51.222.30]

병맛나는덕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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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떵꾸녁퐉 2009.06.08  00:19  [61.40.33.34]

나름 살아가는 방식에 달인이 되어 있군요.
아울러 그런 삶을 즐기기라도 하듯 하루하루 다가 오는 인생사를 멋지게 해결하는 솜씨가 경이롭기까정 하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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