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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가새로쓰는미국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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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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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뉴스는 정말 헤드라인만 화제?

2009.08.22 09:24 | 세상읽기 | 제니퍼

http://kr.blog.yahoo.com/joomic/5076 주소복사

주머니에 돈 넣어주는 '천사표' 소매치기

강도 잡아야 할 판에…강도에게 털린 경찰서 어떡해

기막혀…친구의 남편이 내 남편이었다니!

"베개와 결혼할래요" 서글픈 한 남자의 이색 선언

아내 잔소리 피해 강물에 몸을 던진 사내

담배 42개피를 두시간 내내 피우는 벌 준 엽기 선생님!

경찰견 향해 개처럼 짖었다가 체포된 남자

강도 잡은 은행원, 포상은 고사하고 해고

벌거벗은 처녀들이 밭을 일구는 까닭은?

남편의 유골 재로 그림 그려 소장한 아내

'이름 똑같아 결혼'…사이버 시대 아주 특별한 러브스토리

펭귄의 삼각 러브스토리에 네티즌 '떠들썩'

행운의 네잎 클로버만 무더기로 캐내는 여자

복권 당첨금 전액을 노숙자에게 몽땅 준 중년 여성

‘사랑해요’ 라는 말은 27만 달러 가치

'램프의 요정' 지니, 고소 당했다

"어제까지 내 이름은 '닭똥' 이었어요"

"세계 최고의 직업" 을 거머쥔 사나이 

56개 별문신 소녀 충격 고배 " 아빠 무서워서..." 

영안실에서 되살아난 기적의 여성


이 요란한 스토리들이 다 무엇이냐 하면,

며칠 전 방송일기에서 몇마디 밝힌대로
토픽성 뉴스들을 통해 지구마을 돌아가는 사정을 정통 아닌 '뒷통' 혹은 옆구리쪽에서 한번 바라보자 마음먹고
최근 두어달 일하면서 한 매체에 올린 화제 기사들 중 스무개의 헤드라인을 추려본 것이다.

참 정말 알록달록 옥닥복닥 살아가는 '색' 다른 사람들의 일상이 거기 오롯이 보여진다.
늘상 현실은 소설보다 더 소설스러운 법이라지만 그렇게 각오하고 바라봐도 여전히 놀라고 당황하고 때로 감동하기도 하는,
상식으로 가늠할 수준을 위 아래로 제각각 벗어나는 색다른 삶의 모습은 여전히 쏟아져 나오는 거다.

그런데 하나하나의 뉴스를 읽을 때와 달리 헤드라인만 모아 한눈에 읽다보니 
제공자와 독자간의 묵계나 신뢰가 여기에선 우선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되겠다 싶어진다.

모든 뉴스 - 뉴스 뿐 아니라 사실 대부분의 글, 혹은 문서 전부 - 에서 헤드라인의 주목성이 갖는 영향력이야 새삼 말할 것도 없지만
관심이나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을 입구에 내거는 것은 제공자나 독자에게 타당한 권리, 때로 의무이기도 한 것인데
기사 본문에 진입해서 관심과 궁금을 해소하는 내용이 이어지고 제대로 담겨있느냐 하는 진위만큼은 상당한 격차가 가능하다는 것도 사실이다.
말하자면 제공자나 편집자의 의식에 따라 '타당함'으로 끝까지 지속되거나 혹은 순식간에 배신감을 주는 '낚시' 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결국 호기심을 끄집어낼 신기한 특이한 색다른 뉴스 헤드라인이 나오려면
뉴스 자체가 그만큼 신기하고 색다른 사건이어야 한다는 결론인데, 사실 그도 간단한 얘기는 아니다.
하나의 사실이 뉴스화 되어서 미디어를 통해 전해지기까지는 너무나 많은 변수들이 존재한다. 
사건은 신기하지만 뉴스는 신기하지 않을 수도 있다. 반대로 평범한 사건처럼 보이지만 실은 몹시 신기한 뉴스일 수도 있다.
수용자의 의식과 시선과 소화 능력에서 또다른 변수가 여전히 도사린다. 

그런데 요즘에는 웹에 넘쳐나는 뉴스의 홍수에 이미 실컷 훈련된 유저들이
때로는 의아스럽도록 색다른 제목을 만나면 오히려 늑대소년 풍의 '낚시성' 기사로 치부하고
아예 입에 넣기조차 외면하는 사태도 종종 일어난다. 충분히 그럴 만하다.

때문에 그래도 내 의식에서는, 생뚱한 제목으로 모자씌우는 저급함은 피하고 있다 자신하지만
나 역시 적당한 뉴스거리가 부족할 때는 가끔 '클릭 유발성 제목'을 무작정 붙이고 싶은 유혹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미디어는 메시지! 라고 역설했던 마샬 맥루한의 통찰을 요즘처럼 절감하는 때도 없었던 것 같다.
그의 말대로이건 아마 순전히, 웹동네라서, 인터넷이라는 미디어가 이미 같은 메시지라도 특별한 색채를 띠고 읽게 만드는
그 미디어 자체의 무언의 메시지가 존재하는 탓일지도 모르겠다.
정말 그런것일 지 모르겠다. 
 


오늘 아침 웹뉴스에 오른 마음을 쏙 잡아끈 사진 한 컷 괜히 붙인다.
AFP 통신이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이트에 올려진 한 미국인 부부의 캐나다 여행 사진을 소개한 것인데
벌떡 일어서서 놀란 표정으로 사진 앞자리에 불쑥 등장해준 깜찍한 다람쥐! 여행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는 진짜배기 여행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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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 2009.08.22  10:26

우하하!! 그래도 센스가 있는 다람쥐에요. 가로막진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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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2009.08.23  02:48

처음엔 곰인줄 알았어요. 카메라 앞에 아주 가까이서 나타났던겐지, 하하.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your shot' 이라는 일반인들이 자기 작품을 공개하는 코너가 있는데, 여기에 올려진 사진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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