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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무슨 단어들이 떠오르나요...
목련, 봄비, 그때 그날, 창밖, 풀잎, 시냇물, 나비, 삶은달걀, 동물원, 달고나, 여드름 소풍, 안개비, 벗꽃, 무지개, 여행, 풍금, 송충이, 색연필, 딸기 쉐이크, 키스, 비스켓..,
창문 한켠 열린곳으로 왠지 얄랑굿게 내비쳐주는 봄볕이 두말 할 것 없는 토요일 오후 같은 햇살. 그래서 인지 조건 반사적으로 봄을 부르는 노래에 마음이 이끌립니다, 빠른 템포의 댄스도 좋고, 쫀득한 베이스의 울림에 경쾌한 키보드가 들려주는 리듬도 좋고, 거기에 좀 더 녹녹한 마음을 가지게 봄기운 왕창 털어주는 듯한 뮤즈한 가락의 재즈도 좋다.
그러자니...
나름함에 기지게 펴주듯, 양조위와 유덕화가 음악속에 젖어들던 필름속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계십니까?

뭐죠?

저.... 앰프 좀, 보려구요!

저, 이게... 진공관 앰프죠! 가격은 만불! ..... ......
비싼 유럽제 보다 훨씬 소리가 좋습니다.

고음은 부드럽고 저음은 강력합니다.

소리가 아주 끝내줍니다. 들어보시죠...

어때요, 목소리가 코 앞에서 들리지 않나요?

유덕화와 양조위의 심금을 울리며 '뻑'이 가게했던, 엄청난 호소력에 후폭풍...
짧은 여유의 맘을 달래준 그들의 한순간 처럼... 아지랑이 스며들듯 가슴 젖어들게 이 영활 잊을 수 없게 만드는 이유가 바로 이부분 때문입니다.
무간도 無間道 The Forgotten Time 채금 蔡琴 - 피유망적시광 被遺忘的時光 누군가 나의 창문을 두드려요 누군가 거문고를 타고 있네요 잊혀졌던 그 시절이 조금씩 내 마음을 흔들어 놓네요 누군가 나의 창문을 두드려요 누군가 거문고를 타고 있네요 기억속 그 즐거웠던 모습들 하나 둘 씩 머리 속에 떠오르고 조금씩 흩날리던 빗줄기가 쉴 새 없이 내 창문을 두들겨요. 나 홀로 아무 말없이 이따금씩 옛 생각에 젖어 드네요......

노래 한곡이 감성을 때리며 쉼 이 되어주는 이시간...
풍차돌리기kr.blog.yahoo.com/joun866
보는 타인의 시간까지도 영화속 앙상블로 만들며 느긋한 타이밍으로 감성 내달리게 하던, 그 긴 그들의 이야기를 회상하듯.. 나지막히 흘러 나오는 '채금 蔡琴'의 '피유망적시광 被遺忘的時光' 노래의 감성 흐름은 마치, 빠르게 전개될 그들의 이야기 의 호흡을 고르는 듯한 양조위와 유덕화의 엷은 미소의 번짐은 잠시 시간을 거슬러 기억의 한 자락을 어루만져 주는것 같다.
"지금 나 만이 그런 걸까요?"
"아님 봄을 타는 이내 새가슴 때문일까요?"
잠시 느긋한 자세로 봄 아지랑이 되어 음에 몸을 맞기듯 마음속 감성 스며들게 해주는 노래에서 굳이 떠올리지 않아도 찿 아드는 이 시간에 감성 되어주는 기억의 장면은 봄이 잔잔하게 가라않을 때까지 기억되고 그렇게 그 노래와의 시간으로 녹녹치 못한 맘을 감성의 가락으로 달래주는 그래서 이시간이 고맙다, 그렇게 두툼한 마음으로 봄의 호흡을 누려봅니다.
그렇게 마냥, 편함으로 안착하고 싶어지는 이시간...
따스함을 시기하려는듯 봄은 또 그렇게 소리없이 가버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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